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깨어지고 파쇄돼

  • 유진 유진
  • 6558
  • 0
첨부 1


flowers-1329316_960_720.jpg



우리는 편안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우리의 삶에 풍랑이 일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배가 부두에서 안전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하늘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를 통과하게 하십니다(마 8:23-27). 다만 작은 안식이 아닌 그분 안의 더 깊고 완전한 안식을 향해…



1. 깨어지고 파쇄돼 주의 품에 안겼네
작은 배가 부두에 가까울 때 편안하니
파선된 후 주 안의 참된 안식 못 누려



작은 배가 부두에 가까우면 편안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많은 환경을 주셔서 우리의 작은 안식을 깨뜨리실 때가 있습니다. 역대로 많은 경건한 믿는 이들에게 이와 같은 바람과 풍랑이 있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마음속에 어떤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욥 10:13).


다윗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그 행사가 형통한다고 고백했지만 성경은 또한 악인의 형통함과 믿는 이들의 고난을 말하기도 합니다(시 1:1-3, 시 73:1-15). 성경은 신약에 와서야 욥이 궁금해 했던 하나님의 마음속에 품으신 뜻에 대해 밝혀 주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겉사람을 헐어버리심으로 신성한 삼일성의 분배를 누리고 그분의 몸으로 건축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고후 4:16, 엡 3:9).



2. 깨어지고 파쇄될 때 우린 애타했지만
풍랑 인해 주 품에 양육얻게 되었네
주 안에 안식하니 다시 요동함 없네



모든 믿는 이들은 주님의 몸의 지체들로서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해야 하지만 많은 믿는 이들이 기본적인 일도 할 수 없는 이유는 그의 겉사람이 아직 파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겉사람이 파쇄되지 않을 때 우리의 속사람과 일치되지 않으며 속사람 안에서 받은 주님의 부담을 흘려보낼 수 없고 우리는 겉사람 안에서 연기자와 같이 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나 성도들을 양육할 때 우리의 속사람이 겉사람을 통해 흘러나와야 사람들은 주님을 접촉하게 되고 구원을 받으며 목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요 6:63).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겉사람이 아직 만져지지 못했기 때문에 복음을 전파하거나 성도들을 양육할 때 겉사람의 생각과 감정 안에서만 열렬할 뿐 그의 속사람 안에 있는 영이 흘러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3. 파선한 후 내 닻을 하늘 위에 던졌네
계속 항해하지만 내가 조종 안하네
근심 필요없다네 주와 함께 거하니



주님은 우리의 겉사람이 파쇄됨으로 우리의 속사람과 분리되고 우리의 속사람이 겉사람을 통해 흘러나오게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많은 환경을 주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속적으로 밖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님 안에 머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속사람의 부담을 겉사람의 방해 없이 자유롭게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야곱은 일생 고난을 받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말년은 생명의 성숙 안에서 빛이 청청하였습니다. 그가 바로 앞에 섰을 때 그의 모습은 더 이상 책략을 쓰는 야곱이 아닌 하나님의 왕자 이스라엘이었습니다(창 47:7-10). 수년의 다룸을 통해 하나님이 얻기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타고난 사람이 헐어짐으로 그분의 분배의 그릇이 되고 그 풍성을 흘려보내는 생명 안에서 성숙된 한 사람입니다.



4. 깨어지고 파쇄돼 내게 유익되었네
사람들은 놀라나 파선 내게 은혤세
주님 안에 거하니 주가 친히 지키네



우리의 겉사람이 파쇄될 때 더 이상 기억을 의지해 주님의 임재를 유지하려는 것도 없게 되고 주님의 임재를 유지하기 위해 그에 맞는 환경을 찾을 필요도 없게 됩니다. 로렌스 형제는 분주한 주방에서도 여전히 주님의 임재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그가 겉사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그의 속사람 안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속사람 안에서 살 때 우리는 한 면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지만 동시에 속사람 안에서는 주님과 교통을 나눌 수 있습니다(살전 5:17).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상태에 있을 때 우리의 일은 생명의 넘쳐흐름이 될 것이고, 속사람 안의 주님의 부담을 우리의 겉사람을 통해 자유롭게 흘러나오게 할 것입니다.



기도 : 우리의 타고난 사람이 주님의 일의 가장 큰 장애임을 보게 하소서. 우리는 사람들과 환경을 원망하지만 우리의 속사람 안에 있는 풍성을 가장 저지하는 것은 우리의 겉사람입니다. 우리는 많은 때 이러한 주님의 목적을 알지 못하고 다만 환경과 사람만을 봄으로 주님의 뜻을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주여 북쪽에서 바람이 불 때 주님의 원하심을 보게 하소서. 주님의 뜻과 동역해 드림으로 주님이 우리에게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얻으소서. 다만 지식과 자신의 느낌 안에 사는 사람이 아닌 속사람 안에서 사는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겉사람은 비록 파선할지라도 주 안에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이 찬송은 한국복음서원 찬송가 471 장입니다. 가사는 마가렛 E. 바버 자매님에 의해 지어졌고 곡은 Dimitri Stepanovich Bortnianski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 좋은 찬송시에는 다만 진리와 시적인 형식과 구조만이 아닌 영적인 접촉과 실재를 만질 수 있는 체험이 녹아 있습니다.


* 우리가 주님이 안배하시는 우리의 겉사람을 헐어버리는 많은 환경들을 통과할 때 우리는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찬미의 제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


* 주님 안에서 체험이 있는 한 형제님은 “나는 45세 정도의 형제들이 찬송을 작사하는 이 문제에 있어서 주님을 앙망하라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회복 안에서 우리 가운데 훌륭한 작곡가와 작사자들이 필요합니다. 45세인 사람은 70세가 될 때까지 25년간 작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찬송을 짓는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긴 하나, 이 문제에 있어서 우리에게는 실행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 역대로 많은 성도들의 체험을 통해 우리가 유익을 얻었듯이 우리의 체험과 누림을 통해 우리의 다음 세대가 영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시끄러움은 좋은 징조입니다.
    이태원에 가게를 갖고 있다 보니... 각국 나라 사람들을 다 보게 됩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유럽계..필리핀..일본..심지어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화교까지.. ..좋은 점은 각국 나라 사람...
  • 참으로 있는 것
    아침에 이런 묵상이 있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 볼 수 없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잠깐 있다가도 없는 듯 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반면에 비록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실재하는...
  •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 유진
    • 조회 수 4120
    • 17.08.02.16:48
    주님 안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생명의 노래를 그리워하는 나이 드신 분들과 생명이 부족한 세상이 가미된 노래에 젖어든 젊은 세대들에게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
  • 시원치 못한 사람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사람이 말이 좀 어눌하고 떠듬 떠듬거리는 사람을 말할 때 ‘그 사람 참, 말 시원치 않네’라고... 고린도후서 10장 10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 말이 그 ...
  •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음
    목양의 원칙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 말씀에서 빛비춤을 받습니다. 상대편의 어떤 것을 고려하지 않고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생각함으로 함부로 말을 ...
  • 몸의 거부하는 본성
    정상적인 몸은 어떤 것을 받아들이는 본성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거부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받아들이지만 음식 안에 섞여 있는 돌을 받아들지는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본성...
  • 생명이 흘러 나가야
    • 유진
    • 조회 수 4056
    • 17.07.21.15:11
    주님을 위한 많은 일꾼들이 있지만 생명 안에서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당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흥왕했던 일들을 볼 수 있지만 시간의 시험이 지났...
  • 남아 있는 열매를 맺음의 비결과 교회 건축의 상관성
    * 아랫글은 책에서 본 이상만이 아니라, 체험성 짙은 방식으로 전개해 본, "남아 있는 열매를 맺음의 비결과 교회 건축의 상관성"에 대한 글로서, 수년간 제가 써 보기를 갈망했던 것인데, 제 ...
  • 뼈와 살에 대하여
    뼈와 살에 대하여... 뼈에 대한 글자 그대로의 느낌을 말하자면 딱딱하고 흔들림이 없고 중심에 있는...등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살은 우선 느낌이 부드럽고 보이는 바깥 부분에서 중심을 감싸...
  • 건축을 위한 조건은 부서짐
    오늘 아침 일찍 학교 운동장을 돌면서 말씀을 묵상하고, 또 나의 지나간 교회생활의 시간들과, 현재 교회 안에서 주님의 움직이심을 주욱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희미하던 빛이 점점 분명...
  • 먼저 합당히 듣는 법을 배웠더라면..
    당장의 필요를 채우려 잘못된 길로 들어섰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했네 기도를 한다는 것은 영을 사용한다는 것은 말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닌 듣는 것을 배우는 것 합당하게 들을 줄 알 때 ...
  • 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우리는...
    아 주의 영광스런 회복!! 이렇게 외칠 때 우린 자신이 정말 굉장한 사람인 줄 착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분의 영광스런 경륜 안에서 보면 굉장하지만) 주의 회복 안에 불림받은 우리는 그러나...
  •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집사람하고 산책을 했습니다.
    산책하면서도 제 안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인상과 누림으로 충만했습니다. 이번 학기 수요집회 주제가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인데, 그 참된 의미는 그리스도가 모든 적극적인 것들의 실재시라...
  •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왕'이 아닙니다
    마태복음은 왕이신 구주에 관한 복음입니다. 왕의 조상들과 신분(마1:1-2:23)으로부터 시작하여 왕의 기름 부으심(3:1-4:11), 왕의 사역(4:12-11:30). 왕의 배척받으심(12:1-27:66), 왕의 승리(...
  • 주께서 시온 택해
    • 유진
    • 조회 수 4478
    • 1
    • 17.06.29.13:38
    우리의 교회 생활이 항상 누림으로 가득한지에 대해 누군가가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믿음으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교회 생활의 상...
  • 집안에는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
    집안엔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고요? 무슨 구석기 시대 고리 타분한 얘기를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성경을 보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음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맨 먼저 나오는 ...
  • 봉사하면서 배우는 중요한 공과들
    다들 오랜만에 지면으로 뵙습니다. 저는 미국 텍사스 주의 어느 도시에서 캠퍼스에서 전시간으로 주님을 섬기는 한 형제입니다. 그동안 글을 올려보려고 했지만 제 안에서 익힌 것, 참되다고 확...
  • 주님의 주권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위로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다만 주님께 가져가 기도하여 주세요. 이것이 당신께서 하실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에게 기도 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171
    • 17.06.19.14:39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
  • 진정 자아가 해방되었다면 기능이 나타날 것이다.
    얼마전 말씀 안에서 '개인의 실패가 교회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은 절대로 없다' 이 말씀에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그렇구나... 나는 나 개인만이 아니구나... 본래 저의 생각은 '나는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