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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 (5), (6)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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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5)

 

찬송가사를 통하여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의 핵심진리임에도 한국교계 내에서는 닫혀왔던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복음서원 (http://www.gospelbook.com)에서 발간된 찬송 집(약 1140곡 수록)의 찬송가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경륜'을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약 2천년의 기독교 역사가 내려오면서 주님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많은 신실한 성도들이 찬송 시를 지었습니다. 이러한 찬송 시는 자신들이 직접 주님의 달콤함을 체험했거나, 빛 가운데 진리를 깨달았거나, 간절히 사모하는 자신의 갈망을 노랫말로 표현한 것들입니다. 따라서 찬송 시(가사)는 일반적인 교리나 신학지식과 달리 매우 체험적이며 지은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전달합니다. 아쉬운 것은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 단체에서 사용 중인 '통일찬송가'에서는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내용을 바르게 전달하는 가사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D.W.C. 헌팅톤이 작시한 통일찬송가 222장(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의 경우는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목표인 새 예루살렘과 관련된 요한복음 14:2(성도들과 하나님의 상호거처)을 오해하여 장차 저 하늘에 올라가서 들어가 살 집으로 잘못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디모데 전서 3:15를 포함하여 오늘날 '하나님의 집'이 '교회'임을 밝히 말하고 있는 많은 부분의 성경의 가르침들을 간과한 것입니다. 반면에 한국복음서원이 발간한 '찬송가'에는 하나님의 경륜에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찬송가 가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경륜의 중요 방면들에 대한 일부 찬송가사들을 선별하여 소개 드리고 간략한 해설을 하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경륜을 전반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찬송가사


1. 하나님의 경륜은 곧 주안에 다 통일 돼
   주가 머리 중심 되어 만유 화답함일세.
   (In His Christ to head up all things Is our God's economy;
   Taking Christ as Head and Center, All is one in harmony).

 

2. 그리스도 중심 되고 하나님은 빛이 돼
   보좌에서 주 하나님 갈망 모두 이루네.

 

3. 주가 생명 내용되어 만유 통일된다네
   성도들은 그릇되어 그의 영광 나타내

 

4. 사탄 만유 파괴하려 사람 속에 들어와
   흑암 부패 혼란으로 하나님 뜻 방해해

 

5. 주 오셔서 사람 속에 생명 분배하시어
   사람 구해 흑암 사망 힘 못쓰게 하셨네

 

6. 그의 몸인 교회 인해 만유 통일된다네
   만유가 다 합당하게 질서 안에 연합돼

 

7. 머리이신 주 아래서 만유 연결되었네
   그의 교회 빛 가운데 만유 통일된다네

 

8. 주가 머리 중심 될 때 만유 화목 되겠네
   그의 몸의 비춤 통해 만유 화합된다네

 

9 다시 흑암 죽음 없네 부패 공허 더 없네
   만유 전체 해방되어 영원 자유 누리네

 

위 찬송은 에베소서1:9-10절에 근거하여 WL가 작시(아래 모두 동일)한 것이며 원 제목은 '궁극적인 나타남-Christ Heading Up All Things'(한국찬송779장, 영어 981장)입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만유를 통일하시는 방법은 우리 주님이 그분이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얻음을 통해서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찬송시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임을 거듭 강조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경륜이 사람 속에서 이뤄지는 과정, 방법, 결과를 보여주는 찬송가사


1. 감취었던 비밀 나타났으니 실제이신 그리스돌세
   성육신 된 예수 내 생명 됐네 그는 우리 영광의 소망
   (Myst'ry hid from ages now revealed to me
   'Tis the Christ of God's reality
   He embodies God, and He is life to me,
   And the glory of my hope He'll be)

 

(후) 영광 영광 주는 내 생명 영광 영광 영광의 소망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비밀일세 영광의 소망

 

2. 내 영 안에 오신 주 그리스도 이제 내 혼 변케 하시네
   그가 우리 몸도 변화시키리 주와 같은 형상 되도록

 

3. 사신 주님 매일 접촉할수록 주의 성분 더해져가네
   내 각 부분 주의 형상 되도록 항상 깨어 주를 누리세

 

위 찬송시는 골1:25-27에 근거하여 지어졌습니다(한국찬송764장, 영어948장). 위 가사는 하나님의 경륜이 감취었던 비밀이신 그리스도가 참 생명으로 사람의 영 안에 들어오는 것이며, 주님이 사람의 영 안에 사시면서 기도와 말씀을 통해 매일 그분을 접촉하는 성도들의 혼(생각, 감정, 의지) 안에 거룩한 성분을 더하시고 마침내 우리의 몸도 그분의 영광의 몸처럼 변케 하시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1:28에서 사도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는 바로 위와 같이 완전히 생명이 성숙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이 전적으로 사람의 내적 변화의 문제에 있지 밖의 활동에 있지 않음을 위 찬송 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밖의 봉사는 다만 이러한 변화된 인격의 나타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갈망이 사람 안에서 역사 되고 궁극적으로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되는 것임을 노래한 찬송 시입니다.


1. 하나님의 뜻은 사람과 합해(고전6:17)
   사람들이 그의 그릇되는 것(롬9:23)
   그와 사람들이 하나됨으로(요17:21)
   그가 사람 생명 되기 원하네(골3:4)

 

2. 그의 형상대로 사람 지어서(창2:7)
   그의 갈망 이룰 자격 주셨네
   생명나무로서 자신 주시어(계2:7)
   하나님의 충만 되게 하셨네(엡3:19).

 

3. 그의 생명흐름 사람 변케 해(고후3:18)
   그를 닮은 귀한 재료 되게 해(벧전2:5)
   그의 거처로서 건축하시고(엡2:22),
   그의 배필 삼아 누리게 하네(계19:7)

 

4. 이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계21:9-10),
   하나님과 성도 연합함일세(요15:5)
   그는 내용이요 그들은 표현(엡1:23)
   영원토록 서로 안에 거하네(요14:20).

 

5. 유일하신 중심 주 하나님이
   보좌서 다스려 생명권위로(계22:1)
   그의 영광 비춰 빛 속에 살며(계21:23),
   서로 하나되어 그를 나타내

 

6. 하나님은 생수(요4:14) 생명 떡이니(요6:35),
   성도들의 모든 공급되시네(계22;1-2)
   성전인 주안에 그들 거하며(시90:1)
   그 얼굴 빛 안에 영영 경배해(고후3:18)

 

위 찬송 시는 새 예루살렘이 물질적인 진짜 황금 성이 아니라 보석으로 변화 받은 성도들 자신의 건축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한국찬송 769장, 영어 971장). 우리는 지금 교회 시대에서 생수요 생명 떡이신 주님자신을 날마다의 영의 양식으로 취함으로 흙에서 돌로 돌에서 보석으로 변화 받아 새 예루살렘의 건축재료로 다듬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요1:42, 고전3:12, 계21:11). 위 가사 뒤에 달린 성경구절들은 위 찬송시 내용이 전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한 것임을 보이기 위해 편의상 붙여 본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 완성이 새 예루살렘임을 노래한 찬송가사는 이외에도 768-778장까지 10 여 곡이 더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한 가지만 더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태초에는 한 동산이었네 마지막에는 한 성이 됐네
   동산은 주의 창조였으나 성은 곧 주의 건축이라네

 

2. 동산에서나 성안에서나 생명나무와 강이 중심 돼
   강은 곧 생명 흐르는 성령 생명나무는 생명공급인 주님

 

3. 동산에서나 성곽에서나 세 가지 귀한 재료 있으니
   정금과 진주 보석은 모두 하나님 어떠하심 표현해

 

4. 동산에서는 재료였으나 성안에서는 건축되었네
   하나님 영광 나타내는 성 하나님 영원한 거처되었네

 

5. 동산의 사람 흙으로 되어 그 안에 하늘 영광 없었네
   생명나무는 밖에 있어서 그들의 생명 되지 않았네

 

6. 성안에서는 생명나무가 사람들 속에 자라며 거해
   그리스도가 사람 속에서 생명을 공급하심 말하네

 

7. 이 성 위해 지어진 사람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 해
   본질과 모양 변화되어서 주 몸돼 주를 나타내야 해

 

8. 동산에 있는 아담의 배필 아담에게서 나온 여자듯
   거룩한 성은 주의 신부니 주 풍성에서 나온 주 충만

 

9. 거룩한 성은 주님의 건축 온 성도들의 집합체일세
   하나님의 거처 영원한 처소 주님을 만족케 하는 신부

 

10. 하나님 최종 충만한 표현 거룩하고도 우주적인 몸
    삼일 하나님 영광 나타내 그리스도의 영원한 배필

 

위 찬송 시(한국찬송774장, 영어 975장)는 창세기2:12의 금과 베델리엄(진주)과 호마노(보석), 고전3:12의 성전건축 재료인 금과 은과 보석 그리고 계21:18-21에서 보여지는 새 예루살렘의 건축재료인 금과 진주 보석을 연결하여 성경이 보여주는 건축의 실제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창세기 2장의 아담과 신부인 이브, 에베소서 5장의 그리스도와 교회, 계시록 21:2, 9-10, 22;17 이 말하는 그 영과 신부(새 예루살렘)를 통해 하와로 예표되었고, 교회로 나타났다가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되는 어린양의 신부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3. 하나님의 경륜을 분배의 관점에서 강조한 찬송가사


1. 새 언약의 일꾼은 공급해 그들 안에 사신 주님을
   고난과 압박 죽음 통하여 주는 이 직분 나눠주시네

 

2. 새 언약의 일꾼은 공급해 측량할 수 없는 주의 풍성을
   주의 택하신 모든 자들로 그리스도의 몸을 나타내게 해

 

3. 새 언약의 일꾼은 포로들 그리스도의 승리로 얻은
   가는 곳마다 주의 향기 내 달콤한 주의 지식 증거해

 

4. 새 언약의 일꾼은 넣어 줘 모든 믿는 자 맘에 성령을
   그리스도의 편지 새기네 확신하는 모든 마음에

 

5. 새 언약의 일꾼은 바라봐 거울을 주의 영광을 보네
   그리스도로 흠뻑 적셔져 주의 영 인해 변화된다네

 

6. 새 언약의 일꾼은 그릇들 하잘것없는 약한 질그릇
   그러나 안에 보물 담았네 영광스러운 주를 담았네

 

7. 오 높고도 거룩한 이 사역 그 누가 이런 능력 가졌나
   하나님 인해 우린 사역해 그의 새 언약의 일꾼으로서

 

8. 이 사역에 동참한 우리들 만유 포함 한 주를 공급해
   몸을 세우고 교회 건축해 주님의 사역 이뤄 간다네.

 

위 찬송 시는 고린도 후서3:6에 근거한 것입니다(한국찬송795장). 우리는 앞의 글들에서 하나님의 경륜이 은혜이신 주님 자신을 사람들에게 분배함으로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것임을 보았습니다. 위 찬송 시는 신약의 참된 사역은 자신이 체험하여 얻은 '만유를 포함한 주님 자신'을 사람들에게 공급함으로 주님의 몸을 건축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이 경륜을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다룬 찬송 시


1. 피조물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고대해
   하나님의 아들들의 자유 안에 가려고
   (For the glorious revelation
   of the sons of God to come,
   All the creatures wait, expecting,
   That they all may free become)

 

2. 피조물이 탄식하며 허무한데 굴복해
   완전해방 이뤄질 때 썩어짐을 벗겠네

 

3. 우리들도 아들명분 탄식하며 기다려
   그리스도 신장까지 성숙해야 하겠네

 

4. 이를 위해 성령 또한 탄식하며 기도해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주의 형상 닮게 해

 

5. 하나님이 영광 안에 나를 인도하실 때
   나는 주로 적셔져서 거룩하게 되겠네

 

6. 피조물 다 해방되어 영광 자유 들어가
   표범과 양 사자와 소 함께 풀을 뜯겠네

 

7. 주와 함께 후사되어 아들 명분 받을 때
   주와 함께 형제들과 하나님 나타내리

 

위 찬송은 로마서8:19-30 에 기초한 찬송시 입니다(한국찬송767장, 영어970장). 하나님은 사람뿐 아니라 만물을 구속하고 회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골1:20). 하나님의 아들들인 우리가 생명이 성숙하여 완전하게 하나님을 표현할 때 허무한데 굴복하며 썩어져가고 서로 다투고 경쟁하던 모든 피조물들이 완전한 질서와 조화 안으로 이끌려 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은 그리스도요, 생명 되신 그리스도의 확대인 그분의 몸인 교회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국복음서원 찬송가집 안에서 하나님의 경륜에 관련된 찬송 중 특별히 하나님의 경륜을 개괄적으로 다룬 내용, 사람 안에서 거친 과정과 결과, 분배의 관점, 피조물과의 관계를 살펴보았습니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 자신이 생명과 은혜로 사람 속에 분배되시어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혼을 변화시키고 몸을 영화롭게 하여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시간에도 이 한 가지를 위해 역사하고 계십니다(빌2:12-13, 롬8:28, 엡4:11-16).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의 갈망을 만진 자마다 속히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마음을 다해 찬송함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뜨겁게 반응하기 원합니다.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하나님의 경륜"(6)

 

결론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하나님의 경륜'(딤전1:4)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반복해서 언급해 온 것처럼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계획이며, "그리스도 자신"을 사람들 안에 분배하심으로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될 단체적인 한 새사람 즉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투명한 이해는 다음 사항들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다.

 

1. 믿음생활의 목표가 투명해짐

 

많은 분들의 신앙생활의 최종소망은 예수 믿고 천당(국)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순수한 가르침이 아니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굳어진 심각한 오해요 누룩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뇌리에 자리잡게 된 것에는 요한 복음 14:2 의 '아버지 집안에 있는 거할 곳'(In my Father's house are many mansions, KJV)을 진짜 물질적인 건물(방)로 잘못해석한데 결정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거할 곳('mansions')이라고 번역한 헬라어 원문은 '모네'(스토롱번호 3438)인데 이 단어는 요한 복음 14:23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에서 '거처'라는 말로 재차 쓰였습니다. 그런데 요한 복음 14:23의 거처가 '하나님과 사람들의 상호 연합'을 가리키는 것이며 하늘 저 어디엔가 있을 어떤 공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맥상 분명합니다. 많은 분들이 하늘로 휴거 후 바로 천당에 가서 거기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성경은 이러한 믿는 이들의 휴거 이후 곧 바로 그리스도의 심판이 있을 것이고 그 후에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도들과 함께 이 땅으로 내려와 아마겟돈 전쟁을 치르고 땅에서 천년동안 왕 노릇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휴거 후 즉시 하늘 저 어디에 있을 천당(국)에 들어가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 것이라는 사람들의 상상과 대 환란 이후 주님이 그분의 신실한 성도들과 다시 이 땅으로 강림하여 이 땅에서 천년통치를 하실 것이라는 성경말씀은 결코 조화될 수 없는 두 가지입니다. 이런 간단한 대비만으로도 우리가 휴거 된 후 저 하늘 어디에 있을 천당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라는 생각은 성경의 가르침과 모순된 빗나간 가르침인 것임이 금방 드러납니다.

 

성경의 또 다른 곳에서도 '아버지의 집'은 저 하늘 우주 공간 어디의 천당이 아니라 이 땅 위에 있는 진리의 기둥과 터인 '하나님의 교회' 곧 거듭난 성도들로 이뤄진 그리스도의 몸임을 투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딤전 3:15). 이처럼 거듭난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으로 지어진다는 가르침은 신약성경 전체에서 일관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고전3:16, 엡2:21-22, 히3:6, 벧전2:5, 계3:12). 위트니스 리 형제님은 하나님의 집이며 우리의 참된 거처이기도 한 그리스도의 몸'과 저 하늘 공간 어디엔가 있을 '천당'을 대비하여 그의 '속편 요한 복음 강해'(한국복음서원)(원문 제목:'The Fulfillment of the Tabernacle and the Offerings in the Writings of John) 2권 198-293쪽, 3권 7-143쪽)에서 무려 250 여 쪽을 들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계시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생활의 목표는 나중에 천당 가는 것이 아닙니다. 반면에 우리의 목표는 이 땅에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함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추구하고, 모든 환경 가운데에서 그리스도를 얻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얻고 누린 그리스도를 사람들에게 공급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한 편으로 생명의 성숙의 길을 가고, 다른 한 편으로 때를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참 양식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분배하는 충성된 종의 길을 갈 때 우리는 장차 그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충만함으로 완성될 새 예루살렘 자체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영원토록 나타낼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며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을 통해 보여준 것입니다(빌3:5-17, 마24:44-46, 25:21-23, 계3:12).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을 알게 됨으로 '거듭나기만 했으면 어느 날 저 하늘 어디엔가 있을 천당에 갈 것이다' 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구원받고, 매일 매일을 내 생명 되신 그리스도를 살며(골3:4, 갈2:20), 교회를 관심 하는 생활(고후11:23-28)을 하게 된 것은 제 믿음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사건이었으며 이러한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뜻이 선명하게 이해 됨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의 뜻'(The will of God)(엡1:1, 5)은 '하나님의 인도'(롬8:14)와는 다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인도는 각 믿는 이들마다 그리고 각 사람의 처한 환경을 따라 다양하고 가변적이지만, 하나님의 뜻은 이미 이 우주만물도 없고 아직 사람이 창조되기도 전인 창세 전에 하나님 마음 안에서 확고하게 정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이 계시하는 아버지의 일인 창조, 구속, 건축의 역사는 다 이 이미 창세 전에 정해진 그분의 뜻의 성취를 위한 후속 작업인 것입니다(요5:17).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한 창조와 구속의 역사는 이미 성취되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그리스도 자신을 사람들 안에 분배하는 것인 하나님의 집을 믿는 이들 안에 지으시는 '건축'의 역사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엡2;21-22, 벧전2:4-5).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말씀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에베소서1:4-5입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위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그분의 택함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장성한) 아들들'(휘오데시아, 스토롱번호5206, 갈4:5 아들의 명분)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즉 위 문맥대로라면 하나님이 얻고자 하시는 대상인 '하나님의 아들들'은 바로 직전 말씀인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된 한 무리의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무리들은 죄 사함 받고 거듭 난 이후 말씀 안에 있는 생명의 물로 자신들의 옛 성분들의 흠이나 주름들을 다 씻어내고 지식에까지 새롭게 됨을 입은 한 무리의 장성한 믿는 이들 입니다(엡5:26-27, 4:22-24, 골3:10).

 

아버지의 뜻의 성취를 위해 특별히 위임받은 분이신 그리스도의 성육신, 인생을 사심, 죽음, 부활, 승천, 거듭 난 사람들 안에서의 내주 하심과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 받은 주의 종들은 다 이 한가지 즉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을 위한 것입니다(히10:9, 살전4:3, 5:23, 엡4:1 1-12). 요약하면, 그리스도 자신을 사람들에게 은혜로 분배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축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마16:18).

 

3. 성경 신구약 66권의 핵심이 쉽게 파악 됨

 

성경엔 수많은 사건과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다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구약은 오실 그리스도를, 신약의 사복음서는 씨로 떨어진 그리스도(구약이 예언했던 바로 그 그리스도)를, 서신서는 씨로서 땅인 사람의 마음 밭에 떨어져 자라나시는 그리스도를, 계시록은 사람 속에서 자라서 형상을 이루도록 익으시고 마침 내 추수되는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것입니다. 즉 성경은 그리스도를 사람들 속에 생명의 씨로 뿌려 자라게 하고 이 밀 알들이 으깨져 기름과 더해 만들어진 한 떡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요12:24, 고전10:19).

 

이것을 다음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막 4:26-29).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떡이 하나이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니라'(고전10:17).

 

즉 사복음서 중 마태복음은 왕이신 그리스도, 마가복음은 노예이신 그리스도, 누가복음은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 요한 복음은 참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하나님 사람'(God-man)이신 그리스도의 자서전입니다. 이 분이 한 알의 밀 알로 땅에 떨어진 이후에 서신서가 다루고 있는 신약 교회가 출현했습니다. 서신서에서 하나님의 일군들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사람들 속에 뿌려진 씨이신 그리스도가 자라나도록 물을 주었습니다(고전3:9, 골2:6-7). 마침내 마지막 때에 먼저 익은 순서대로 곡식을 추수하는 추수의 시기가 있을 것임을 계시록은 말하고 있습니다(계14:14-16).

 

즉 성경은 한 알의 밀 알이 많은 밀 알을 얻는 이야기이요, 생명과 건축의 이야기요,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이요 충만 인 교회(새 예루살렘)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핵심입니다.

 

4. 믿음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쉽게 이해됨

 

주님을 영접 한 이후의 삶이 항상 좋은 일 축복 받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깥으로는 믿기 전보다 더 못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여러 모양으로 다가오는 고난의 환경들을 통과합니다. 만일 이 때 우리가 하나님의 경륜을 알고 있다면 이런 환경 속에서 '왜?' 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모든 환경을 통해서 우리의 옛 자아를 허무시고 우리 안에 참된 인격인 그리스도를 세우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28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위 말씀에서 합력 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 안과 밖에서 그리스도 아닌 모든 것들은 배설물로 여기게 하시고 "그리스도 자신만"을 우리 안에 증가케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하나님의 뜻인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살전5:18). 모세는 120세를 살았습니다. 그의 생애의 첫 40년은 그를 옛사람 안에서 세우는 것이었다면, 나중 40년은 그의 옛사람 안에서 무너뜨리어지는 기간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과한 다음 나머지 40년 동안 그는 참으로 '가시덤불' 같은 자로서 불꽃이 그를 통해 타오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가 모세 같은 과정을 통과하도록 적절한 환경을 안배하시고 계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후 제 믿음 생활의 목표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성경 66권의 핵심에 대하여, 생활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맑고 투명한 이해를 갖게 된 것을 양심 가운데 간증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 동안의 글들을 마무리하면서 제 깊은 속에 있는 참된 바램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의 경륜'을 밝히 보심으로 이러한 축복과 부요를 동일하게 맛볼 수 있게 되시는 것입니다.

 

만물의 근원이신 아버지여! 우리 모두를 긍휼히 여기사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당신 안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을 밝히 보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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