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우리는...

첨부 1


pink-52384_960_720.jpg



아 주의 영광스런 회복!! 이렇게 외칠 때
우린 자신이 정말 굉장한 사람인 줄 착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분의 영광스런 경륜 안에서 보면 굉장하지만)


주의 회복 안에 불림받은 우리는
그러나
선택의 제일 끝 순위에 있었던 자인 것 같습니다.


주님에 의해 먼저 초대받았던 이들은
이러저러한 일로 바쁘다고 핑게를 대었고
(그중엔 정말 주님을 위한 목회와 사업으로 바빴을지)


해서 주님은 그의 종인 천사들을 불러
네거리에 가서 아무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각색 병든 자들을
이 놀라운 경륜의 잔치에 초대하도록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성급히 앞에서 따랐던 제자들에 의해
시끄럽고 단순한 어린아이에 젖먹이로 취급받았던
자들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에 의해 그 찬양의 열매를 인정받은...


실제로 회복 안에 있는 우리들 중 뭐 그다지
대단한 사람이 있는 거 같지 않습니다.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대단한 사람이었을지 모르는 사람도
여기서는 평범한 작은 지체가 되어 버리는지
아니 되어버리지 않는다면
견딜 수 없게 되는지 모릅니다.


니 형제님의 경우도
그렇게 놀라운 역량을 가진 분이
(그의 책에 깊은 감명을 받은 주의 자녀들이 많음이
증명하는 바)
나의 운명은 들림받는 거 아니면
순교를 당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그저 한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지는 것이
자신의 운명임을 받아들이셨던 것입니다.


회복의 겉으로 보이는 숫자와
또는 밖의 어떤 움직임이 놀랍다 하더라도
회복은 그저 적은 무리에 불과합니다.


종교적인 바벨탑이나
큰 겨자나무처럼 커지는 것을 포기한 때문이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주의 회복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들어와 자신의 천연적인 역량이나
또는 강력한 리더쉽이 쓰임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하는 사람에겐
회복은 정말 맛이 없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일 것입니다.


두 니 이형제님을 귀히 여기는 것은
그분들이 리더가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가신 귀한 본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건축을 방해하는 어떤 것들로
잘못된 본을 보일까....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며
다른 사람의 관계에서


인간적인 친밀함의 천연적인 꿀을
늘 경계하시며
(어떤 동역자와도 특별히 친밀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높이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으셨으며
(훈련집회에서 어떤 사람이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거나 또는 어떤 자매가 형제님을 사랑합니다
-물론 영적인 차원에서- 라고 말을 한 것에
구토를 느끼는 제스추어를 쓰시며)


주의 회복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전진할 때마다
그것을 자신의 역량으로 착각할까
늘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였던 .........


.........



글쓴이 : morningstar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힘겨운 씨름을..
    • 유진
    • 조회 수 11230
    • 16.01.19.15:26
    생명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여기 저기서 땅 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많이 나왔고 어떤 곳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어떤 곳은 조금 나왔지만 그 위에 바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명...
  • 희생인지도 모릅니다.
    • 유진
    • 조회 수 15445
    • 14.09.10.09:22
    댓가가 없어도 사랑할 것인가? 보상이 없어도 섬길 것인가? 알아 주지 않더라도 고난을 받을 것인가? . . . 주님은 우리의 일을 한 번은 이런 길로 인도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우리가 ...
  • 희년에도 시간의 제한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가로수에 붉은 물이 들어가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새로운 천년인 이천 년이다 뭐다 요란법석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천 하고도 공공 팔년입니다. 엊그제 가지 위에 겨우 새싹이 나...
  • 흔들리는 사람들
    라헬은 언니와 경쟁하여 빌하를 내세워 아들을 낳았고 합환채도 의지해 보지만 하나님이 태를 여십니다.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여 소심하고 순종하는 듯 보이지만 동생과의 경쟁에 있어서 실바를...
  • 흑백 논리
    흑백 논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안 좋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은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쪽 저쪽도 아니고 중립인 사...
  •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 유진
    • 조회 수 10079
    • 15.06.17.16:18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작은 생명입니다. 그 작은 생명이 하나의 길을 얻고 또 하나의 길을 얻고 섬세한 안의 느낌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씩 갈 때 어떤 목적도 없고 어떤 의도도 없지만 빨리 ...
  • 휴거된 뒤의 삶
    휴거된 믿는 이들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가 어떤 환경에 처하게 되는가를 주의깊게 보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떠했기에 선택받고 들림받았는가에 대한 암시가 그것에 있기 ...
  • 훈련된 자아와 생명의 성숙
    며칠 전 자매와 교통하다가 우연히 "훈련된 자아"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이 "훈자"는 "성숙된 생명"과 그 모양이 아주 흡사하여 여간해서 구분이 힘들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훈자가 위장된...
  • 훈련 졸업생 섞임에 다녀 와서
    주말에 훈련 졸업생들 섞임이 사역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해 놓고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님께 가져 갔을 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아라는 것을 비춰주었...
  • 회개하는 시간
    지난주는 크게 주님께 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매일아침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빛이 되는 것이 은혜와 긍휼입니다... 주님을 첫(Best)사랑에서 떨어지면 등잔대(간증)을 옮긴다는 말씀이...
  • 황색경보 적색경보
    지체를 만나는게 부담스럽다 --- 교통의 문제가 있든지 자백이 부족함입니다. 지체를 만나니 괴롭다 --- 어느 한쪽이 본의든 아니든 상처를 주고 있거나 시험에 빠졌음입니다. 지체가 미워진다 ...
  • 활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길
    • 유진
    • 조회 수 80096
    • 14.01.30.09:51
    아가서에 있는 생명의 단계에 대한 예표들을 보면 먼저 바로의 병거를 끄는 준마가 나오고, 그 다음에 비둘기, 백합화, 연기 기둥, 주님의 침상과 연이 나옵니다. 우리가 볼 때 여기서 가장(?) ...
  • 환경은 우리 믿음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시금석(試金石, touchstone)은 금을 문질러 그 품질을 알아보는데 쓰이는 검은 빛깔의 단단한 돌인데, 이 돌에 시금봉을 문질러 보아 그 색깔을 보고 순금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합...
  • 화분에 물을 주면서...
    저는 애완동물이나 화초(화분)을 키워본 기억이 아련합니다. 어릴 때 토끼는 길러 봤습니다. 좁은 토끼장 속에 가둬놓고 아이들 하고 실컷 놀다가 집에 올 때쯤 토끼가 잘 먹는다는 씀바귀 풀이...
  • 홈 미팅..
    대학 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이곳 강북지역에 이사온지 6개월만에 타 홈 미팅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시립대쪽의 홈 미팅에 좀 늦은 시간에 참여하고 누리는 중에 홈웍 홈 미팅이라는 이...
  • 홀로 말하지만, 열한 사람이 함께 함
     1. 사도행전 2장 14절은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라고 말합니다. 원문에서 '서서'는 복수형이지만, '소리를 높여'는 단수형입니다. 말은 한 사람이 하였지만 ...
  •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유진
    • 조회 수 47562
    • 14.03.17.09:22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은 어쩌면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은 영과 아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분별한다는 것은 영의 입장과 위치에서는 가능하지만 혼의 위치 ...
  • 혼이 잘 되는 것이  뭐지?
    1. 오늘 새벽모임에서 우리는 요한 삼서 2절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혼이 잘되는 것같이, 모든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한 자매님이 혼잣 말...
  • 혼의 목자이신 주님께 구합니다.
    혼의 목자이신 주님앞에 나아가 정직하게 말하길 원합니다. 사역의 많은 말씀들 단비같은 성령이 우리 주변에 그렇게 많이 강물처럼 흘렀건만.... 많은 말씀은 그저 머리위로 지나가는 빠른 화...
  • 혼란과 죽음 위에 뜬 배
    세상을 바다, 교회를 배로 비유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는 바다인 물 위에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의 기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