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희년에도 시간의 제한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첨부 1

 

656684.jpg

 

 

가로수에 붉은 물이 들어가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새로운 천년인 이천 년이다 뭐다 요란법석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천 하고도 공공 팔년입니다.
엊그제 가지 위에 겨우 새싹이 나는가 싶더니 더운 여름도 잠깐,
가로수 잎이 가을 햇살을 못이겨 붉은 색으로 얼굴단장하고 있습니다.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또 다르게 말입니다.


희년에 관해 더 깊은 추구를 하기 위해 레위기를 추구하던 중에
한 가지 깊은 경고가 되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아, 희년은 단지
하나님께서 무한량한 자비만을 베푸는 것은 아니구나...


“성벽 있는 성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지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주년 내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내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영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레25:29-30)


라이프스타디(주석서)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만일 어떤 믿는 이가 교회 생활의 누림을 잃어버렸다면,
그 누림은 하나님의 짧은 은혜의 범위 내에서는 회복될 수 있다
는 의미이며, 만일 교회 생활의 누림을 잃어 버린 것이 교회
시대 안에서 회복되지 않는다면, 천년 왕국에서도 그 누림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여기서 성벽 있는 성내의 집은 교회생활의 예표이며, 우리는 어떤
것이든 팔 수 있으나 교회 생활만은 팔아서는 안됩니다. 교회 생활
을 판다면 우리는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받으며, 희년
이라 할지라도 이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를 도울 수 없습니다.


또한 교회 생활의 누림은 일 년으로 예표된 하나님의 짧은 은혜의 범위
내에서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교회 시대는 짧습니다.
주 예수님은 “내가 속히 임하리니”(계3:11)라고 하셨지만,
게으르고 악한 종만이 “주인이 더디 오리라”(마24:48)고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교회 생활을 잃어버리고 빨리 그것을 되찾지 않는다면,
또한 천년 왕국 안에서도 교회 생활의 누림을 잃어버리게 되어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인 이 시대에 교회 생활을 갖지 않는다면
오는 시대에도 교회 생활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은혜로우시므로 어느 때든지 그분은 우리가 누릴 수 있도록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교회 생활을
회복하는 데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교회 생활로
돌아오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경고 받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것을 팔았다면, 우리는 가능한 빨리 잃어버린 교회 생활
을 찾도록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 시대가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우리의 잃어버린 교회 생활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천년 왕국 동안 징계받을 때에도 그리스도의
몸의 생활을 누림에 있어서 자격을 박탈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천년의 기간 후에는 모두 다 회복될 것입니다.


집나간 체험이 있는 저로서는 위 내용들이 절절히 와 닿고
가슴 깊이 와 닿은 경고이었습니다. 시간은 쏘아놓은 화살과 같고...


누림을 잃은 모든 하나님의 아들들은 속히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만사가 뜻대로 되고 모든 것이 응하는 희년의 때에도
시간의 제한이 있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겨우 일 년입니다.
돌아오기만 하면 멀리서부터 기다리는 아버지가 있고
좋은 옷과 신, 가락지, 그리고 살진 송아지가 풍성합니다.

 

 

글쓴이 : 민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힘겨운 씨름을..
    • 유진
    • 조회 수 11230
    • 16.01.19.15:26
    생명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여기 저기서 땅 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많이 나왔고 어떤 곳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어떤 곳은 조금 나왔지만 그 위에 바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명...
  • 희생인지도 모릅니다.
    • 유진
    • 조회 수 15445
    • 14.09.10.09:22
    댓가가 없어도 사랑할 것인가? 보상이 없어도 섬길 것인가? 알아 주지 않더라도 고난을 받을 것인가? . . . 주님은 우리의 일을 한 번은 이런 길로 인도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우리가 ...
  • 희년에도 시간의 제한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가로수에 붉은 물이 들어가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새로운 천년인 이천 년이다 뭐다 요란법석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천 하고도 공공 팔년입니다. 엊그제 가지 위에 겨우 새싹이 나...
  • 흔들리는 사람들
    라헬은 언니와 경쟁하여 빌하를 내세워 아들을 낳았고 합환채도 의지해 보지만 하나님이 태를 여십니다.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여 소심하고 순종하는 듯 보이지만 동생과의 경쟁에 있어서 실바를...
  • 흑백 논리
    흑백 논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안 좋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은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쪽 저쪽도 아니고 중립인 사...
  •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 유진
    • 조회 수 10079
    • 15.06.17.16:18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작은 생명입니다. 그 작은 생명이 하나의 길을 얻고 또 하나의 길을 얻고 섬세한 안의 느낌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씩 갈 때 어떤 목적도 없고 어떤 의도도 없지만 빨리 ...
  • 휴거된 뒤의 삶
    휴거된 믿는 이들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가 어떤 환경에 처하게 되는가를 주의깊게 보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떠했기에 선택받고 들림받았는가에 대한 암시가 그것에 있기 ...
  • 훈련된 자아와 생명의 성숙
    며칠 전 자매와 교통하다가 우연히 "훈련된 자아"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이 "훈자"는 "성숙된 생명"과 그 모양이 아주 흡사하여 여간해서 구분이 힘들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훈자가 위장된...
  • 훈련 졸업생 섞임에 다녀 와서
    주말에 훈련 졸업생들 섞임이 사역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해 놓고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님께 가져 갔을 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아라는 것을 비춰주었...
  • 회개하는 시간
    지난주는 크게 주님께 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매일아침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빛이 되는 것이 은혜와 긍휼입니다... 주님을 첫(Best)사랑에서 떨어지면 등잔대(간증)을 옮긴다는 말씀이...
  • 황색경보 적색경보
    지체를 만나는게 부담스럽다 --- 교통의 문제가 있든지 자백이 부족함입니다. 지체를 만나니 괴롭다 --- 어느 한쪽이 본의든 아니든 상처를 주고 있거나 시험에 빠졌음입니다. 지체가 미워진다 ...
  • 활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길
    • 유진
    • 조회 수 80096
    • 14.01.30.09:51
    아가서에 있는 생명의 단계에 대한 예표들을 보면 먼저 바로의 병거를 끄는 준마가 나오고, 그 다음에 비둘기, 백합화, 연기 기둥, 주님의 침상과 연이 나옵니다. 우리가 볼 때 여기서 가장(?) ...
  • 환경은 우리 믿음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시금석(試金石, touchstone)은 금을 문질러 그 품질을 알아보는데 쓰이는 검은 빛깔의 단단한 돌인데, 이 돌에 시금봉을 문질러 보아 그 색깔을 보고 순금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합...
  • 화분에 물을 주면서...
    저는 애완동물이나 화초(화분)을 키워본 기억이 아련합니다. 어릴 때 토끼는 길러 봤습니다. 좁은 토끼장 속에 가둬놓고 아이들 하고 실컷 놀다가 집에 올 때쯤 토끼가 잘 먹는다는 씀바귀 풀이...
  • 홈 미팅..
    대학 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이곳 강북지역에 이사온지 6개월만에 타 홈 미팅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시립대쪽의 홈 미팅에 좀 늦은 시간에 참여하고 누리는 중에 홈웍 홈 미팅이라는 이...
  • 홀로 말하지만, 열한 사람이 함께 함
     1. 사도행전 2장 14절은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라고 말합니다. 원문에서 '서서'는 복수형이지만, '소리를 높여'는 단수형입니다. 말은 한 사람이 하였지만 ...
  •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유진
    • 조회 수 47562
    • 14.03.17.09:22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은 어쩌면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은 영과 아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분별한다는 것은 영의 입장과 위치에서는 가능하지만 혼의 위치 ...
  • 혼이 잘 되는 것이  뭐지?
    1. 오늘 새벽모임에서 우리는 요한 삼서 2절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혼이 잘되는 것같이, 모든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한 자매님이 혼잣 말...
  • 혼의 목자이신 주님께 구합니다.
    혼의 목자이신 주님앞에 나아가 정직하게 말하길 원합니다. 사역의 많은 말씀들 단비같은 성령이 우리 주변에 그렇게 많이 강물처럼 흘렀건만.... 많은 말씀은 그저 머리위로 지나가는 빠른 화...
  • 혼란과 죽음 위에 뜬 배
    세상을 바다, 교회를 배로 비유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는 바다인 물 위에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의 기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