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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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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오냐 오냐 하고 키운 자식'은 버릇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할아버지 수염을 잡아 뜯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엄중한 권위에서 오는 제한이 있을 때 사람의 타락한 육체는
방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 온 이후 근 6개월 동안 거리에서 교통경찰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법규에 미숙하여 딱지를 떼고 벌금을 물고 난후...
같은 지역인데 도처에서 경찰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의
유익에 대해 깊은 누림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시112:1-2).


구약에는 무서운 하나님, 두려운 하나님의 모습이 많이 소개된 듯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설교자들이 하나님을 너무 사랑과 은혜 쪽으로만 소개하다 보니
공의와 두려움의 하나님 모습이 많이 약화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사실은 우리 하나님은 그 둘 다 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면 이제
'산 자와 죽은 자를 엄중하게 심판하실 공의의 하나님'(딤후4:1)을 알고...
두려워하는 것이 우릴 깨이게 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처녀 몸으로 성령으로 인한 아이를 잉태했을 때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므로 경거망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눅1:50-52).


바울은 주님이 직접 불러 중책을 맡긴 사람입니다(행9:15).
그러나 그는 심판 날에 하나님이 자기만 특별히 봐 주지는 않으실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한 이런 말은 그의 진심입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 함이라.'(고전9:27).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빌2:12-13).


어떤 이는 마땅히 두려워 할 것 앞에서도 겁이 없게 행동합니다.
도대체 뭘 믿고 저럴까 싶습니다.
많은 때 자신을 과신하는 사람,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식으로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사람, 인생 사는 것을 포기하고 막 사는 사람이 그러합니다.


이제 하나님을 안다 하는 사람들만이라도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는'(롬13:7)
본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그럴때 어떤 연유로든 양심이 무뎌진 주변의 겁 없는 사람들을
일깨울 수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1:20-2:6은 왜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작은 창입니다.


지금은 사랑과 함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말해야 할 때입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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