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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이 ‘곧은’ 사람과 목이 ‘곧바르지’ 않은 사람


'목이 곧은' 사람이라는 말은 자기 뜻대로 행하는 완고하고 교만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내가 너희의 패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신31:27),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29:1).


반면에 '목이 곧바르지 않은' 사람은 허리가 꼬부라져 항상 눈이 땅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말씀은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눅13:11)고 합니다. 여기에서 꼬부라졌다는 말은 접힐 정도로 구부러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땅을 쳐다볼 수 있을 뿐이지 하늘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말씀의 어떤 곳에서는 목이 곧은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어떤 곳에서는 목이 곧바르지 않아서 허리가 굽었다고 말합니다. 이 두 가지 차이에 대해 많이 밝아졌고 돌이켜졌습니다.


2. 목은 사람의 의지를 상징함


목은 사람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 자기 뜻을 꺽지 않으려 하고 목을 뻣뻣이 세운 사람이 바로 '목이 곧은' 사람입니다. 순한 사람이라고 해서 고집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의 속 고집이 더 쎕니다. 강퍅한 마음은 단단해진 마음입니다.


그러나 목은 하나님께 복종하는 사람의 의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사람의 의지가 복종하는 것을 그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기십니다. 사실 온 우주 안에는 하나님의 의지만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또 다른 의지인 사탄의 의지가 하나님께 대항하고 있으며, 그때로부터 모든 영적인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생명나무와 (선과악으로 포장된) 사망나무 사이에 사람은 두어졌을 때부터 기묘한 영적인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사람은 두 번째 의지를 택하였고 그때로부터 사람은 목이 곧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오늘날도 언제든지 동일한 상황에 있습니다.


3. 방패 천 개가 달린 망대와 같은 목


아가서 4장 4절은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목에 방패 천 개가 달린 망대가 있다구요? 이것은 목에 대한 매우 강한 상징의 말입니다. 여기에 말씀이 강조하고자 하는 바가 있습니다.


허리가 꼬부라진 사람은 목이 곧바르지 않아서, 방패를 걸어둘 수 없습니다. 목이 망대 같다는 것은 압제로부터 해방되었다는 말입니다. 높은 곳을 바라 볼 수 있는 목을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더 이상 악한 자의 묶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망대는 다윗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의 망대'죠. 이것은 그 목이 온전히 다윗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의지가 '완전히' 다윗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 경지에 이른 것입니다. 오늘날 참 다윗은 바로 그리스도 그분이십니다.


4. '목이 곧은' 사람이 '목이 곧은' 사람이 됨


사람 안에는 부인할 수 없는 피가 흐르는 데 바로 거역의 피 입니다. 첫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어 우리 안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롬3:23)는 말은 죄로 조성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의지는 그냥 흘러 가는대로 두면, 자연스럽게 사탄의 의지인 거역의 의지에 동참하게 됩니다. 해파리와 같은 의지로는 악한 자에게 쓰임 받을 뿐이요, 백전백패일 뿐입니다.


망대는 적이 오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 높은 곳에 세워둘 뿐 아니라, ‘무기를 두려고’ 지은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영적인 전쟁이 이 의지를 빼앗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망대 방에 둔 무기는 오직 방패입니다. 그것도 일천 방패! 이것은 방어를 위한 것으로서 승리는 이미 우리 손에, 즉 그리스도와 하나 된 사람 안에 있습니다.


‘일천’은 충분히 많음을 말하며, ‘용사’는 충분히 강함을 의미합니다. 말씀은 다윗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더 많은 복종이 술람미를 망대처럼 견고하게 했음을 보여줍니다. 더 복종하는 것이 더 목이 곧바르게 서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더 복종하는 사람의 목이 더 곧바르게 서 있습니다. ‘목이 곧았던’ 사람이 이제 부활 안에서 견고한 목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5. '영적인 무기'는 주님께 굴복되고 부활한 의지 안에 보관됨


아침에 말씀을 보면서 저는... 저에게 참으로 복종하는 의지가 부족함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순종하는 것 같지만 순종하지 않았었고 복종하는 것 같았지만 충분하지 않았었습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자주 목이 곧은 백성이었음을 돌이키게 하였습니다.


더 완전히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하는 만큼 방패를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천 방패를 걸어두는 망대가 제 목에 있기까지 복종하길 원합니다. 그러한 목이 바로 부활한 의지입니다. 영적 전쟁을 위한 모든 무기는 우리의 굴복되고 부활한 의지인 망대 안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의지는 더 완전하게 복종할수록 부활 안에서 더 강해집니다. 결국 다윗의 망대, 곧 영적인 싸움을 위한 무기고와 같이 될 것입니다. 영적 전쟁의 무기들은 우리의 ‘굴복되고 부활한 의지 안에’ 보관되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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