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히 흐르는 이것도 은혜 저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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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고전 14:26..

 

누구도 올라가 보지 못한 그 곳

그곳을 오르려 하다 보니

체험이 부족한 채로

유창한 언변으로만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체제의 전환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길은 아니었기에

 

우리는 아직 체험하지 못했지만

이미 얻은 것처럼

선포했으며

실재가 있는 것처럼

신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이제 우리가 말한 것에 대한

체험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잊은 걸까요?

우리가 체험이 부족했다는 것을

 

우리는 오랫 동안 외치면서

오랫 동안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우리야말로 여전히 학생인 것을 잊은 걸까요?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것을

우리가 여전히 배워야 하는데

우리는 어느덧 선생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전 14:26..

 

주님의 긍휼로 큰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체험에 관한한

여전히 학생이라는 것을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것을

우리도 여전히 배워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체험에 있어서

그 실재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것을

그만큼의 체험과 무게로

말할 수 있기 위해..

 

 

김별이 김별이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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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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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2021.01.07. 20:23

고전 14:26...
상호성과 유기성이 가득한 교회 집회의 회복
집회에 대한 우리의 영적 "로망"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의 마지막 단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건축되는 종착지

언젠가 다만 틀이나 연기가 아닌 생활과 실재로 그곳에 도달하는 한 무리를 주님이 얻으시기를...
그러나 참된 것이 세워지기 위해서
아마도 먼저 인공적인 것이 허물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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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2021.01.08. 08:48

어쩌면 인공적인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에게도 그렇고(http://www.localchurch.kr/3714) 교회 전체적으로 이기는 이들의 기능 발휘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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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2021.01.09. 12:05
오직은혜
아멘. 개인에게도 이미 참으로 큰 어려움인데... 교회의 전반적 실행이나 체재 자체가 인공적인 것으로, 또한 과도하게 인공적인 것을 부추키는 것으로 가득해질 때, 주님께서 길을 얻으시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인공적인 것이 개인적인 약함의 수준을 넘어서 '단체적인 특성'이 되거나 '공식화'되는 것은 더욱 심각한 어려움이 아닐지... 그분의 경륜의 성취를 위해 절대적인 주권 가운데 계신 주님의 구원을 앙망하며, 사람이 쌓은 벽돌도 없고 인공적인 빛도 없는 새 예루살렘의 이상을 더욱 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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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2021.01.09. 19:09
Jacob
이런 부분이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봉사자들이 어떤 모임을 가졌었는데 저는 모임 시작에 어떤 찬송을 불렀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신성한 경륜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런데 다른 형제님이 먼저 어떤 찬송을 부르자고 말씀해 주셨고, 그 후 그 모임은 무언가 해방이 안 되는 상태에서 계속 교통만 길어지고 일치된 느낌이 없는 상태에서 모임이 마쳐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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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2021.01.09. 19:58
Jacob

아마 대부분의 지체들은 왜 그 모임에서 계속 일치가 안되고 해방이 안 되었는지 궁금해했을 것 같은데, 이런 보이지 않는 내적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찬송 시간에 그 찬송을 부르자고 말할 기회를 계속 잡지 못했었습니다. 봉사자들의 모임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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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2021.01.09. 20:13
Jacob

어떤 모임에서 해방이 안 되고 누림이 안 되었다면 그 원인을 알아야 다음에 실패하지 않게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외적으로 말해 주는 것도 쉽지 않고(100% 열려 있어야 말해 줄 수 있는) 결국 그 사실을 몰라도 되는 사람 한두 명이 알고 있고 정작 알아야 될 사람들은 여전히 모른채 계속 집회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복된 실패들을 하면서..(가끔 해방되는 축복을 의지하며) 그리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인공적인' 부분이 감소되기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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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6일 전20:36
오직은혜
형제님의 체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를 포함한 많은 지체들이 집회에서 기름바름을 놓치거나 따르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고백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름바름을 따르지 못했을 때 (이유는 잘 모르더라도) 어떤 느낌 - 무언가 놓쳐버린 듯한 상실감 같기도 하고 아쉬움 같기도 하고 좌절감 같기도 한 - 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느낌이 배양되는 환경과 목양 안에 있지 않았던 탓으로 많은 지체들이 반복적으로 기름바름을 놓치고도 여전히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름바름을 따르는 감각은 어떤 특별한 분위기 안에서 배양되고 자라는 것인데, 집회를 인도하는 이들이 그것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집회를 돌보기 보다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집회를 인도 혹은 주도할 때, 시간이 지날수록 성도들의 내적 기름바름에 대한 감각은 상실되고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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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6일 전00:24
Jacob
주님의 회복이 사실 생명의 체험의 강한 기초 위에 세워졌지만, 생명의 체험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체험인지라 누가 얼마만큼 체험했고 누가 어느만큼의 노정을 갔는지는 알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회복이 전진하면서 교회 생활을 위한 실행들이 중요해졌을 때, 생명의 체험에 대한 체험적인 결핍 위에 전진해 온 면도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길을 가야 했고 그러한 전환이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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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6일 전00:26
Jacob

그래서 이제 외적인 틀에 관한한 충분한 전환을 이루었지만 그동안 전환을 위해 간과해 온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는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각 지방 교회들은 절차이고 그리스도의 몸이 목표라는 것은 단지 구호만이 아닌 생명의 체험에 대한 내적 이유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서의 순서에 따르자면 사실 우리가 거쳐 왔었어야 하는데 돌이켜 그 정거장을 다시 언급한다는 것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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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6일 전00:29
Jacob
사실 한 집회에서 인도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체제가 전환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누구라도 집회를 더 높이 이끌 수 있는 길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줘야 하는 면에 있어서는 우리에게 어떤 갈망이 있을 수는 있고 실지로 필요할 수도 있지만 주님이 어떤 상황 가운데 제한을 두셨다면 그 안에서 최선의 길을 찾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말은 이렇게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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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6일 전00:31
Jacob
저도 이런 부분을 해결해 보려고 많은 교통도 했었고 많은 과정을 거쳐 보았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말해서 되지는 않고 ^^; 개인적으로 주님 앞에 나가 그러한 체험을 위해 주님이 원하시는 과정을 거칠 때 그러한 상황을 전환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리고 모든 성도들에게 생명의 체험에 대한 열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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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6일 전00:36
Jacob
이 형제님이 언급하셨듯이,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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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5일 전17:27
Jacob
그리고 주님이 때로 숨막힐 것 같은 어떤 상황을 안배하시는 것은 그 중 생명이 있는 이들의 반응을 이끌어 이기는 이들이 산출되도록 하기 위한 외적 안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이들은 감각이 없이 종교적인 상황 가운데로 떨어지겠지만 누군가가 반응해서 그분이 원하시는 길로 갈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한두 사람에 의해 내적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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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5일 전22:49
오직은혜
아멘. 주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은 늘 우리의 생각과 선호와 취향(?)을 초월한다고 느껴집니다. 나사로가 죽고 나흘이 지나서야 비로소 그를 살리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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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은혜 작성자 4일 전19:12
Jacob
아멘 공개적인 부분이라 약간 '원론적으로' 댓글을 드린 부분이 있는데... 더 어려운 상황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해서 이기는 이들이 될 때 그만큼의 보상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회가 그만큼 하락했기 때문에 이기는 이들을 부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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