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수가성의 여인

 

chch_01.jpg

 

 

예수님께서 수가라는 사마리아의 한 동네에 가셨다.

그 동네는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이며, 거기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여행에 지치시어 우물가에 그대로 앉으셨는데,

때는 제육 시쯤이었다.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으러

오자,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마실 물을 좀 주십시오.”

라고 말씀하셨다.(요4:5-7)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유대인들이

배척하는 사마리아로 의도적으로 가셨는데(요4:4),

그 우물가에서 목마른 여인은 구주의 생수로 만족했고,

구주는 죄인을 만족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사마리아는 북 이스라엘 왕국의 주요 지역으로서

수도가 있던 곳이었습니다(왕상16:24, 29).

 

주전 700년경에 앗시리아인들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바빌론과 다른 이교국들의 백성을 사마리아의 도시들에

이주시켰습니다(왕하7:6, 24). 그때부터 사마리아인들은

이교도들과 유대인들의 피가 섞여 혼혈인들이 되었습니다.

역사에 따르면 그들은 모세오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말씀에 따라 하나님께 경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결코 그들을 유대 민족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야곱의 우물은 무엇을 뜻합니까?

그것은 유전(遺傳), 즉 전통(傳統)이 사람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우리의 우물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받아들일 때 그분은 우리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십니다(14절).

 

여인이 예수님께 “선생님 내가 보기에 선생님은 신언자이십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경배하였는데, 여러분은 경배해야

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인이여, 나를 믿으십시오. …

참된 경배자들이 영 안에서 진실함으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고 있는데, 바로 지금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이렇게 경배하는 사람들을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경배하는 사람들은 영 안에서

진실함으로 경배해야 합니다.”(19-24절)

 

주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자에게 참된 경배, 즉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경배는 어떤 산에 있지 않고

사람의 영 안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구약에서 시온산은 하나님의 처소요, 그분의 이름을 두신

곳으로서, 사람의 영의 예표였습니다.

신약에 따르면 하나님의 처소는 어떤 산에도 있지 않고,

심지어 하늘에도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처소는 사람의 영 안에 있습니다(엡2:22).

 

 

글쓴이 : 생명강가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다음글 : 말하고 잊음..
이전글 : 어떤 여행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오스틴 팀씨 형제님의 교통
    오늘 9월 26일 저녁 7시 국제 장로동역자 집회 참석하러 오신 팀씨 형제님으로 인하여 계획에 없던 창천동집회를 열어 열린 가정들과 열고 싶은 가정들이 모였습니다.. 특별한 주제도 없었고 메...
  • 사랑하는 지체여..
    어느 순간인가 그렇게 사랑스러운 지체들이 그냥 무덤덤해지고 교회생활 안에서 고봉의 진리와 함께 고봉의 판단이 앞서고 간혹 눈물 흘리며 애타하는 지체를 볼 때마다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가...
  • 청명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 유진
    • 조회 수 11241
    • 15.12.07.18:40
    그리스도 아닌 많은 것들이 그리스도로 오해될 때 저를 빌립보의 가이샤라로 인도해 주소서. 우리 안에 있는 예루살렘의 종교성으로 인해 당신을 바라보지 못할 때 청명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 저희 남편 구원 받았어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세요? 주님께서 저의 긴기도를 들으시고 드디어 저희 남편을 구원시켰습니다. 3월 1일밤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 골절및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주님의 돌보심으...
  • 휴거된 뒤의 삶
    휴거된 믿는 이들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가 어떤 환경에 처하게 되는가를 주의깊게 보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떠했기에 선택받고 들림받았는가에 대한 암시가 그것에 있기 ...
  • 가장 되고 싶은 나의 모습
    의심이 많고 머리로만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깊은 내면에서 피부에 와 닿는 방식으로 하나님 (주로 성령)을 체험하고픈 갈망이 있습니다. 방언을 하고, 손을 얹고 기도하면 병이 낫고, 성령의...
  • 신언..
    • 유진
    • 조회 수 11632
    • 15.11.25.13:50
    생명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한마디 한 마디가.. 생명을 지불하고 얻은 그 영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다만 들은 말이 아닙니다. 다만 배운 말도 아닙니다. 나를 통과하고 내 안에 참되게 나의...
  • 하늘에 속한 이상
    제 나이가 벌써 이런 얘기를 꺼내면 안될 것 같지만.. 며칠 전에는 사무실 서고에 무엇을 찾으러 갔다가 가만 있어보자, 내가 왜 여기를 들어왔었더라...... 아 그렇지, 내가 무얼 찾으려고 왔...
  • 격동시키는 브닌나
    제가 청년시기에는 주로 복음주의적인 말씀으로 점유되었었습니다. 모든 말씀을 복음으로 풀었습니다. 말씀 역시 요3:16, 롬3:23-24, 히9;12.... 이런 구절들이 익숙합니다. Nee 형제님의 책들...
  • 감사의 기도는 겸손의 표현입니다.
    바울 서신 여기저기에는 감사를 포함한 많은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4장 2절의 각주에도 꾸준히 기도에 힘쓸 때... 감사함에 의해서라 했더군요.... 오늘은 문득 그 생각을 해보았습...
  • 작은 떡이 되신 분처럼..
    • 유진
    • 조회 수 10811
    • 15.11.16.14:10
    자신을 보호할 줄 몰라 상처로 가득하네 세상에는 자신을 보호함으로 살아 남은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변명하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반응할 줄 모른다면 그 정점은 십자가 주님의 길은 열기로 가...
  • 향낭
    당신의 귀한 죽음은 썩어지는 사람의 악취가 아닌 사랑스러운 고통이 있었던 몰약의 향기입니다. 당신이 흘리신 피는 유월절 문밖에 발랐던 피같이 달콤한 여운을 남기는 육계의 향기입니다. 당...
  • 그들은 알았을까?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절하리로다. 민수기 24장 17절> “아니, 저 별은!” “봤네. 바로 ...
  • 사람의 형상
    아침에 짧게 먹은 에스겔서 한 구절은 저를 진정시키고 격려합니다.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이 사람의 형상을 하시고 계셨다니! 사람의 형상을! 사람되시어 인생사시고 십자가에서 갈라지신 것도 ...
  • 다른 영역에 사는 사람처럼..
    • 유진
    • 조회 수 9996
    • 15.11.03.16:11
    우리가 보고 있는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어쩌면 일 순간의 진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때 일순간의 진실을 사실이라고 믿으며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집...
  • 생활이 만들어 낸 언어
    "시장이 반찬"입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혼자 밥을 먹는 저는 "사람이 반찬이다" 일주일 내내 밖에서 밥을 먹는 아내는 "집이 반찬이다" 한 밥상에 앉아 밥을 ...
  • 자격은 거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의 신분은 자신이 획득한 것이 아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이를테면 왕정제도같은 것이죠.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왕정제도를 부활하자는 말이 있었는데 그들의 꼼수가 무엇...
  • 에스겔서의 네 생물들
    1. 군 부대가 주둔해 있는 인접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인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연중행사로 치르던 체육대회는 동네 사람들에게도 대단한 볼거리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게 인상...
  • 낡음은..
    • 유진
    • 조회 수 10312
    • 15.10.22.19:49
    주님의 길은 너무도 새로워서 사람들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어느 시점까지 주님을 따라갔던 사람들도 의아해 할 정도로 주님의 길은 때로 낯설고 새롭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가장 반대하는 사...
  • 생명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1) 기묘하게도 베드로가 부르심 받아 주님을 따를 때에 그는 그의 형제 안드레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었습니다(마4:18). 또한 바울의 본업은 ‘장막 짓는 자’이었으며(행18:3), 요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