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내 의지 능력 약하고

  • 유진 유진
  • 6730
  • 0
첨부 1


girl-bear-autumn-miss-devushka.jpg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어쩌면 주님의 원하심은 우리 생각과는 다른데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계획이 실패하고 나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을 때 나의 원함이 아닌 그분의 원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귀 기울여 보기를 소망합니다. 내 의지 능력 약할 때에..



1. 내 의지 능력 약하고 내 소망 다 소멸됐네
오직 주 내게 역사해 부축하심만 의지해



주님은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요 15:5)고 하셨지만 사실 우리는 주님이 없이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아닌 우리의 타고난 힘에 의해 성취된 열매일 수도 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의 타고난 힘을 사용했고 그 결과 아들을 얻었지만 그 아들은 주님에 의해 산출된 이삭이 아닌 자신의 타고난 힘에 의해 산출된 이스마엘이었습니다.


어쩌면 은혜의 수위가 우리의 발목에 있을 때 우리의 힘이 가장 강할지도 모릅니다(겔 47:3). 은혜의 흐름이 약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고 심지어 주님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닌 우리의 타고난 힘에 의해 성취된 일일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더 많은 일이 아닌 우리의 힘이 감소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주 부축하심만 의지해”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2. 나의 힘 다 쏟았어도 그 결과 실패뿐이니
주 외엔 믿을 것 없네 주 날 지킴만 믿겠네



믿는 이가 주님의 임재를 잃은 후에 첫 번째로 되찾을 때 그의 가장 강한 힘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 임재를 강하게 붙잡기 위해 많은 방법을 사용하고 이전보다 더 조심할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를 붙잡고 내 어미 집으로, 나를 잉태한 자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한 아가서의 그 여인과 같을지도 모릅니다(아 3:4). 이 시점에서 믿는 이는 마치 힘이 강한 준마와 같은데, 그녀는 여전히 주님을 사랑하지만 이집트로 상징된 세상을 끄는 바로의 준마일 뿐입니다.


그런 그녀가 아가서의 마지막에 올 때 더 이상 자신의 타고난 힘을 의지하지 않게 되고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고 요청하게 됩니다(아 8:6). 이 시점에서 그녀는 그녀가 전에 그분을 붙잡은 것이 강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자기 자신의 헛됨과 체험의 쓸모없음과 마음의 믿을 수 없음과 추구하는 것이 그녀에게 어떤 것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내 마음 높아질 때에 위험한 땅에 넘어져
어떤 일 어떤 곳에나 주님만 내게 필요해



영적인 노정은 우리 안에 있는 육체를 처리 받게 함으로 주님이 그분의 왕권을 가지고 우리 안에서 다스리심으로 그분의 갈망인 그분의 거처를 건축하시는 기나긴 여정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노정을 갈 때 처음에는 우리의 육체의 소극적인 방면을 처리 받게 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그분은 우리의 육체의 (실제로는 적극적인 것이 아니지만) 적극적인 방면도 처리 받게 하십니다.


사울 왕이 그의 왕권을 잃은 것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우리의 육체로 상징된) 아멜렉을 처리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그가 보기에 좋은 부분은 남겨 두었기 때문입니다(삼상 15:9, 21).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다만 육체의 좋지 않은 방면만을 처리한 것이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 적극적인 많은 방면들도 해로운 것과 배설물로 여겼습니다(빌 3:4-8). 이렇게 육체의 좋지 않은 방면과 함께 좋은 방면까지도 모두 처리함으로써 주님은 그 안에서 그분이 다스리실 수 있는 모든 입지를 얻으셨고 그를 통해 그분이 원하시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하실 수 있었습니다.



4. 강한 주 날 체휼하니 주 얼굴만을 구하네
나는 악하고 약해도 주 은혜 내 능력일세



우리의 육체의 좋은 부분을 처리하는 것은 좋지 않은 부분을 처리하는 것보다 더 쉽지 않고 더 섬세하고 강한 빛 비춤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임재를 잃는 주된 이유는 다만 육체의 좋지 않은 부분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날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육체의 좋은 부분을 따라 무언가를 했을 때 우리는 사망의 느낌을 맛보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좋지 않은 방면만을 처리하고 좋은 방면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쩌면 구(球)와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은 정육면체로 네모반듯한 성입니다(계 21:16). 우리는 사도 바울이 거칠지는 않았지만 정치적이지 않았고 사랑이 가득했지만 또한 솔직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좋지 않은 방면만을 처리함으로 거칠지는 않지만 여전히 정치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건축하시는 모든 믿는 이들은 언젠가 하나의 입방체가 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주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만 많은 때 주님은 우리로 실패하게 하십니다. 우리로 실패하게 하실 때 주님의 원하심을 보게 하소서. 타고난 힘이 처리되고 우리의 육체의 모든 방면이 처리됨으로 주님이 우리 안에서 왕권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이들 안에서 거처를 얻으소서. 우리의 존재를 먼저 얻으시고 그러한 존재를 통해 당신의 일을 성취하소서. 모든 믿는 이들을 주님의 갈망을 따라 축복하소서.



* 이 찬송은 한국복음서원 찬송가 423장입니다. 가사는 워치만 니 형제님에 의해 지어졌고 곡은 Henry Percy Smith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 이 곡 역시 번안곡인데 번안은 진리에 부합되어야 하지만 시적인 형식과 구조 안에서 영적인 접촉과 실재를 만질 수 있는 번역이 되어야 성도들이 그 찬송을 통해 누림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많은 경우 진리에는 부합되지만, 그리고 언어적으로도 미흡함이 없지만 영적인 접촉과 실재를 만지게 하는 번역이 되지 못하므로 좋은 찬송인데도 성도들이 그 실재를 만지지 못하고 누림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번안의 비결은 진리 및 언어의 장비와 함께 자신이 한 번안이 영 안에서 한 것인지 아니면 다만 혼 안에서 생각을 따라 번안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영과 혼의 구분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다만 번안뿐만이 아닌 모든 봉사와 수고의 근원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더하심으로 우리의 존재가 처리되는 섬세하고 깊은 과정을 통해 찬송의 번안에 있어서도 유용한 그릇들을 더 얻으시기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시끄러움은 좋은 징조입니다.
    이태원에 가게를 갖고 있다 보니... 각국 나라 사람들을 다 보게 됩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유럽계..필리핀..일본..심지어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화교까지.. ..좋은 점은 각국 나라 사람...
  • 참으로 있는 것
    아침에 이런 묵상이 있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 볼 수 없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잠깐 있다가도 없는 듯 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반면에 비록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실재하는...
  •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 유진
    • 조회 수 4120
    • 17.08.02.16:48
    주님 안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생명의 노래를 그리워하는 나이 드신 분들과 생명이 부족한 세상이 가미된 노래에 젖어든 젊은 세대들에게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
  • 시원치 못한 사람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사람이 말이 좀 어눌하고 떠듬 떠듬거리는 사람을 말할 때 ‘그 사람 참, 말 시원치 않네’라고... 고린도후서 10장 10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 말이 그 ...
  •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음
    목양의 원칙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 말씀에서 빛비춤을 받습니다. 상대편의 어떤 것을 고려하지 않고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생각함으로 함부로 말을 ...
  • 몸의 거부하는 본성
    정상적인 몸은 어떤 것을 받아들이는 본성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거부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받아들이지만 음식 안에 섞여 있는 돌을 받아들지는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본성...
  • 생명이 흘러 나가야
    • 유진
    • 조회 수 4056
    • 17.07.21.15:11
    주님을 위한 많은 일꾼들이 있지만 생명 안에서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당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흥왕했던 일들을 볼 수 있지만 시간의 시험이 지났...
  • 남아 있는 열매를 맺음의 비결과 교회 건축의 상관성
    * 아랫글은 책에서 본 이상만이 아니라, 체험성 짙은 방식으로 전개해 본, "남아 있는 열매를 맺음의 비결과 교회 건축의 상관성"에 대한 글로서, 수년간 제가 써 보기를 갈망했던 것인데, 제 ...
  • 뼈와 살에 대하여
    뼈와 살에 대하여... 뼈에 대한 글자 그대로의 느낌을 말하자면 딱딱하고 흔들림이 없고 중심에 있는...등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살은 우선 느낌이 부드럽고 보이는 바깥 부분에서 중심을 감싸...
  • 건축을 위한 조건은 부서짐
    오늘 아침 일찍 학교 운동장을 돌면서 말씀을 묵상하고, 또 나의 지나간 교회생활의 시간들과, 현재 교회 안에서 주님의 움직이심을 주욱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희미하던 빛이 점점 분명...
  • 먼저 합당히 듣는 법을 배웠더라면..
    당장의 필요를 채우려 잘못된 길로 들어섰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했네 기도를 한다는 것은 영을 사용한다는 것은 말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닌 듣는 것을 배우는 것 합당하게 들을 줄 알 때 ...
  • 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우리는...
    아 주의 영광스런 회복!! 이렇게 외칠 때 우린 자신이 정말 굉장한 사람인 줄 착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분의 영광스런 경륜 안에서 보면 굉장하지만) 주의 회복 안에 불림받은 우리는 그러나...
  •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집사람하고 산책을 했습니다.
    산책하면서도 제 안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인상과 누림으로 충만했습니다. 이번 학기 수요집회 주제가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인데, 그 참된 의미는 그리스도가 모든 적극적인 것들의 실재시라...
  •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왕'이 아닙니다
    마태복음은 왕이신 구주에 관한 복음입니다. 왕의 조상들과 신분(마1:1-2:23)으로부터 시작하여 왕의 기름 부으심(3:1-4:11), 왕의 사역(4:12-11:30). 왕의 배척받으심(12:1-27:66), 왕의 승리(...
  • 주께서 시온 택해
    • 유진
    • 조회 수 4478
    • 1
    • 17.06.29.13:38
    우리의 교회 생활이 항상 누림으로 가득한지에 대해 누군가가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믿음으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교회 생활의 상...
  • 집안에는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
    집안엔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고요? 무슨 구석기 시대 고리 타분한 얘기를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성경을 보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음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맨 먼저 나오는 ...
  • 봉사하면서 배우는 중요한 공과들
    다들 오랜만에 지면으로 뵙습니다. 저는 미국 텍사스 주의 어느 도시에서 캠퍼스에서 전시간으로 주님을 섬기는 한 형제입니다. 그동안 글을 올려보려고 했지만 제 안에서 익힌 것, 참되다고 확...
  • 주님의 주권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위로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다만 주님께 가져가 기도하여 주세요. 이것이 당신께서 하실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에게 기도 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171
    • 17.06.19.14:39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
  • 진정 자아가 해방되었다면 기능이 나타날 것이다.
    얼마전 말씀 안에서 '개인의 실패가 교회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은 절대로 없다' 이 말씀에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그렇구나... 나는 나 개인만이 아니구나... 본래 저의 생각은 '나는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