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연구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최삼경 목사에게 묻는다.

첨부 1

최삼경 목사에게 묻는다: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인가?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는 최근에 최삼경 목사를 “교회사에 등장한 이단들 중 가장 악한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자 최삼경 목사 본인과 그를 적극 두둔하는 감리교 이인규 권사는 구체적인 신학자들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아무개도 최 목사를 삼신론 이단이 아니라고 했고, 통합과 합동 교단도 그러했다고 강변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반론은 자신들의 삼신론 시비의 핵심 쟁점을 놓친 것이어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핵심쟁점입니까? 우선 이단 문제는 본질적으로 진리 문제입니다. 그것도 특히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 이단성은 삼위일체의 세 위격들을 마치 세 사람들처럼 분리시키는 그의 <세 사람식 삼위일체론> 또는 <1/3 하나님론>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런 쟁점은 덮어둔 채, 자신이 이단이 된 절차를 따지고 정치적인 힘을 발휘해 한기총에 압력을 가해 해결하려는 것처럼 외부에 비춰진다면, 그것은 핵심을 벗어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어거스틴이나 칼빈 등이 주장하는 <정통 삼위일체>는 “세 위격이 한 본질을 공유할 뿐 아니라, 성자가 성부 안에 그리고 성부가 성자 안에 계시는 것처럼(14:10) 삼위의 한 위격 안에는 다른 두 위격이 내재하심으로 각 위격은 온전한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트니스 리는 ” ‘한 인격만이 아니라’ ‘삼일’(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삼경 목사는 <한 위격 안에는 다른 두 위격이 없어야 한다>는 자신의 이단설로 이런 정통 삼위일체를 양태론으로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최삼경 목사의 말대로라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각각 1/3 하나님이어서 불완전한 하나님이 되고 맙니다. 통합교단 이대위나 한기총 질서위는 바로 이러한 최 목사의 <1/3 하나님론>을 삼신론 이단사상이라고 정죄한 것입니다.

 

만일 예장 통합, 예장 합동 교단 그리고 차영배 교수, 김영재 교수, 이수영 교수, 이종성 교수(작고)가 최삼경 목사의 위와 같은 이단적인 주장을 정확히 이해하고도 그의 삼위일체론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두둔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한 위격 안에 다른 두 위격이 내재하신다’ 그러므로 ‘각 위격이 온전한 하나님이다’라고 최 목사와 정반대로 말한 어거스틴을 포함한 정통 교부들, 그리고 장로교 교리의 창시자인 칼빈도 양태론 이단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은 그의 삼신론 사상의 직접적인 피해자이며 그와 3년간 직접 토론한 지방교회 측이 가장 잘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1. 이인규 권사는 ‘지방교회 이슈’로 본질을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이인규 권사는 이미 한국교계 안에 ‘뜨거운 감자’가 된 <최삼경 목사 삼신론 이단> 문제를 소위 ‘지방교회 이슈’로 희석시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최삼경 목사는 자신의 말과 글에서 나타난 본인의 신학사상 그 자체로 이단입니다.

 

관련해서 최삼경 목사나 이인규 권사는 소위 ‘이단 감별사’라는 표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방 교회들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과정에서 보여 준 두 사람의 처신은, 아래 몇 가지 구체적인 예들에서 보듯이 억지로 이단 만들기에 골몰하는 전형적인 ‘이단 감별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방 교회들’을 초기에 이단시 했던 미국의 저명한 이단 변증가인 행크 해네그래프’(CRI 대표)와 파산티노(AIA 대표)는 성경 진리에 입각해 재 연구한 후, “우리가 틀렸었다(We Were Wrong)”라고 과거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사과하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재평가 된 지방 교회>(DCP Korea 출판사) 책자 참조).


 

1) 구원론, 종말론

이인규 권사는 예를 들어, 사도행전 16:31에 근거하여 ‘온 가족이 구원받음’을 말하면, 이것을 ‘단체 구원론’ 이단이라고 정죄합니다. 또한 골로새서 1:27에 근거하여 ‘그리스도께서 지금 우리 안에 계신다’ 고 하면, 그는 다가올 재림을 부인하는 종말론 이단으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지방 교회 성도들은 장차 올 재림을 결코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이단 감별입니까.

 

2) 지방 교회, 기독교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지방교회’ 또는 ‘참 지방교회’는 <그 지방에 거주하는 참되게 거듭난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이런 교회 개념은 그 자체로 소위 기독교계 내에 섞여 있는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유명한 기독교 리서치 기관인 Barna Group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장로교인 중 50퍼센트, 천주교인 중 20퍼센트 만이 자신이 거듭났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외의 사람들은 참된 거듭남 없이 기독교 안에 섞여 있는 일종의 가라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가라지를 심은 원수가 마귀라고 말합니다(13:39). 이런 관점에서 ‘지방교회’와 ‘기독교’는 그 개념이 다르다는 것이고 가라지에 대해 ‘사단이 뿌린 것이다’라고 한 것은 성경 말씀 그대로를 말한 것 뿐입니다. 그러나 이단 감별사들은 이런 것들을 마치 큰 문제나 되는 것처럼 부풀려 말합니다.


3) 신화

정통 교부 중 하나인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이 사람되신 것은 사람이 하나님이 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아타나시우스도 이단입니까? 또한 고신교단 조직신학자인 유해무 교수는 아래와 같이 ‘신격화’를 소개하는 책까지 출판했습니다. 그렇다면 유해무 교수가 감리교인 평신도인 이인규 권사보다 성경이나 신학을 몰라서 아래와 같은 말을 했을까요? 얕은 지식으로 함부로 정죄하는 것이 이단 감별사들의 또다른 특징입니다.

 

“신격화는 성경적 기초를 충분히 지닌 고대 교회의 유산이다… 성령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핵심인 신격화 개념을 개혁신학과 신앙생활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고대교회의 선배들과 더불어 누리는 성도의 교제가 풍성해질 것이다”(유해무, 신학: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송영(개혁신앙 강좌 8), 성약, 2007, 책 뒷 표지 소개글). “그러나 서방 교회는 이 전통을 잘 이어받지 않았다. 비록 아우구스티누스에게까지는 잘 전해졌으나 이 신격화가 서방 교회에 계속 전수되지 못한 것은 참 아쉬운 일이다(유해무 교수 위 책, 266).

 

사실 풀러 신학교가 지방 교회측을 ‘이단이 아니고 정통이다’라고 선언한 배경에는 이 신화 진리에 대한 논문도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것은 풀러 신학대학 성명서에도 이름을 올린 풀러 신학교 벨리마티 커케년 조직신학 교수가 지방 교회측 신학잡지인 ‘확증과 비평’에서 매우 균형있고 수준 높은 신화 (deification) 관련 논문들을 읽고 깊은 인상과 함께 호감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는 신화 관련 책을 펴낼 만큼 이 분야에 전문가입니다. 또한 신학부장인 하워드 로웬 박사도 이 연구에 깊이 관여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인규 권사는 <풀러 신학교 명의>의 성명서를 <총장 개인>의 사견 정도로 폄하하고 왜곡시키는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4) ‘세 영들’을 ‘세 인격’의 의미로 말하지 않았다?

이단 감별사들은 또한 필요시 아래와 같이 거침없이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나 최 목사가 세 영들세 위격의 의미로 말했다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최삼경 목사가 위격과 영을 동의어라고 하였는가? 최삼경 목사는 “본질로서는 한 영이 맞지만, 인격으로는 한 영이 아니다”라고 단지 숫자적인 단위를 영으로 표현한 것뿐이며 인격이 영이라고 동의어로 사용한 적이 없다.(이인규 권사)


 

5) 억지 이단 정죄

한국교계 내에서의 ‘지방교회들’에 대한 이단 정죄는 사실을 왜곡시키고 거짓말까지 보탠 몇 명의 이단 감별사들의 말에 전적으로 의존한 것입니다. 그것도 상대적 기준일 뿐인 장로교 교리와 다르다고 이단이라고 한 것에 불과합니다.

 

최 목사나 이인규 권사는 마치 여러 교단들이 지방교회들을 연구한 것처럼 호도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실상은 통합교단 연구는 최삼경 목사, 고신교단 연구는 전용복 목사(산청 단계교회)의 검증 안된 개인 연구자료를 소속교단이 그대로 사용한 것 뿐입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교단들은 별도 연구없이 이런 자료들을 재인용 하였을 뿐입니다.

 

그런데 최삼경 목사는 “한 인격이 아니라 삼일이 우리 안에 있다”라는 위트니스리 말을 ‘한 인격이라고 정반대로 왜곡시킨 후, <양태론>으로 정죄했습니다. 또한 예수님과 우리는 경배의 대상이 되고 안 되는 뛰어 넘을 수 없는 큰 차이가 있다고 했음에도, “천국에 가면 예수님이나 우리나 다 똑같다”라고 한다고 거짓말을 한 후, <신인 합일론>이라고 정죄했습니다. 그는 또한 위트니스 리가 사람의 영과 혼과 몸이 다 타락했다고 믿음에도 “영은 타락하지 않았다”라고 한다면서, 전인 타락을 부인하는 이단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공개토론 과정에서 “영이 타락하지 않았다 라고 한 증거는 없다”고 스스로 자기 말을 뒤집었습니다. 또한 최 목사는 핵심 진리도 아닌 ‘계급적인 목사제도’ ‘총회와 노회’ 등에 대해 자신들과 다르게 말한다고 ‘교회론’에서 이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신교단이 채택한 전용복 목사의 주장도 사실왜곡, 부풀리기 등에서 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이현령비현령 식의 엉터리 이유들로 마음대로 이단을 만드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단 감별사’들은 그런 일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행합니다. 이번에 한기총에 의해서 최삼경 목사가 ‘가장 악한 이단’으로 규정된 것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2.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인가?

 

이인규 권사는 통합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최삼경 목사가 아타나시우스 신조와 다른 삼신론 이단이다>라고 연구결과를 확정지었더라도 총회가 (정치적으로) 이단이 아니라고 했으니 이단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인가>라는 제목으로 교회와 신앙에 지금도 올려져 있는 최삼경 목사의 말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해당 부분을 직접 인용해 보겠습니다.

 

Q: 최근 들어 많은 이단들이 한국교회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단이라고 하면 저기서는 이단이 아니라고 하고, 이 사람은 이단이라고 주장하는데 저 사람은 이단이 아니라고 변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단논쟁이 감정 싸움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인 것입니까?

 

A: 기독교 역사는 어떤 점에서 이단과의 논쟁과 싸움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단자들이 나타나서 이단 사설을 주장해 왔고, 이에 대하여 정통교회는 반박하고 또한 그들을 이단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단자들과의 논쟁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는 교단이나 종교회의를 통해서 이루어진 경우요, 또 하나는 개인적으로 공방을 하는 경우입니다. (중략)

 

결론적으로,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입니까? 개인이든 단체든 상관이 없습니다. 성경을 기준으로, 역사적 교회의 신학과 교리를 기준으로, 그리고 사도들이 물려준 그 전승을 기준으로 이단을 규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위 답변자는 최삼경 목사임).

 

위 글에서 최 목사는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입니까?”라는 질문에 개인이든 단체든 상관이 없습니다.”라고 답변합니다. 그렇다면 꼭 교단 총회가 결의해야만 이단이다 라는 이인규 권사의 말은 옳지 않습니다. 개인도 바른 기준만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누군가를 이단으로 정죄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통합교단 이단대책위원회> 또는 <한기총 질서확립대책 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 같은 전문 이단연구단체 명의의 이단 발표는 그 자체로도 충분하고 또 최종적인 효력이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상 임원회나 총회같은 그 윗 선은 정치적인고려만 할 뿐 그 단계에서 보고된 연구보고서에 대한 진리의 검증과 보완은 없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였습니다. 이 점은 최목사 자신이 잘 알 것입니다.

 

 

3. 최삼경 목사의 <1/3 하나님론>은 이래서 삼신론 이단이다.

 

최삼경 목사의 삼위일체론은 간단히 말해서 삼위 하나님이 갑, , 병 세 사람들처럼 <분리된 세 존재들>이라는 것입니다. 또는 성부, 성자, 성령은 그 <한 위격 안에 다른 두 위격을 결단코 포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단사상은 대략 세 가지 방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첫째, 정통 삼위일체론의 논구의 최종 주자요 완주자”(이종성, 삼위일체론, 263)로 평가받는 어거스틴(아우구스티누스), 그리고 성자가 성부 안에 성부가 성자 안에 있다고 가르친, 최 목사가 소속 된 장로교단의 신학적 지주인 칼빈과도 충돌합니다. 따라서 둘 중 어느 한쪽이 정통이면, 다른 쪽은 불가피하게 이단이어야만 합니다.

 

둘째, 성도들 안에 <생명이신 하나님의 아들>(요일5:11)이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성부는 늘 저 멀리 계시고, 성자는 이 땅에 오셨다가 다시 하늘로 가셨기 때문에 그들 안에는 오직 <1/3 하나님인 보혜사 성령>(성부, 성자가 제외된)만 내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신약 백성의 특징은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2:20)인데,  삼신론 이단들에게는 그리스도는 저 멀리 하늘에만 계시고 그들 안에는 안 계시니 이 땅에 사는 동안 정상적인 신약 백성의 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최삼경 목사식 삼신론 이단 사상>은 정통신앙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방해하는 쓴뿌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최삼경 목사의 이단적인 주장들과 그것을 폭로하는 성경과 정통 교부들의 가르침 그리고 통합측 이대위와 한기총 질서위의 이단연구 결과를 차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최삼경 목사 등의 삼신론 이단적인 주장들

 

"한 하나님 속에 두 분 하나님이 들어 있다면 결국 서로 교제하고 대화할 필요가 없다.”

 

"한 인격 예수님 하나님 속에 아버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도 들어 있다면 그래서 한 인격의 하나님이라면 결국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 속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말이 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자기 자신에게 기도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바로 양태론적 삼위일체이다(교회와 신앙' 97 6월호).(최삼경 목사 주장)

 

"우리 집에  세 사람이 들어왔는데, 한 사람이 들어왔다고 하면 이상하다. 각각 독립된 세 인격체가 들어왔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최삼경 목사 주장)

 

(최목사의 주장은) 한 인격에 다른 인격이 들어 있지 못하다는 뜻이 분명하다. 만일 한 인격 안에 다른 인격이 존재한다면 이것은 장소적인 개념이 된다...(이인규 권사 주장)

 

『예를 들지요... 한 학교의 10명이 같은 반 1학년 1반입니다... 그들은 각자 독립된 인격입니다. 그들이 독립된 인격이라고 하는 것이며, 그들이 서로 인격적인 교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1학년 1반에서 분리된 것과 뜻이 다릅니다.(이인규 권사 주장)

 

위와 같은 최삼경 목사와 이인규 권사의 <세 사람들 식 삼위일체론>삼위를 세 사람들처럼 <분리된 세 존재들>로 인식하는 것이어서 정통 삼위일체론을 파괴합니다. 따라서 개혁신학자인 로레인 뵈트너는 삼위를 워싱턴, 재퍼슨, 프랭클린처럼 나란히 존재하는 분으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도 다음과 같이 동일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영은, 사람이 한 인류에 속하면서 세 개인으로 나눌 수 있는 것과 같은 식으로 셋으로 나눌 수 없다...하나님의 세 위격을 삼중적(triplex)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각자가 유리되어 있는 실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위격은 상호내재 한다든가 동시적으로 존재한다고 해야 한다.”(이종성, 삼위일체론, 269).

 


2) 성경과 역사적 교회들의 삼위일체에 관한 정통 가르침

 

구체적인 논의에 앞서 먼저 우리는 삼위일체가 인간의 이성과 논리로 질서정연하게 정리될 수 있는 대상이 아님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일견 모순된 것같은 성경 본문들일지라도 있는 그대로 믿고 인정하되, 그것들을 지나치게 체계화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경은 "때가 차매 (성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셨다"(4:4)고 말합니다. 이 말을 언뜻 생각하면, 성부가 성자를 어디로 보냈으면 성자가 간 그 곳엔 성부는 없어야 논리적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또 다른 곳에서,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8:16, 29)라고 말합니다. 또한 주님께서도 지상에 계시는 동안 성부가 자신 안에 계신다(14:10)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는 쉽게 조화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그러나 둘다 하나님 말씀이고 사실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삼위일체가 인간지력의 한계 그 너머에 있는 모습입니다.


굳이 정통 신학자들의 설명을 빌려 말하자면, 4:4에서 ‘성부가 성자를 보내신 것’은 <경륜적인 삼위일체> 방면이고, 그럼에도 요8:16에서 처럼 보내신 성부께서 여전히 보냄받은 성자와 함께 계신 것은 <본질적인 삼위일체> 방면입니다. 이 둘 모두를 아멘으로 받고 믿는 것이 성경에 근거한 역사적 교회들의 정통 신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최삼경 목사나 이인규 권사같은 삼신론자들은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떨어진 존재들처럼 묘사된 마 3 16-17 본문같은 경륜적인 방면만 붙들고, 위 요14:10이나 8:16이 말하는 위격의 상호내재를 말하는 성경 본문의 내용은 부인함으로 이단이 된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삼위가 구별되지만 분리는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성경근거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는 것이라”(14:10).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1:18). (위 말씀의 헬라어 원문은 아버지 품속에 현재도 있는’, 현재시재)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하늘에 있는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3:13 킹제임스 번역 참조).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8:16, 29).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2:23).

 

 

(2) 삼위의 각 위격이 다른 위격 안에도 내재하심을 가르친 정통 신학자들

 

- 상호내재(coinherence)가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성 어거스틴은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So both are in each, and all in each, and each in all, and all in all(The Works of St. Augustine On the Trinity, Book VI, p.103).

 

- “그들은 각각 자체가 무한하시다. 그래서 하나하나가 다른 하나하나 안에 계시며, 모든 이 안에 계시다. 또 모든 이가 모든 이 안에 계시며, 모든 이가 한 이 안에 계신다(김석환, 교부들의 삼위일체, 299).

 

-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단일성과 삼위성을 논하면서 위격들의 '상호내주'의 관점에서의 삼위일체성을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셋은 상호간에 결정되어 있는 동시에 그 자체로서는 무한하시다. ...최고의 삼위일체의 경우에는 하나가 셋을 합한 것만하며, 둘을 합해도 하나보다 더하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각각 자체가 무한하시다. 그래서 하나하나가 다른 하나하나 안에 계시며, 모든 이 안에 계시다. 또 모든 이가 모든 이 안에 계시며, 모든 이가 한 이 안에 계시다.(김석환, 위 책 299).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론의 내적 관계성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세 위격(페르소나) 사이에 동등성이 있다. (2) 세 위격이 각기 완전할 뿐 아니라, 셋이 합하여 완전한 동등성을 이룬다. (3) 신성 안에는 일체의 분리가 없다. (4) 그 셋은 함께 서로 내재한다(이종성, 삼위일체론, 대한기독교출판사, 258-260)

 

칼빈: 성부는 전적으로 성자 안에 있고 성자는 전적으로 성부 안에 있다는 사실은, 성자께서 친히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시다”(14:10)라고 선언하신 바와 같다”(존 칼빈, 기독교강요, 169, 성문).

 

“거룩한 삼위일체의 위격들은 분리할 수 있는 개체들이 아니다. 각각은 나머지 둘을 포함하며, 각각의 오심은 나머지 둘의 오심이다”(아우구스트스 스트롱, Systematic Theology (Phila delphia: The Judson Press, 1912) p 333).

 

“상호내재는 세 위격들의 상호내주를 의미하고, 그들이 하나 안에 있는 것처럼 하나가 다른 둘 안에도 변함없이 있는 것이다(George Bull 성공회 주교, Defense of the Nicene Creed, Oxford, 1851)

 

- 8세기 중엽에 활동한 다마스커스 요한: 각 위격은 각각 다른 위격 안에서 어떤 연합 (coalescence) 없이 존재(being)를 가지신다.(Elwell ed., Evangelical Dictionary of Theology, pp 843-844).

 

 

3) 통합측 이대위와 한기총 질서위의 판단

 

최삼경 목사의 이단적인 주장을 성경 그리고 역사적 교회의 신앙과 비교한 후 위 두 권위있는 이단변증기관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 성부의 영, 성자의 영, 성령이 각각 하나라고 한 것은 셋에 속한 부분이라는 (최삼경 목사의) 주장은 하나님을 삼등분하여 성부, 성자, 성령을 각기 1/3로 분리시킴으로 성삼위가 하나의 신적 본질안에 서로 구별되며 나뉘거나 혼합되지 않고 상호 종속됨이 없이 온전하신 개별적 실재를 손상시키고 삼위가 하나가 될 때만이 완전한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온전하신 삼위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성부의 영과 성령의 하나되심을 부정하고 성부의 영과 성령이 각각 다른 영이라고 주장함으로 이신론, 혹은 삼신론의 오류에 빠지고 있다.”(예장 통합측, 최삼경 목사(C 목사) 삼신론 보고서 결론부분)

 

“최삼경 목사의 신론은 그 존재방식에 있어 삼위로 계시나 본질적으로 하나이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각각 개체로 만들어 기독교의 하나님을 한 분이 아닌 세 신으로 만드는 삼신론 사상으로 기독교의 정통 삼위일체론을 부정하는 이단이다.”(한기총 질서위 최삼경목사 삼신론 보고서 결론부분)

 

위 내용들을 모두 읽어 본 조금만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삼경 목사가 성경과 역사적 교회의 신학과 정반대인 명백한 삼신론 이단 사상의 소유자임을 알수 있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최삼경 목사는 이제라도 그동안 자신의 잘못된 이단교리로 정통교리를 훼손시키고, 삼위일체라는 칼을 휘두르며 무고한 이단들을 양산한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한국교회들 앞에 깊이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자신의 주장에 이단성이 없다 라고 했다며 최삼경 목사가 공개적으로 거론한 <예장 통합>, <예장 합동>교단과 <차영배 교수>, <김영재 교수>, <이수영 교수>는 이 시점에서 한국 교회들 앞에 아래 질문에 대한 본인들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합동교단은 이후 한기총에 이어 최삼경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함)

 

어거스틴 그리고 칼빈의 삼위일체론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성령은 한 위격으로서 항상 성부의 영과 성자의 영으로 불리운다”(A.A. 하지,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 해설(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1, 82))는 개혁신학의 전통도 부정하는 최삼경 목사의 <세 인격에 해당되는 세 영들의 하나님> 또는 <세 사람식 삼위일체또는 <1/3 하나님론>이 참으로 정통이고, 그와 다른 어거스틴과 칼빈이 이단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반대로 어거스틴과 칼빈이 정통이고, 그와 다른 최삼경 목사가 삼신론 이단입니까?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에서 빗나가 그 가르침 안에 거하지 않는 사람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며, 그 가르침 안에 거하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이 가르침을 지니지 않고 여러분에게 오거든, 그를 그대의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마십시오.”(요이9-10)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오! 새 예루살렘, 영광스런 교회여
    오! 새 예루살렘, 영광스런 교회여 성도들이 믿음생활의 최종 목표를 성경의 가르침대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도들의 최종모습을 담고 있는 요한계시록이 한...
  • 분열의 상처를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찢긴 몸 :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 글은 송인규(합동 신학원) 교수의 '그리스도의 찢긴 몸'(예영 커뮤니케이션, 1995년)의 내용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분열이 속히 치유되길 원하는 ...
  • 지방교회 관련 『질문과 답변』
    [질문] 왜 지방교회분들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피조물인가요? 지방교회... 물론, 정말 좋은 취지에서 만들어진 교회임엔 틀림없습니다.초대교회의 모...
  • 삼분설, 이분설
    사람의 구조를 영( spirit), 혼(soul), 몸(body) 셋으로 이해하는 것과 '영혼'과 '몸' 둘로 이해하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실제 체험상으로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대체...
  • 한국 기독교계의 취약 분야! 꼭 읽어 보시기를...
    외견상 한국 기독교계의 취약 분야로 보이는 '그리스도와 성령과의 관계',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분야에 대한 주목할만한 책이 있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제목은 '바울의 그리스도와의 ...
  • 최삼경 목사님 VS 손봉호 교수님
    두 분은 똑같이 장로교 신학을 한 장로교인이면서도 한 주제에 대해 전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전 예장통합측 사이비이단문제 상담소장이며 현 교회와 신앙 발행인인 최삼경 목...
  • 교회사에 없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인용문은 예장 합동측 소속인 총신대학 정훈택 교수님이 월간 교회와 신앙 '96년 12월호(pp 99-101)에 한국교회들의 갱신방안으로 쓴 논문 중 일부입니다. 정 교수님은 오늘날 한국교계 큰...
  • 장로교단 소속 성도님들께
    장로교단 소속 성도님들께 그 동안 한국교계를쭈욱 지켜보면서 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갈망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선교사들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이 ...
  • 칭의의 두 방면
    한국교계 내에 적지 않은 분들이 칼빈의 개혁주의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여집니다. 칼빈신학은 성경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는 진리의 빛들을 모아서 정교한 교리체계로 조직화 한 것을 큰 장점...
  • 삼분설, 이분설
    삼분설, 이분설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입장은 무엇인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토대로 간략하게 요약해 보겠다. (1) 영과 혼을 나눠서 이해해야 할 필요성 이 세상에는 실익이 ...
  • 삼위일체- 한 인격, 세 인격들 논쟁
    위트니스 리가 <세 부분인 사람의 생명되시는 삼일 하나님>에서 삼위 하나님을 ‘한 인격’으로 표현한 것이 통합측 최삼경 목사와의 공개 토론시 주된 쟁점 중 하나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
  • 위트니스리―"구약에는 ‘성령’이 없었다"의 진의는 무엇이었나?
    위트니스리-구약에는 ‘성령’이 없었다의 진의는 무엇이었나? 인터넷 상에는 소위 지방 교회들 또는 워치만 니나 위트니스 리의 이런 저런 말이 틀렸다는 식의 미검증 글들이 일부 떠다니고 있습...
  • 최삼경 목사에게 묻는다.
    최삼경 목사에게 묻는다: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인가?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는 최근에 최삼경 목사를 “교회사에 등장한 이단들 중 가장 악한 이단”으로 규정했습니...
  • 지방교회에 대한 비판은 공정한가?
    지방교회에 대한 비판은 공정한가? 이 글은 큰기쁨새샘교회(구 큰기쁨이있는교회)에 올려진 지방교회 관련 비판글에 대해 지방교회의 한 지체가 위 교회의 목사님께 드린 반론글입니다. 지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