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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적인 그리스도인 영적인 그리스도인

 

육신적인 그리스도인 영적인 그리스도인

 

 

주재권 구원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을 포함하여 개혁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은 분들은 성경에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은 없다 고 말합니다. 즉 참되게 거듭났으면 모두 영적인 그리스도인이고, 만일 참된 믿는 이로서의 삶의 증거가 없다는 것은 그가 겉으로는 믿는 사람처럼 행세하지만 아직 ‘참된 거듭남’을 체험하지 못함을 말해준다고 합니다. 이런 주장은 말로는 예수 믿는다고 하지만 세상의 불신자와 별반 다를 바가 없는 적지 않은 소위 ‘크리스천들’이 존재하는 현실에 대한 대안을 찾는 고민과 탐구 속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구원받았으면 죄를 자백할 필요가 없고 죄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아직 구원 못받은 증거라며 그런 경우에는 반복해서 소위 ‘구원상담’을 하는 구원파의 경우와 원리적으로 매우 유사합니다. 즉 구원을 확실히 하려는 좋은 의도가 지나쳐 하나님 보시기에 거듭난 주 안의 자녀들조차도 불신자 취급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변이나 성경의 사례를 볼 때 사람은 보통 세 부류로 나뉘어 집니다. 그것은 1) 아직 주님의 생명을 갖지 못한 불신자들, 2) 주님을 생명으로 영접하여 거듭났으되(요3:6), 대부분의 삶을 옛 자아를 사는 ‘육체에 속한 그리스도인들’(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아기들”(고전3:1, 3), 3) 자기를 부인하고 내주하시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사는 장성한 분량에 이른 영적인 그리스도인들(고전2:15, 갈2:20)입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갓 태어나기만 했으면 즉각적으로 영적 어른의 증거가 나타나야 하고, 그런 증거가 없으면 아예 태어나지도 않은 것이라고 간주하는 구원론은 비성경적인 구원론입니다.


이런 구원론은 거듭난 이후 영적 생명이 자라도록 사랑으로 먹이고 목양하며 권면하고 때로는 책망하는 신약의 서신서가 필요없게 만듭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듭난 이후에도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죄(죄들)와 세상과 자아와 종교와 우상과 사탄과 끊임없이 싸워 이기는 과정을 통해 장성한 분량을 가진 영적 아비에 이릅니다(요일2:13) (참고로 이러한 자아부인과 생명의 인식과 체험의 과정은 워치만 니의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위트니스 리의 <생명의 인식> <생명의 체험> <생명의 체험과 성장> 등의 책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재권 구원론은 확실하게 거듭나기만 하면 즉시 장성한 그리스도인 또는 영적인 그리스도인의 열매가 나타난다고 간주(주장)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육적인 그리스도인>과 <영적인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육신적인 그리스도인


1. 고린도 교회 성도들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아기들”이다(고전3:1).
2. 젖을 먹을 뿐 단단한 음식 즉 의의 말씀을 먹지 못한다(고전3:2).
3. 시기와 분쟁이 있다(고전3:3).
4. 사람을 따라 행한다(고전3:3).
5. 나무와 풀과 짚으로 건축한다(고전3:12).
6. 구원을 받되 불을 통과하여 받게 될 것이다(고전3:15).
7. 온갖 가르침의 바람에 밀려다니고 파도에 요동하고 오류의 체계에 빠지기 쉽다(엡4:14).
8. 어린아이같이 말한다(고전13:11).
9. 믿음과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온전한 지식에 있어서 더 전진해야 할 것이 있다(엡4:13).
10. 육체를 따라 행하고 육체의 일들을 생각한다(롬8:4-5).
11. 삶의 대부분을 육체에 든 생각을 하여, 많은 때 영적 죽음의 상태에 있다(롬8:6).
12. 육체에 생각을 두어 사실상 하나님과 원수관계에 있다(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을 사사건건 자기 멋대로 판단하여 거스르고 반대함으로)(롬8:7).
13. 자기 부인의 삶이 거의 없다(롬8:13, 마16:24).
14. 생각이 이 시대를 따라가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무지하다(롬12:2).
15.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육체의 욕망, 눈의 욕망, 생활의 허세)을 사랑한다(요일2:16).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상태가 위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류라고 해서 그들이 거듭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왜냐하면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언변과 모든 지식이 풍족하고”, “어떤 은사에도 부족하지 않았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간절히 기다렸다”고 성경이 말하기 때문입니다(고전1:5-7).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불신자는 없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그들을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요 “성도”요 “형제님들”이라고 불렀습니다(고전1:2, 3:1). 또한 “여러분을 영적인 사람들처럼 대할 수 없었고, 육체적인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아기들처럼 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결코 (육신적인) 불신자들이 아닙니다.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입니다.


1. 영적인 그리스도인(고전2:15)


1. “충분히 성장한 사람들”입니다(고전2:6).
2.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 곧 감취어진 지혜”를 알아 듣습니다(고전2:6-10).
3.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습니다”(고전2:15).
4. 육체를 따라 행동하거나 혼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을 따라 사는 사람, 즉 연합된 영에 의해 다스림 받고 통치받고 지시받고 움직이고 인도받는 사람, 즉 영적인 사람입니다(고전3:1).
5. “단단한 음식”을 먹습니다(고전3:2, 히5:12-13).
6. “어린아이같이 말하고, 어린아이같이 생각하고, 어린아이같이 판단하는 일”을 벗어납니다(고전13:11)
7. “(방언 등) 상황판단을 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충분히 성장한 사람”의 분별력이 있습니다(고전 14:20).
8. “온전케 되어 사역의 일 곧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일”을 합니다(엡4:12).
9. “믿음에서의 하나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온전한 지식에서의 하나에 이릅니다”(엡4:13).
10. “몸에게 풍성한 공급을 해 주는 마디”역할을 합니다(엡4:16).
11. “충분히 성장한 사람으로서 힘을 다하여 그리스도를 추구하고 그분을 최고도로 얻는데 생각의 초점을 둡니다”(빌3:15).
12.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온갖 지혜로 각 사람을 권면하고 가르쳐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충분히 성장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수고를 합니다(골1:28).
13. “훈련받은 감각 기능을 사용하여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합니다”(히5:14).
14. “(계시와 영적 생명의 깊은 체험을 통해) 태초부터 계신 분을 압니다”(요일2:13).


요약하면,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처럼 거듭난 이후 여전히 옛사람 즉 자기를 사는 사람들입니다.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거듭난 이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다”고 말한 사도 바울이 이에 해당됩니다. 장성한 사람인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거듭난 연합된 영을 중심으로 매 순간 자신의 혼(생각, 감정, 의지)을 내주하시는 그리스도의 생각, 감정, 의지 아래 굴복시킴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일에 쓰임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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