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신학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정확히 알고 말합시다.

첨부 1

 

성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면, "하나님이 사람되신 것은, 사람으로 하나님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이 말은 초대 교회 때의 정통 교부중 하나인 아타나시우스가 한 말입니다. 그 당시의 성도들에겐 이런 말이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선언이었으나 천년동안의 중세 암흑기를 거치고, 종교개혁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가려져 있다가 주의 회복을 통하여 최근에 빛을 보게된 진리입니다.

 

아타나시우스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아리우스 이단을 물리치고 정통신앙을 지킨 신실한 신학자입니다. 장로교인 등 개혁신학을 하신 분은 그가 초안한 '니케아 신조'는 잘 알지 모르지만 '아타나시우스'라는 사람을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가 한 위와 같은 말도 생소할 것입니다. 참고자료로 권위 있는 교회역사서인 'Introduction to The History of Christianity'(Dr. Tim Dowley외, Fortress Press, 1995) 145쪽에 소개된 'Athanasius'관련 글 중 일부를 원문 그대로 소개합니다.

 

Athanasius(about 300-73)is one of the giants of Christian history because of his parts in defining the doctrine of the Trinity in the Arian struggles. As a deacon of the church of the Alexandria, Athanasius accompanied with his bishop, Alexander, to the Councel of Nicaea in 325. He succeeded Alexander as bishop in 328. ...

 

On the Incarnation,(335-37) sets out Athanasius's basic theological viewpoint. Christ'was made human that we might be made divine'. This concern with salvation motivated Athanasius as he argued against Arius and his followers.

 

The Arians said that Christ was a created being made by God before time. Athanasius argued that if Christ was less than God then he could not be our saviour. Only God could restore the human race to communion with Himself. For this reason he defended Nicaea's definition of Christ as of the same substance with God, and Nicaea's rejection of Arianism. ... Athanasius stood like a rock in defence of the creed adopted at Nicaea...

 

"신격에서는 아닌"의 의미

 

우리는 로마서 5장 10절 하반 절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구원의 역사(거듭남, 거룩케 됨, 새롭게 됨, 변화 됨, 형상을 본받음, 영화롭게 됨)를 통해 성도들이 생명과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이 되지만, "신격에서는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신격" 이라는 말이 성경에 어디 나오며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를 알고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나님이 된다'는 말이 일반 사람들에겐 충격적으로 들릴 수 있으며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진리를 제시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성경구절 - 골 2:9

 

스트롱 성구사전에 의하면, 신약성경에서 '신격'을 의미하는 헬라어 '데오테스는 골로새서 2장 9절에서 단 한 번 쓰였습니다. 주의할 것은 신약성경이 헬라어에서 영어로 또는 한글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이 단어가 부정확하게 번역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신격을 의미하는 단어인 '데오테스'와 '신성'을 의미하는 '데이오테스'를 같은 것으로 혼동한 것입니다. 헬라어로 된 성경용어는 각각 고유번호가 있는데 골로새서 2:9의 신격인 '데오테스'(theotees)은 2320번인 반면, 롬 1:20에서 쓰인 신성인 '데이오테스'(thiotees)는 고유번호가 2305번으로 두 단어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회복역 롬 1:20 각주1 참조). 그런데 개역 성경은 둘 다 '신성'으로, 영어 킹 제임스 성경은 둘 다 'Godhead'로 오역했습니다.

 

그러나 존더반 출판사의 확대역 신약은 원문대로 롬 1:20의 신성은 divinity, 골 2:9 신격은 Godhead로 구분했고, 다비 역도 마찬가지로 신성은 divinity, 신격은 Godhead로 제대로 구분하여 번역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비역은 롬 1;20의 divinity에 대해 'what is characteristic of God, not Godhead'라는 각주를 달 아 두 단어를 분명하게 구별했습니다. 회복 역은 전자는 divine characteristics로, 후자는 the Godhead로 원문대로 잘 번역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배경을 알고 성경을 제대로 제시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 의미

골로새서 2장 9절의 "신격"(diety, Godhead)-신격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은 삼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경배받는 대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 아들, 성령님만이 가지시는 '경배의 대상이 되는 창조주의 고유권한'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신격은 하나님이 사람되신 분인 예수님을 통해서만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신격에서는 아니다"는 뜻은 우리는 결코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도행전에 있는 베드로, 바울과 바나바의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행 10:25-26, 14:13-15).

 

그러나 성경은 피조물인 사람도 하나님의 신성에는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벧후 1:4, 엡 1:5, 5:8). 또한 성경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그 몸의 지체들이 동일한 '하나님-사람들'임을 여러 곳에서 계시하고 있습니다(요 15장, 롬 12장, 엡 4장).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지방교회측의 신화에 대한 가르침
    지방교회측의 신화(Deification)에 대한 가르침 ― 지방교회측의 신화에 대한 가르침 요약 ― 지방교회측이 펴내고 있는 신학 잡지인 '확증과 비평'(Affirmation & Critique) 2002년 10월호는...
  • 지방교회 삼위일체 논문(전문)―미국 복음주의신학자협의회(ETS) 연례모임에서 발표
    편집자 주: 이 논문은 아랫 글(https://www.localchurch.kr/29290)에서 소개해 드린 "지방교회 관련 ETS/EPS 논문들" 중 두번째 것으로 한글 번역은 영어 원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의 최소한...
  •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1) - 시작하면서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1) - 시작하면서 1. 이런 글을 쓰는 이유 한국 교계는 개혁신학, 즉 칼빈의 신학적 유산을 주된 신앙 기반으로 삼는 분들이 거의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결과 칼빈 ...
  • 삼위 양식론, 삼신론, 성경에 따른 삼일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계시
    삼위 양식론, 삼신론, 성경에 따른 삼일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계시 이 소책자는 삼일 하나님에 대한 세 가지 관점, 즉 삼위 양식론, 삼신론 그리고 성경에 따른 삼일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계...
  • 구원의 서정...과연 성경적인가?
    조직 신학에서 타락한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는 각 단계들을 설명하는 것을 '구원의 서정'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불신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과정을 설명할 때 중생(거듭남)이 믿...
  • 이레니우스의 총괄갱신 신학과 신화(Deification)
    이레니우스의 총괄갱신 신학과 신화(Deification) 한국교계 내에서 이런 '신화교리'(deification)는 대부분의 성도들은 물론 심지어 목회자들에게도 매우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진리는...
  •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2) - 세대주의 이단 논쟁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2) - 세대주의 이단 논쟁 이 글은 먼저 세대주의 혹은 언약 신학을 지지하는 것이 정통 혹은 이단이 되는 문제는 아님을 말하고자 합니다. 또한 형제회와 교류했다는 이유...
  • “…우리가 하나님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아래 내용은 지방 교회측의 신학잡지인 ‘확증과 비평’(A&C) 1996년 7월호에 실린 케리 로비쇼우의 논문인 “…that we might be made God”(21-31쪽)를 번역한...
  •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4) - 계시와 조명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4) - 계시와 조명 ‘계시(revelation)는 사도직의 종결과 함께 완성되었다’는 것이 개혁신학의 입장입니다.[1] 여기에는 ‘계시’는 성경을 구성하는 어떤 것인데, 성경 66권...
  •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3) - 교회의 연속성, 불연속성
    개혁 신학측과의 대화(3) - 교회의 연속성, 불연속성 개혁 교회의 교리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벨직신앙고백[1] 제 27조는 교회가 “세계의 시작부터 있었고 또 세계의 마지막까지 있을 것이다”라...
  • 삼위 양식론, 삼신론, 그리고 삼일 하나님에 대한 성경의 순수한 계시
    삼위 양식론, 삼신론, 그리고 삼일 하나님에 대한 성경의 순수한 계시 신약은 우리 하나님이 삼일(triune)이심을 계시한다. 지난 여러 세기 동안 삼일성에 관해 세 가지 주요 학설―삼위 양식론(...
  • 핵심쟁점 -『마태복음 7장 21절의 바른 해석』
    잘 씹어서 먹은 음식이 몸을 보양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말씀도 차분히 본문을 이해하고 빛 비춤을 받아야 영의 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천국에 관련된 말씀들은 쉬...
  • 성경적인 교회관-부록1(장로교 합동측 교회론 이단기준)
    아래 인용문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교단)에서 펴낸 [기독교의 이단들] 304-305쪽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합동측의 교회론을 정통 교회론으로 보고 그와 다른 '기독교 복음 침례...
  • 성경의 순수한 말씀에 따른 삼일 하나님에 대한 계시
    성경의 순수한 말씀에 따른 삼일 하나님에 대한 계시 요즈음 삼위일체에 대한 우리의 가르침이 이단적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에 따라 삼위일...
  • 무엇이 대표적인 개혁주의 성령론인가?
    무엇이 대표적인 개혁주의 성령론인가? C 님이 '개혁주의 신학'과 지방교회 신학을 비교하는 작업을 시작하심으로, 그렇다면 지방교회 신학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개혁신학의 실상은 ...
  • 삼위 양식론(양태론), 삼신론
    삼위 양식론(양태론), 삼신론 앞의 지식을 가질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풍성이 삼일 하나님 자신임을 분명히 알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아버지, 아들, 그 영이시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분은 ...
  • 고전 15:45 - 생명주는 영
    고전 15:45 - 생명주는 영 일반적인 구원론은 구속 곧 죄사함과 칭의를 많이 강조합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조에)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
  • 성령론(2) - 니케아 공회의 이후 연구과정
    성령론(2) - 니케아 공회의 이후 연구과정 성령론은 삼위 중에서도 사람과 접촉점을 갖는 위격이라는 점에서 체험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체험은 성경적인 진리 위에 설 때만 성경적입니다. 교...
  •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성령의 관계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성령의 관계 성령론 관련 책자나 논문들을 읽어보면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성령의 관계’를 다룬 부분이 제일 난해합니다. 그러나 이 주제는 지금처럼 우리 안에 영접되어 ...
  • 삼위일체관련 이단들
    "삼위일체론은 신학 전반의 초석이 되는 신학의 본질적 원리(principium essendi)이기 때문에 이것이 없이는 어떠한 신학도 세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이 초석이 잘못 놓여졌을 때, 신학 전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