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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 (1), (2)』

첨부 1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1)

 

밑그림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에 의해 직접 창조된 첫 사람인 아담 이후, 오랜 인류 역사가 내려오는 동안 수 많은 영웅호걸들이 있어 왔고 또 헤아릴 수 없는 뭇 사람들이 이 땅에 태어났다가 하나님이 정하신 법대로 흙으로 돌아갔고 또 돌아가고 있습니다(창1:26, 고전15:45상, 창3:19하).

 

크게 볼 때 이 우주 안에는 '하나님'과 '사람들'과 그 외의 '피조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창조주와 피조물들의 존재의미는 무엇이며, 사람들은 이 땅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또한 하나님은 왜 이 우주를 창조하셨고, 왜 사람을 만드셨으며, 왜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셨고, 그 이후 지금은 또 무엇을 하고 계시며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어찌 될 것인가 하는 것들은 저를 포함하여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아는 모든 분들의 공통관심사일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경륜'(The economy of God) 이라는 제목아래 몇 차례에 걸쳐 이러한 궁금증들을 풀어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전개해 볼까 합니다.

 

저의 이웃에 집안에서 뱀을 키우는 젊은 청년 하나가 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판에서 일하는 이란청년인데 어느 날 공사현장에서 약 1.5미터나 되는 생후 얼마 안된 뱀을 잡게 된 것이 그가 그러한 취미를 가지게 된 동기라고 했습니다. 그는 일찍 집에 들어오는 날이면 뱀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 자신의 손에 감기도 하고 슬쩍 땅에 풀어놓았다가 잡기도 합니다. 그는 제가 알기에 서너 마리의 뱀을 집안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왜 하필이면 뱀을 키우느냐고 물으면 그는 그러면 사람들은 왜 고양이를 키우느냐고 되묻습니다. 뱀 키우는 사람들끼리 친목모임을 만들어 전시회도 하고 뱀 그림이 그려진 T셔츠를 만들어 입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 청년을 보면 그들의 인생에 뱀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학창시절에 읽은 책 중에 교육가인 페스탈로치에 대한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읽은 그 책을 쓴 분이 페스탈로치라는 한 사람을 연구하는데 장장 40년을 전적으로 투자했다고 고백한 사실입니다. 40년이면 그가 성장하고 배워서 학문을 할 수 있는 연령이 되기까지의 예비기간을 고려한다면 한 사람의 온 일생이 또 다른 한 사람을 알기 위해 쏟아 부어졌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가 하면 파브르라는 사람은 사람도 아닌 자잘한 곤충연구를 위해 자기 일생을 아낌없이 허비했습니다. 그가 쓴 '파브르 곤충기'를 읽어보면 말똥구리 하나를 관찰하기 위해 그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관심 가졌던 것이 어디 비단 말똥구리뿐이겠습니까. 또한 어느 잡지에 의하면 미국에 있는 어떤 곤충 학자는 잠자리연구만을 위해 그의 남은 생애를 다 바치고 있었습니다. 즉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새로운 종류의 잠자리를 발견하고, 그것에 학명을 새롭게 지어주고, 잠자리 학을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일이 그의 일생을 사로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이 땅에 살았던 과거와 요즘의 사람들이 무엇을 관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작은 창들입니다.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는 분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인류복지와 학문과 산업과 과학과 경제를 위해 헌신하고 업적을 남기는 삶은 적어도 사람 앞에서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바로 평가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사람의 시각에서조차 그것들이 무익하다고 말한다면 치우친 사람일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모두가 언젠가 한 번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서서 삶의 가치를 판단 받을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사람 앞에서의 자신의 삶의 가치는 물론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계20:12, 롬14:12).

 

만일 위 잠자리 학의 대가가 이 다음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 저는 온 일생을 잠자리연구를 위하여 쏟아 부었고 마침내 불모지와 다름없는 잠자리분야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하나님은 아마 '너는 수고가 많았구나 그러나 너는 잠자리를 알기 위해 일생을 드렸지만 그것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나는 잠자리를 만든 자가 아니냐'라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이런 식의 대화의 원칙을 구약 욥기 서에서의 하나님과 욥과의 대화를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욥38:1-41:34).

 

한편 성경은 위와는 달리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살다간 또 다른 한 무리의 사람들의 기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현저한 이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 하심과 성취가 일관된 어떤 것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소개 드리는 이야기들을 잘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알 듯이 성경 66권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이며, 구약의 첫 번째 책은 창세기입니다. 어떤 분은 이 창세기를 성경진리와 계시의 모판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은 창세기를 자세히 이해하면 성경전체를 알 수 있는 단서가 그 안에 감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한 신실한 성경교사는 창세기를 아담 아벨 에노스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아홉 사람들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요약하기도 합니다.

 

내용을 조금만 더 소개를 드리자면, 우리는 첫 사람 '아담'에게서 하나님에게서 피조 된 사람을 볼 수 있고, 마지막 등장인물인 '야곱과 요셉'-성경은 비밀한 방식으로 이 두 사람을 하나로 묶고 있는데, 창37:2을 중심으로 전후를 주의 깊게 연구해 보세요-을 통해서 온갖 어려운 환경을 거치면서 변화 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표현하고 당대의 최고국가인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어 만물을 다스리는 사람의 그림을 보게 됩니다. 이 그림은 창1:26이 말하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의 성취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접근방법에 대해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성경의 핵심'(WL, 한국복음서원)을 참조하세요).

 

이제 누가 저더러 창세기의 다음 책인 출애굽기와 그 이후의 구약 전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구약성경은 구속받은 단체의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거처인 '성막'(tabernacle)을 짓고, 또 성막의 연장이요 확장인 '성전'(temple)을 짓고, 성전이 허물어지고 재차 지어지는 이야기라고 말입니다. 즉 구약성경을 위에서 숲을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말한다면, 구약은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이 묘사되고 있지만 결국 사람들이 이 땅위에 하나님의 거처인 성막과 성전을 건축하고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출40:17, 34, 왕상7:51, 8:11, 렘52:13, 학1:8, 2:7).

 

이처럼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던 한 무리의 삶을 전적으로 지배한 것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과 그에 관계된 것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신약에서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성전 중심의 삶의 원칙이 구약에 이어서 신약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사람들을 규율하는 놀라운 사실을 신약성경 도처에서 보게 됩니다.

 

신약의 요한복음 2장의 소개에 의하면 어느 날 예루살렘에 위치한 성전 안에서 매우 흥미로운 사건 하나가 벌어졌습니다. 즉 어느 날 예수라는 청년이 성전에 나타나서는 그 안에서 제사의 제물로 쓰이는 동물들을 팔던 사람들의 좌판을 모조리 둘러 엎어버린 것입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채찍을 만들어 장사꾼들이 제물용으로 팔던 소와 양들을 후려쳐서 다 몰아냈습니다. 자지러지는 소와 양들의 울음소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 또한 기이합니다. '(길이가 3 미터나 되는 거대한 돌들로 46년 동안 견고하게 지어진 성전 안에서)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동안에 일으키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성전이 돌로 된 그 성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사흘만에 부활할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킴'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요2:19-21).

 

위 사례는 구약과 신약의 분기점에서의 성전개념의 큰 전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구약의 "돌로 된 성전 개념"에서 예수님 자신(요2:21, 1:14 본문, tabernacled among us)과 그분의 성도들-부활하신 후 확장된 몸인 그리스도를 구주와 생명으로 영접한 사람들- 로 이뤄진 신약의 "사람으로 된 성전"으로의 성전개념의 전이가 이뤄진 것입니다(고전12;27, 3:16). 구약성경이 신약의 예표요 그림자라면 신약은 그 그림자의 실재를 말한다는 성경이해의 큰 원칙을 이해한다면 이러한 성전개념의 전환도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어쨌든 이제 이 땅위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이 사회와 실제적인 직업에 있어서 무슨 일에 종사하든지 죄 사함 받고 거듭나서 하나님이 그들 안에 사시는 "하나님의 집"이 된 한 무리가 우리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섞여 살아가고 있습니다(딤전3:15). 믿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 그들은 참으로 기이하며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이들의 겉모양과 생활은 여느 사람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어떤 이는 회사의 말단사원 또는 과장으로서 아침 일찍 시내버스로 출근하고 점심시간이 되면 여느 직원들처럼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먹든지 회사 근처에 있는 중국 집에 들어가 짜장면을 시켜 놓고 단무지를 집어먹으며 주문한 것이 나오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느라고 칠판에다가 무언가를 쓰고 있을 것이며, 또 어떤 이는 시골에 계신 노 부모님을 찾아 뵙기 위해 지금 경부선 고속도로 위에서 티코 자동차의 운전대를 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은 퇴근길에 탄 지하철의 콩나물 시루 같이 빽빽이 들어찬 사람들 속에 끼어 서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개중에는 맞벌이 부부인 아내를 대신하여 쌀을 씻고 투박한 손을 보온 밥통 속에 집어넣고 밥물을 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겉의 생활은 다른 이들과 유사할지 모르지만 이들의 존재 깊은 속에는 우주를 창조하셨던 바로 그 하나님이 영으로 그들의 영 안에 들어와 거하시며 그들의 삶을 주관하십니다(요3:6, 고전6;17, 롬8:14).

 

아내가 남편 몰래 주식 투자를 해서 그 동안 모아놓은 돈을 다 날려도 중심이 흔들리거나 아내에 대한 원망이 없습니다. 물론 그도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어느 날 자신도 자기의 영적 남편이요 머리이신 그리스도 앞에 그보다 더한 잘못을 범했던 자임을 깨닫고 난 후 변화된 모습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내가 바가지를 긁으며 싸움을 걸어와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겪고도 집에 와서 짜증내는 법이 없습니다. 스포츠 중계가 온 나라를 들뜨게 해도 그들은 평온하며 치우침이 없습니다. 크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림이 없고, 평소엔 유별나게 구는 것이 뭔가 마음에 안 들지만 결정적인 어려움이 있으면 찾아가서 속에 있는 것을 털어놓고 싶은 믿음이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만나면 뭔가 끌리는 것이 있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깊이가 있습니다. 즉 그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처럼 짠 바닷물과 접해있지만 물이 그 배 안에 들어가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주된 관심은 '그리스도자신'이며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없는 모든 것은 마치 배설물과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가 자신 안에서 자라 가시는 것을 그들의 삶의 초점으로 삼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지금 이런 사람들을 재료로 자신의 거처인 성전을 짓고 계신다고 말합니다(엡2:21-22, 벧전2:4-5, 계3:12, 21:2, 9-10).

 

성경은 크게 볼 때 이 땅 위에 하나님 없는 인생을 사는 분들과 하나님이 그들의 인생에 깊숙이 관여한 분들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고후6:14-16, 창2:9, 요일3:10). 우리가 아는 것은 오! 하나님은 심심하셔서 페스탈로치 같은 사람을 만드시고 또 하늘과 땅과 참새와 잠자리와 풍뎅이와 말똥구리를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 안에 뭔가 이루고 싶으신 것이 계십니다. 지금까지의 이 모든 이야기를 포괄하는 개념을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딤전1:4)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첫 글은 마치 일식 음식점에 가면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구도록 내오는 삶은 콩이나 아작 아작 씹히는 샐러리와 같은 것입니다.

 

다음에는 1) 하나님의 경륜과 그 유사개념들, 이에 대한 몇 단체들의 관점소개, 2) 관련 성경본문 소개 및 간략한 해석, 3) 지방교회 안에서 밝혀진 하나님의 경륜 관련 자료들 소개, 4) 관련 찬송가 가사를 통한 접근 5) 실생활 속에서의 하나님의 경륜의 의미와 적용(결론) 등을 쓸 생각입니다. 이 일에 보혈의 덮으심과 기름부음의 인도하심을 앙망합니다.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2)


무대 뒤편에서 이미...


이 번 글에서는 하나님의 경륜에 관련한 핵심단어들의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고,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의 경륜의 완전한 그림과 한국교계의 몇 단체들의 이에 대한 (부분적인) 인식들을 대비하여 제시함으로 독자들이 그 간격을 보게 함으로 더 전진된 교통을 할 기초를 얻고자 합니다.

 

그럼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편의상 한 가족이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연극을 보러 갔다고 생각해 보시지요. 그들은 극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 뒤에 서서 줄어드는 줄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가 마침내 매표창구에 이르러 표를 사고 극장 안에 들어가서 좌석에 앉을 것입니다... 이윽고 무대 앞에 드리워졌던 커튼이 제켜지면서 연극은 시작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객들은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연극의 실제 장면들만을 관심 할 뿐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기 이전에 얼마나 많은 준비과정들이 있었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얼른 생각해 보더라도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려면 극작가가 있어야 할 것이고, 어떤 주제에 대한 극본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었을 것이고, 그 갈망과 모티브를 토대로 대강의 줄거리가 엮어지고 마침내 대본이 쓰여졌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 대본을 토대로 등장인물들의 실제적인 역할 배정이 있고, 안배된 배역을 따라 연습에 연습을 거친 후 비로소 관객들이 보는 가운데서 연극은 무대 위에서 실연되었을 것입니다.

 

성경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의 무대 위에 올려진 첫 대사는 '하나님이 천지(하늘과 땅)를 창조하시니라'(창1:1)이지만 사실은 이러한 창세기 1:1 이전부터 많은 것들이 이미 있어 왔습니다. 우리는 다음 몇 군데의 성경말씀을 통해 이 '무대 이전의 것들'을 빛 가운데 봄으로 도움을 얻기 원합니다. 이것은 마치 극작가의 의도와 대본내용을 미리 알 때 연극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먼저 신약성경 에베소서 1:3-10을 보겠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be holy and without blame) 기쁘신 뜻대로(according to the good pleasure of His will)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휘오데시아-하나님의 장성한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 되게 하려 하심'(킹제임스, '하나로 함께 모으려는 것'(he might gather together in all one), 회복역, '머리되심 아래 있게 하심'(to head up all thing in Christ) 엡4:14-16참조)이라.

 

그 다음엔 에베소서 3:1-11을 보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갇힌 자된 나 바울은... 너희를 위해 내게 주신 그 은혜의 경륜(청지기 직분, the stewardship of the grace of God(Rcv), the dispensation of the grace of God(KJV))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fellow-heirs), 함께 지체(of the same body), 함께 약속에 참예 하는 자가 됨이라(same partakers of His promise) 이 복음을 위하여...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전파(preach) 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떤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함이라 이는 이제 교회(by the church)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마지막으로 로마서 8:18-23을 보겠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함께 탄식하며 고통하며... 우리도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위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하나님은 창세 전인 영원 안에서 자신의 선한 기쁘심을 따라(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뜻과 계획을 세우시고 이를 이룰 경륜을 세우셨는데 이는 은혜이신 하나님자신을 사람에게 분배하여 그들로 하나님의 장성한 자녀들(엡1:5), 그리스도의 몸(엡4:16) 곧 교회가 되게 하여(엡1:23),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전람하는 것입니다(엡3:10). 그러나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 우주는 썩음과 혼동 가운데 빠지게 되었는데 이제 시간 가운데 하나님은 지금 택한 사람들을 구속하시고 은혜로서 그들 안에 친히 들어가셔서 거듭나게 하고(영), 거룩케 하고(혼), 그들의 몸까지 완전히 변형(몸)시켜 하나님의 원래의 뜻을 이뤄가고 계십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온전히 나타날 때 만물도 썩어짐에서 해방되어 조화로운 질서 가운데 회복될 것임을 말합니다(롬8:19-23).

 

우리가 지금 보고자 하는 '하나님의 경륜'은 이러한 모든 것들을 경영하고 관리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이 경륜에 관련된 몇 가지 핵심 단어들의 의미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엡1:3) -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며, 이 우주와 사람을 만드신 분이시며 그분의 뜻대로 만물을 주관하고 역사 하시는 분이십니다. 만물은 다 그에게서 나오며 그에게 돌아갈 것입니다(출3:14, 창1:1, 26, 롬8:28, 9:19, 11:33-36).

 

2) 하나님의 선한 기쁘심(good pleasure)(엡1:5) - 이 단어는 그분의 뜻을 세우게 되신 하나님 마음 깊은 속의 동기를 설명해 줍니다. 즉 하나님은 심심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하나님의 뜻을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마음속에서부터 '야 이렇게 하면 너무 좋겠다' 하는 갈망과 기쁨과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세우신 것입니다. 엡1:5, 9, 빌2:13은 하나님이 그의 기쁘심을 따라 뜻을 세우고, 그의 기쁘심을 따라 우리 안에서 지금 역사 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뜻(His will)(엡1:11) - 하나님의 뜻은 곧 하나님의 의도(intention)입니다. 엡 1:9, 11, 5;17, 골1:9, 롬11:2, 계4:11, 마16:18에 의하면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의 거처요, 어린양의 신부인 그리스도의 몸- 이 시대에 교회로 건축되고 장차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 될-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그리스도, 교회, 새 예루살렘 등은 다 비밀이므로 영적인 빛과 시력이 있어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이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골1:9, 2:2, 엡3:4, 9-10, 5:32).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4) 하나님의 경륜(the economy of God)(딤전1:4) - 하나님의 경륜은 쉽게 말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계획(Plan)입니다(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계획은 경륜의 일부이며 경륜 안에 많은 계획이 있음('성경 안에서 우리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이상'(WL, 한국복음서원) 46-47쪽 참조). 경륜이라는 단어의 원어는 가정, 집이라는 뜻의 '오이코스'와 법, 관리, 행정, 분배라는 뜻의 '노모스'라는 두 단어가 합성된 '오이코노미아(oiknomia)입니다. 즉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가정관리인데, 이것은 만물을 그리스도의 머리되심 아래 두기 위해 하나님 자신을 은혜와 생명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에게 분배하심으로 성취됩니다(엡1:22). 사실 이런 단어 하나 하나가 매우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이러한 짧은 설명으로는 충분히 이해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하나님의 경륜의 정의에 대해서는 RcV 딤전1:4의 각주 3-4, 엡1:10의 각주1을 참고하세요).

 

이제 '경륜'이란 단어에 대한 성경역본상의 차이를 조금 더 보기로 하겠습니다.

 

(1) 경륜과 (청지기) 직분 - 이 두 단어는 같은 단어인데, 동일 단어가 하나님과 관련해서는 '경륜'(economy)(엡1:9-10, 3:9, 딤전1:4)으로, 하나님의 종들인 사역자들과 관련해서는 '(청지기) 직분'(stewardship)(고전9:17, 골1:25, 눅16;2-4, 엡3:2)으로 각각 번역되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영어 KJV은 'economy'(경륜)를 주로 'dispensation'(세대)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2) 디모데 전서 1:4의 번역문제 - 개역 성경이나 회복 역은 모두 딤전1:4에서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God's economy which is in faith)이라고 번역하나, 영어 킹제임스는 이 부분을 '믿음 안에 있는 경건한 세워줌'(godly edifying which is in faith)이라고 달리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성경언어 연구 전문가 중 한 사람인 Vine 은 토마스 넬슨 사에서 나온 그의 성경사전 174쪽에서 디모데 전서 1:4를 해설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 oikonomia may mean either a stewardship in the sense of a) above , or a dispensation in the sense of c). The reading oikonomia "edifying", in some MSS, is not to be accepted'.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일에 있어서 개역 성경과 회복 역이 킹 제임스보다 더 나은 번역이라고 말할 수 있고 최소한 두 번역이 함께 허용될 수 있다고 말할 근거를 갖습니다.

 

5)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 또는 청지기직분)(the grace of God)(엡3:2) - 사실 하나님의 경륜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람들에게 분배함으로 수행되는 것임으로, 은혜를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은 은혜를 하나님에게서 나온 어떤 것(things)으로 이해하십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은혜는 곧 사람에게 체험된 "하나님 자신"(Person)이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엡3:8에서, 받은 은혜를 따라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을 다른 이들에게 공급하는 사역을 했다는 말은 자기가 누리고 얻는 "그리스도 자신"을 다른 이들에게 생명으로 분배했다는 말입니다(빌1:21, 3:7-9, 요10:10, 고전15:10).

 

은혜가 어떤 사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은 장로교단의 신앙고백서인 에딘버러(Edinburgh)직제문서(1937) 569쪽에 실린 다음과 같은 은혜의 정의로도 입증됩니다. '(i) The meaning of Grace : When we speak of God's grace, we think of God Himself as revealed in His Son Jesus Christ...'(John H. Leith, Creeds of the Churches, 3판, John Knox 출판사, 1973).

 

그러므로 종합적으로 말해서,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 자신이 사람 속에 은혜로 분배되시고 사람은 이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장성한 아들들이요 거처요 어린양의 신부인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얻어 그로 인해 하나님이 표현되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려는 계획입니다.


이제는 각도를 달리 해서 한국교계의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자료를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경륜만을 전적으로 다룬 책을 발견하기 어려울 만큼 이 핵심 진리는 한국교계 내에서는 충분히 강조되지 못한 채 가려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형제회, UBF, 말씀보존학회, 장로교단, 로마 천주교, 안식교단 등에서 이 주제에 대해 부분적으로나마 언급한 자료들을 입수할 수 있던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제 위의 자료들을 잠시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형제회 - 이곳의 자료가 비교적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의 경륜 개념에 가까이 접근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적과 구체적인 수단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점은 아래 모든 단체들에게 동일하게 발견되는 미흡한 점들이었습니다.

 

http://www.christian.or.kr/wonju/말씀분별2.htm (형제회)
http://cheongju.christian.or.kr/topic/index-1.html (형제회 서청주교회)

 

위 웹사이트들에서는 세대주의의 기원자인 존 다비의 영향을 받은 단체답게 경륜을 '일곱 시대(세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회 소속 전도출판사에서 나온 어네스트 윌슨의 '신약에 감추어진 교리적인 비밀들'(김병희 번역, 1998, 36-37쪽)의 다음과 같은 내용들은 하나님의 경륜의 결과인 '교회'에 대한 형제회의 이해가 적어도 개혁신학을 지지하는 장로교단보다는 더 깊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엡3:5에서 그는 말하기를 '이 비밀은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였으며'라고 했고 9절에서는 그것은 "영원부터 하나님 속에 감취어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구약성경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며 또한 사도행전 7장 38절의 광야교회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널리 유포된 개념을 완전히 배제합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지금까지 감취어져 있다가 이제야 드러난 전혀 새로운 개념인 것입니다'.

 

2) 말씀보존학회 - 이곳의 자료들도 세대주의를 지지하는 단체답게 아래 웹사이트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주로 시대구분의 개념으로 이해되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1) http://www.kol.co.kr/~G3J8IWH/usede2.htm 세대주의 특강 1

 

'반면 세대주의라고 번역한 "dispensationalism"은 "분배하다" (dispense)라는 의미가 있다. 이 말에 대한 고전적인 의미는 약사가 약을 조제할 때 어떤 성분의 약을 얼마나 넣고, 처방전에 맞게 잘 분배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바른 정의는 "시대에 따른 하나님의 경영 방침"이다. 물론 약사가 약을 함부로 분배하여 조제하면 안 되듯이, 경륜 또한 함부로 나누어서는 안 된다. 시대들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율법 시대, 교회 시대, 왕국 시대 등의 일곱 시대를 말하고, 대상들이라 함은 유대인과 이방인과 교회라는 세 그룹을 말한다.

 

(2) http://www.tgbbc.org/generation/aa2/a6.htm

 

이 자료는 율법 이전, 율법 시대, 교회 시대, 교회 이후의 구원의 방법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 http://www.kjv1611.co.kr/comment/c_6/bws22.htm

 

위 사이트는 로마서 1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다루시는 경륜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근본주의 독립침례교회이지만 말씀보존학회와는 다른 노선 안에 있는 단체의 하나님의 경륜의 관점에 대해서는 http://www.blessedhopebaptists.or.kr 를 참고하세요.

 

3) 장로교단 - 이곳의 자료는 주로 십자가의 구속의 경륜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타락 이전부터 이미 하나님의 마음의 갈망 안에 있던 하나님의 아들들을 얻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충분히 강조되지 않습니다. 즉 개혁신학을 따르는 단체답게 사람 밖의 하나님, 십자가의 구속으로 인한 죄로부터의 구원은 강조되나, 사람 안의 하나님인 생명과 생명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덜 강조되고 있습니다(서철원, 기독론, 총신대출판부, 2000, 9, 19-22쪽).

 

(1) http://www.sbi.or.kr

 

하나님의 창조 경륜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세상을 구속하기로 작정하시고,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일을 계시하시고, 준비하시고, 역사 하셨다. 우리는 이 역사적 계시에서 하나님의 작정과 그 성취의 방식을 안다. 그런 면에서 이 성경 계시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역을 그의 경륜으로 이해한다(서철원). 즉 하나님의 구원계획(경륜, 經綸)과 그 계획의 성취(드러남)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2) http://www.imr.co.kr:80/DATA/newbible/10ebesoser/01

 

하나님의 비밀과 경륜 ...아담과 이브의 타락함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곧장 그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사단이 눈치채지 않도록 그 계획을 실행할 때를 비밀로 하셨습니다.

 

4) UBF -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하나님의 경륜을 주제로 설교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이 은혜이신 그리스도 자신이며 그 목적은 몸을 건축하는 것이라는 분명한 설명은 부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dankook.ac.kr/~ubf1984/bible/message/2000/ephesians/ephsians3_1.htm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UBF 한남센타)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한 가지 비밀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입니다. 이 말씀의 뜻은 무엇이며, 이것을 가르쳐 준 목적은 무엇입니까? 첫째, 그리스도의 비밀 (1-13) 둘째, 그리스도의 사랑 (14-21) ....

 

5) 로마 천주교회 - 이곳의 자료는 하나님의 경륜을 성육신을 강조하여 말하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시 하나님이 경륜의 수단과 목적이해는 분명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andreofm.com.ne.kr/espiritu.htm

 

말씀의 육화는 이 경륜의 가장 감동적이고도 감지 가능한 현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오늘도 우리의 역사의 역동성 안에 계속되고 있다.

 

6) 안식교단- 이 분들은 하나님의 경륜이 사람의 타락 이전에 계획된 것임을 보았고 영적 전쟁가운데 수행됨을 보았지만, 역시 하나님의 경륜의 수단과 목적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분명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http://interesia.co.kr/egw/series/pp/1pp04.htm

(2) http://www.onegate.co.kr/bible/teach/teach118.html


결론적으로, '경륜'(오이코노미아)이란 말은 일반인들에게는 사이클 경주 또는 사회적인 관록을 의미하는 단어일 뿐이고 심지어 성경을 읽는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경륜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다르며 완전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 편에서는 하나님 자신(God Himself)을 은혜(엡3:8)로 분배하시고, 사람은 이 은혜를 믿음(딤전1:4, 요1:12)으로 받아들임으로 그 결과로 새 예루살렘(온전히 거룩케 되고 흠 없는 계3:12, 21:2, 엡1:4, 5:27)으로 완성될 그리스도의 몸(엡1:23)을 얻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과 관련해서 '하나님자신' '은혜' '믿음' '그리스도의 몸' 그리고 '새 예루살렘'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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