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섬세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

첨부 1


romashki-cvety-belye-lepestki-729.jpg



살다 보면
우리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외상도 입고
내적인 심정에서 상처도 입고...
그래서 침체가 되는 때가 있는데...
그런 것으로 인해 때로는 집회에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교회생활은
조직으로나
상하명령체계나
일을 하기위한 모임이 아니라
생활하며 자라며 심지어는 부대끼기 위한 곳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런 모든 과정 중에 사자 새끼를 어른 사자로 만드는 곳이기도 하지만
교회 안에
강자만이 남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곳도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 안에는 많은 약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는 엄한 형님도 있고
유모도 있어야 하고
한 지체가
동시에 두 역할을 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노약자라는 말을 쓰는데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노인이 되면 약한 사람이 되고
심정적으로도 도로 어린아이가 되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하는지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그러나 우리는 노인이 된다는 것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서)
강자가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의미에서
그리고 사람을 아는 의미에서
그리고 사단의 어떠함을 아는 의미에서...


사람을 안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아주 섬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람은 아주 상처받기 쉬운 존재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질그릇이기 때문에
너무나 깨지기 쉬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성이 고양된다는 것은
인성이 두꺼워져서
회로애락에 대해 무감각해진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더 예민해져서
모든 말한 것
말하지 않은 것도 헤아리며
그 아픔을 같이 느끼며
그 기쁨에 함께 뛸 수 있음이며
이것은 영의 실제 안에서
더욱 한 몸의 실재를 생활하는 영역입니다.


결혼문제를 다룸에 있어
누구와 누구를 연결함에 있어
대충 여러 가지가 맞겠다 싶어
연결해 줄 수도 없는 것이며..
어떤 부담이 있다고 해서
지체를
불러서
자기의 느낌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듯이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자신은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약한 다른 지체는
마음이 크게 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교회생활을 오래 한 지체도
그 예민함으로 인해
더욱 마음이 상할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오래 한 지체도 목양이 필요하고
돌봄이 필요하고
서로서로 섬세한 느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단에 대해서는
악한 어떤 것에 대해서는
그 얼굴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얼굴을 두껍게 해서
상처를 받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러나
그것이 섬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갈수록 사람...
생명이 있는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너무나 하나님이 잘 만드신 ..놀라운 피조물...


...일단은 두서없는 글을 썼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의 느낌이...



글쓴이 : morningstar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빈익빈 부익부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있는 자는 더 얻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는 그 말씀대로... 그게 언젠가 심판대 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이땅에 ...
  • 집
    글 제목을 '집'이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어떤 형제님과 함께 네브라스카 주의 링컨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와서 다른 주로 가보기는 아마 그때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
  • 내 수건 제하여
    • 유진
    • 조회 수 4391
    • 17.06.07.14:06
    생명의 성장은 빛의 문제이며 빛비춤이 있을 때 그만큼 성장하게 됩니다. 창세기에서 빛이 있었고 그 후에 생명이 산출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빛비춤에 있어서 넷째 날은 하나의 전환이...
  • 말
    소위, 열성 신도에다 엄청난 부자로 잘 살던 사람이 갑자기 재산을 강탈당하고 불타고 자녀들도 죽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득득...
  • 야곱같은 '나'
    주여, 우리는 다만 매일매일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를 얻기 원합니다. 오늘은 창30장을 읽으면서 야곱의 환경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레아에게만 태를 열...
  • 자존심- 터진 웅덩이를 파는 것
    세상 사람들은 '자존심'이란 말을 참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 말 그대로 스스로를 존재하게 하는 마음이 자존심입니다. 요즘엔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다 보니 그들 모두 참으로 자존심이 있는 ...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282
    • 17.05.25.15:11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
  •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며..
    야고보서를 마지막으로 2009년 전반기 목회자 세미나가 끝났다. 이제부터 두 달 동안 방학 기간이지만, 광주서는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방학 동안에도 ‘하나님의 복음’ 결정연구를 유기적인 방식...
  • 너 언제 아팠더냐?
    요즘 따라 시간이 모자란다는 푸념이 더 늘었습니다. 정규적인 직장생활이 빠진 생활인데도 그렇습니다. 이번 주부터 오클랜드 교회 전체가 96공과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지체들과 아침...
  • 섬세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
    살다 보면 우리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외상도 입고 내적인 심정에서 상처도 입고... 그래서 침체가 되는 때가 있는데... 그런 것으로 인해 때로는 집회에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교회생활은 ...
  • 영광 안의 그리스도
    • 유진
    • 조회 수 4321
    • 17.05.15.14:05
    우리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일이 때로는 우리의 오해였음이 드러나기도 합니다(마 17:25). 이러한 일이 반복될 때 우리는 조금씩 우리 자신의 관점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게 되고 우리 안의 생명...
  • 혼란과 죽음 위에 뜬 배
    세상을 바다, 교회를 배로 비유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는 바다인 물 위에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의 기능에...
  •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쉬운지...
    십자가라는 말을 하기는 얼마나 쉬우며, 다른 사람의 십자가의 체험을 빌려오기는 얼마나 쉬운지... 그렇지만, 죽은 자로 여기기는 얼마나 어려우며, 쿡쿡 찌르는 작은 말조차 뭔가 욱하고 올라...
  • 정상적인 사람으로 되돌려주는 교회생활
    드디어 방학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무척이나 방학이 그리운 학기였습니다. 주님 안에서 누림도 많았고, 여전히 약함 속에서, 죄들 속에 넘어질 때도 많았던 학기였습니다. 주님의 치료의 ...
  • 자유인 영 안에 이르기까지..
    • 유진
    • 조회 수 4048
    • 17.05.03.14:43
    주관적인 사람은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음으로 감옥에 갇히는 것이 아닌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기에 사람들의 말로 확증될 뿐 주관적이지 않는 사람은 모든 말...
  • 한 알의 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스도는 한 알의 밀 독생자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많은 아들들을 얻어 맏아들...
  • 하나님-사람...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사람은... 자신...
  • 주 예수여! 흑암이 드리운 저 북녘땅을 구원하옵소서!
    눈물의 두만강을 건너 온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 찼던 저 북한 땅에서의 나의 생활을 청산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고 영원히 죽지 않는 새 생명을 주신 ...
  • 비밀한 기쁨 안에
    • 유진
    • 조회 수 4670
    • 17.04.21.12:14
    교회 생활 가운데 우리는 쉽게 우리의 기쁨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요구와 표준은 높으며 우리는 많은 지체들과 더불어 여전히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교회 생활은 그...
  • 아~~ 마리아
    요한복음에서 베다니의 마리아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두 번이나 주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씻긴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