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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같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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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우리는 다만 매일매일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를 얻기 원합니다.


오늘은 창30장을 읽으면서 야곱의 환경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레아에게만 태를 열어주시고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에게는 18년 동안 태를 닫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레아와 라헬의 다툼과 경쟁은
그야말로 뜨거운 오븐 그 자체입니다.
야곱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 자유도 없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야곱이 라헬만을 편애하여 사랑한 결과였습니다.


사랑에는 어떤 힘이 있고, 역사가 있고, 성취가 있습니다.
'라헬을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창29:20)
하나님은 그분이 선택한 자를 다루시는데, 그들의 안에 있는
어떤 요소로부터 다루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다만 아브라함이나 이삭처럼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의 목적은 변화의 과정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야곱은 그의 안에 있는 어떤 요소로 인하여
에서의 장자권도 빼앗았고, 아버지의 축복도 약탈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그는 도망해야 했고, 더 약삭빠르고 사람을 이용하는
라반에게 붙잡히게 되지요.


라반의 어떠함은,
아롱지고 점 있고 검은 것은 다 가려서 자기 아들들 손에 붙이고,
야곱에게는 흰 양들만을 주면서 '아롱진 것과 점있는 것,
검은 것이 태어나면 야곱의 것'이라고 협상하는 사람입니다.
야곱이나 라반이나.....
달리는 속이는 자 위에는 날라 다니는 속이는 자가 있게 되더군요.


창30장 후반부를 보니 야곱은 또 다시 라반의 것은 어찌되든
그의 소유를 위해 그의 머리를 굴립니다.
라반이 준 흰 양과 염소를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구유에 세워두고 새끼를 베게 합니다.
야곱의 꾀도 어지간하고 하나님도 그의 꾀를 인정이나 하듯이
흰 양들에게서 아롱진 것이 나오고 검은 것이 나오게 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야곱을 본래부터 택하였습니다.
'큰자가 어린자를 섬기리라'
야곱을 택하신 후에 하나님은 그를 축복하였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창28:15).


야곱은 장자권도 빼앗고, 아버지의 축복도 약탈하고
라헬을 연모하고, 라반의 양떼들도 실한 것은 버려두고
건강한 양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들을 하지만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미 축복하시기로 작정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시는 이유는...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땅은 바로 꿈에 사닥다리가 있던 바로 그 벧엘이지요.
하늘과 연결하는 사람의 영이요, 하나님의 전인 교회입니다.


우리가 많은 것을 얻으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또 일하고,
뺏고 빼앗기는 머리 굴리는 일상의 생활들을 살고,
또 의외로 하나님은 물질과 사람의 어떤 것을 축복하사
남보다 조금 나은 기쁨과 평강의 시간들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시간은 흘러가서 지금 여기까지 왔지요.


하나님이 택함받은 우리를 그 모든 환경에서 그렇게 역사하신 한가지 이유는
그들은 교회의 건축을 위하여
"이 땅(벧엘)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돌아온 그들은 한면으로는 많은 벗겨내심과 허무심의 흔적이 있고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주권과 축복하심을 '아는 자'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목적은 물질적인 것에 있어 그것을 향하여 달려가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그 가운데서 '변화'를 위해 침묵하시기도 하시고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기도 하면서 떠나지 않고 우리를 지키십니다.


우리가 변화되고, 하나님을 체험한 만큼 그분을 알게 됩니다.
그분이 택한 자를 축복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참이라는 것.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신다는 것.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변화를 거처 몸의 건축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글쓴이 : Han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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