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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든 좁아지기 마련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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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암스.jpg

 

 

인물화를 그릴 때


보조선을 이리 저리 긋고
밖의 큰 선을 잡아갈 때에는....
아주 호기좋게
그리는 속도도 빠를 뿐 아니라
대담하게 선을 이리저리 그어도
부담이 되지 않는 편한 때입니다.


그러나
형태가 잡히고
눈 코 입 머리카락 등등
자세하게 세부묘사가 들어갈 쯤이면
더 이상 대담한 선을 그을 수가 없습니다.


짧고 간단한 선 하나가
전혀 다른 인상으로
전혀 다른 형태로
인물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생의 초기엔
무엇이 될까 하는 선택할 폭도 넓은 거 같고
그 성격과 기질에 따라
인성과 인격의 조성도 전혀 달라질 수도 있고
앞에
넓고 큰 길이 놓여져 있는 듯도 싶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
이왕 큰 맘으로 정한 길을
끝까지 가는 것외에 다른 선택이 없으며


또한
이왕 선택한 것에 대해서
해야할 의무와 책임을 다해내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될 뿐인......
절박함을 보게 됩니다.


,


이렇게 갈 수록 좁으며
점점 더 갇혀가는 듯한 길위에 놓여져 있는 듯하나


인물화를 그릴 때


눈꼬리에 하나 그어지는 작은 선이
인물의 인상과 표정을
그 의도한 대로
완성짓게 하는 절정의 순간이 되게 하듯...


우리가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도
어느 순간
그 어떤 날...
완성의 회심의 미소로 점찍게 되는
그런 날을 맞을 수 있길...


소망하는 것입니다.

 

 

글쓴이 :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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