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건축 안에 남아 있는 것이 긍휼임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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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러 환경을 통과하면서 '생명'에 대한 공과를
새롭게 조명해보고 또 적용하는 체험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경륜의 과정 가운데 십자가의 역사에 머물고
객관적인 부활과 승천을 안 것이 13년 기독교 생활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인격이신 삼일 하나님이 계신 것을 깨달은 것이
17년이 된 것 같습니다.
기독교 안에서 워치만 니 책을 접하고 1년 2개월 동안
같은 저자의 책을 읽다가 어느날 기독교 서점에서
형제들을 만나 회복된 것이 생명을 알게 된 그 햇수입니다.
요즘 제 안에 탄식은 생명을 알고 체험한지 17년이나 된 사람의
상태가 현재의 나라고 생각하니 사실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옳고 그름의 영역이 대부분 지배하고 있고, 의견이 먼저 튀어나오고,
모든 환경에서 주님의 안배와 주권임을 배우지 못하고,
조금 있으면 성취되는 일도 믿고 기다리지 못하고 용쓰는 제 자신이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멘, 그래도 이순간도 돌이킬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제가 생명에 대하여 더 깊은 체험을 가진 것은 훈련에서였습니다.
이것은 제 온 일생을 통제하는 '생명의 원칙'이기도 합니다.
33세에 회복되고 37세에 전시간 훈련을 가게 되었습니다.
훈련센터 옆에 아파트를 얻어 남편과 아이 둘과 함께 살면서
출퇴근하면서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훈련은 생명, 진리, 사역, 봉사, 복음, 언어.... 등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느날 조교 자매님은 저에게 성경교사들이 마실 물을 준비하는 봉사를 안배했습니다.
이 봉사는 첫째, 정확하게 시간 안에 센타에 도착해야 가능한 봉사였습니다.
저는 자매님께 출퇴근하는 훈련생이므로 이 봉사는 어렵고 대신
화장실 청소 봉사로 바꾸어 달라고 교통드렸습니다.
그런데 자매님은 끝까지 제가 그 봉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유기적이지 못한 처사에 마음이 상했고 그것이 꽤 오래갔습니다.
어느날 지금은 안계시지만 미국에서 프란시스 볼 형제님이 오셨고
'하나님의 말씀' 수업이 있었습니다.
"워치만 니는 집회소에서 말씀을 전하고 그곳을 나올 때
그의 사역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는 판플랫을 그에게 주었을 때,
내가 95%가 맞고 5%가 틀려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일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교정하기 원한다"...
모든 사람은 95% 맞는 것을 강조하면서 상대방이 틀렸다고 맞대응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는 자신을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의견을 내는)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닌 생명의 영역을 사는 사람의 존재로 인해
성령은 제 마음에 빛을 비추었고, 저는 수업시간 내내 눈물을 흘렸고 회개하였습니다.
바로 다음날 조교 자매님께 가서 그동안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랬을 때 자매님의 교통이 더욱 제 마음을 두렵게 했습니다.
"이것이 훈련이며,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며, 만약 구자매가 돌이키지
않는다면 나는 더이상 자매의 훈련을 상관하지 않으려했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제 마음이 두렵던지요.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겨주셨습니다.
제 마음이 낮추어져서 건축 안으로 다시 들어오게 되는 큰 공과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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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어떤 일로 저는 옳고 상대방이 부당하다고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순종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거의 한달 동안 마음에 평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이런 때면 훈련받은 그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여기서 시험당하지 않고 내가 생명 안에 있지 못한 것들을 회개하고
다시 한번 주님의 긍휼을 입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한번 주님의 긍휼을 입었고 건축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후 주님께서는 제가 기도하는 것들을 다 들어주셨습니다.
저희 가정의 모든 필요들을 다 채워주셨습니다.
아멘, 주님께 감사합니다.
올해는 생명의 성숙과 믿음의 공과를 조금 더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엊그제 '은혜의 집회'에서 사회하시는 한 형제님이 지나가는 말로 한 멘트가
제 마음을 만졌습니다.
"올 한해 동안 밖으로의 고난과 안으로의 많은 실패는 모두 다
우리 자신을 파쇄하는 하나님의 방문이었고....
앞으로의 날들은 부활 안에서 믿음으로 주를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자신을 가장 잘 아시며 생명을 더 풍성히 온전히 더 얻어
자라도록 인도하십니다." 아멘.
글쓴이 : Hann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