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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저렇게 파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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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간 사건을 객관화 시켜 놓고 보면 저런 바보들이 있나 싶은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창세기에 나오는 몇몇 이야기들입니다.


얼른 생각나는 것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키기 직전에 천사들이 롯에게 한 경고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즉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내 이성을 멸하라고 해서 왔다.


그러니 "...네 사위나 자녀나 ...네게 속한 자를 다 성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다급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롯은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이 소식을 급히 알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사위들은 장인의 말을 "농담으로 여겨"(창19:14) 그곳에 그냥 머물렀고 해 돋는 시간쯤 성과 함께 멸망당합니다.


만일 그 사윗감들이 함께 성을 탈출했다면 모압/암몬 족속이라는 근친 상간의 산물이 없었을 것을...


또 한 가지는 근 100 여년 동안 진행된 노아의 방주 지었던 사건입니다.


노아는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창6:13)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방주를 지었지만, 그야말로 '정신이 제대로 박힌' 그 당시 뭇 사람들이 볼 때는 허구헌날 산에다 배를 짓는 그 모습이 '정신나간 사람'의 일로만 보였을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지체들과 함께 이 부분을 다시 읽을 때 깨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홍수가 나기 전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 안으로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갔으며, 홍수가 나서 모든 것을 휩쓸어 갈 때까지 심판이 오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였는데,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이와 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마24:38-39)


오래 전에 홍수가 나고 방주가 뜨고 그 안에 못들어간 사람들은 다 멸망한 사건이 있었다. 내가 다시 올 때도 그와 같을 것이다.


이런 경고가 이미 주어졌고..어떤 이들은 이것을 준비하는 삶을 어떤 이들은 이 세상이 천년 만년 계속될 것같은 삶을 또 어떤 이들은 잘못된 진리 인식 때문에 준비도 안 되어 있으면서 종말이 와도 나는 피해 올라 간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늘이 저렇게 파란데 비가 와서 이 지구에 멸망이 온다구? (물론 앞으로는 물이 아니라 불로 멸망할 것입니다). 나는 예수 믿었으니 대환란이 와도 그 전에 올라(휴거)간다니까...


그도 저도 아니면...당신은 지금 노아처럼 방주를 짓고 있는 것입니까?...


빌립보서 2장 12-16을 읽고 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이...사실은 그 앞의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고...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삶을 닮는 것임을 알게 된후...


남 손가락질 하고 앉아 있을 문제가 아니라 제게도 이 주제가 진지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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