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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과 신약이 싸우는 현장

 

성경을 읽다보면 참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왜 똑같이 하나님 믿는다고 하면서 유대인들은 주의 제자들 심지어 예수님을

그토록 미워하고 핍박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복음서에는 유대인(유대교)과 예수님

간의 대립과 충돌이 사도행전에서는 유대인과 주의 제자들 간의 팽팽한 대립이 도처

에서 발견됩니다.

 

심지어는 거듭나서 신약교회의 구성원이 된 유대인 배경의 지체들 간에도 이런 이견과

대립이 발견됩니다. 사실은 오늘 날 예수 믿는 사람들 사이에도 이런 현상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구약의 말씀과 신약의 말씀에 대한 합당한 관계설정에 실패

했기 때문입니다.

 

즉 신구약 모두 하나님 말씀이되 구약은 신약의 그림자라면, 신약은 구약의 실재와

성취임을 보지 못하고 이 둘을 뒤 섞어 놓거나 그림자를 붙잡고 실재를 배척함으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이제 그런 충돌의 현장을 말하고 있는 성경본문들 중 일부를 직접 소개하고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를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약과 신약의 충돌(?) 사례들

 

사실은 신 구약의 충돌이라기 보다는 <모세의 율법>을 중시함으로 그 율법의 실재인

<주 예수님의 인격과 역사>를 경시하거나 배척함으로 오는 충돌과 혼동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1) 사도행전 6:13-14

'거짓증인들을 세우니 가로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스려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해 준

규례(the customs)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유대인이 예수를 죽인 이유 중엔 예수님이 성전을 헐고 사흘만에 다시 짓겠다고 말했

다는 것이 들어 있습니다. 위 스테반의 경우도 거룩한 성전, 율법 모세가 전해 준 규례

를 가볍게 여기고 무시했다는 죄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 사도행전 11:2-3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할례자들이 힐난하여(contended with him) 가로되

네가 무할례자들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구약 창세기 17:9-14에 의하면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진 선민

임을 나타내는 독특한 징표였습니다. 대 사도인 베드로도 이런 구약의 말씀을 근거해서

무할례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어야 할지 아니면 먹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혼동이 와서

위선적으로 행함으로 바울의 책망을 들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갈2:12).

 

3) 사도행전 15:1-2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바울과 바나바와 저희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

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유대인 출신 어떤 사람>이 이제는 구약의 할례 받고 안 받고를 신약교회 성도들의 구원의

조건으로 까지 주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자신도 유대인이고 구약에 능통한

<바울>은 이런 주장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하고 배척했습니다.

 

4) 사도행전 21:20-21

'저희가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심이 있는 자라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

인들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하지 말고 또 규모(our customs)

를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저희가 들었도다.'

 

유대교 배경이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 중에 이런 구약과 신약의 충돌현상은 더 두드러졌

습니다. 사실 그들은 율법에 열심을 내기보다는 그리스도를 누리는데, 모세를 추종하기

보다는 그리스도 자신을, 의식적인 할례를 행하기 보다는 마음의 할례를, 밖의 규례를

따르기보다는 안의 생명의 영의 법(롬8:2)을 따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그리스도가 모든 율법과 규례들의 실재이시며 사람 안에 그분자신을 생명

으로 주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신약경륜을 또렷이 보고 그 대로 살고자

한 사람은 바울 뿐이었습니다(골1:25-29). 그러므로 바울과 그외의 유대교출신 형제들

간에 이런 긴장과 대립이 형성된 것입니다.

 

그 당시 구약의 경륜의 그림자가 얼마나 짙게 드리웠는지 심지어 그런 신약사역의 선두

주자 격인 바울조차도 구약의 의식을 따라 결례를 실행함으로 타협했습니다(행21:22-26).

 

2. 그렇다면 무엇이 해법인가?

 

구약에서 하나님이 하라 또는 하지 말라고 하는 율법의 내용들을 지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의

문제는 오늘날의 신약 성도들에게도 큰 혼동이요 어찌보면 골치거리입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같은 <도덕적인 율법>은 신약의 원리와도 일치함

으로(엡6:2) 존중하고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1년 3차 예루살렘을 방문해야 한다거나

할례, 십일조, 주일 성수 같은 <의식적인 율법>을 안 지킨다고 돌에 맞아 죽거나 지옥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구약의 그림자'들은 신약의 '실재들'로 대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자세히 설명한 것이 갈라디아서와 히브리서를 포함한 바울서신입니다).

 

신약의 빛에 따라 말한다면 구약의 온갖 율법을 항상 지키지 못한다면 하나도 안 지키는 사

람과 다를 바 없이 정죄되고 저주아래 놓이며 죽어 마땅합니다(약2:10. 갈3:10). 그러므로

이런 높고 엄격한 율법기준을 다 지켜서 의롭게 될 육체는 아무도 없습니다(갈2:16). 따라서

우리 모두가 예수와 함께 죽고 살아 이런 율법의 요구를 이뤄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구약에 적혀있는 모세의 율법과 규례를 가지고 누구를 정죄하거나

무엇을 하라고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시대착오적입니다. 대신에 생명의 영의

법으로 우리 영 안에 연합 되신 그 영을 따라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롬8:2, 고전6:17, 갈5:25).

그런데 이것은 추구해본 분들은 알지만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6:57)

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가능합니다.

 

예수를 먹고(요6장) 성령을 마시는 생활(고전12:13)이 성경말씀대로 사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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