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신부의 사랑

  • 유진 유진
  • 6395
  • 0
첨부 1


vaza-roza-gortenziia-okno.jpg



우리는 어떤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나아가 많은 기도와 간구를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로 실망하기도 하고 주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도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어떤 것을 예비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고전 2:9).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은 분명 우리가 필요로 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어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미리 예비하신 것들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미리 예비하신 것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역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존재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고, 많은 철학자들이 그 의문에 답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고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것을 알아낸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경을 통해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려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 안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전 3:11), 즉 신성하게 역사하는 목적의식을 심어 두셨습니다(확대역). 주님께는 이러한 갈망에 반향하고 부합되는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엡 3:9)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시는 신약 시대에 와서 특히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통해 계시됩니다.



우리를 위하여 정하고 예비하신 깊고 감추어진 것들
주님을 사랑함으로 우린 알 수 있다네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타고난 관념을 따라 주님을 위해 완전함을 추구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어쩌면 욥은 가장 완전함을 추구했던 사람인지도 모릅니다(욥 1:1-5, 8, 2:9). 그렇기 때문에 그는 어쩌면 가장 큰 벗겨냄과 파쇄의 과정을 통과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 자신 안에서의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우리 안에 사시고 거처를 정하시면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 이러한 완전함은 “내가 아니요”를 필요로 하는 완전함이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님’으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갈 2:20). 바울은 내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므로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만큼 완전한 자로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빌 1:21, 3:9, 15).



1. 주님을 사랑하는 것 우리 온 존재를 주께 두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온 존재가 주님께 점유되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는 것



주님은 우리의 본으로서 이 땅에서 사실 때 자신을 부인하고 그분과 함께 계시며 그분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 연합된 생명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셨으므로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었고 그분이 하시는 일은 그분 안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었으며 그분의 뜻은 곧 그분 안에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이었습니다(요 6:57, 요 5:19, 요14:10, 요 14:24, 요 5:30).


주님은 비록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셨지만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서 죄는 없으신 분이셨습니다(요 1:14, 롬 8:3, 고후 5:21, 히 4:15). 그런 그분께서 자신을 부인하시고 그분 안에 계신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신 것은 그분께서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4:31). 사랑은 우리의 존재를 사랑의 대상에 두게 하며 그로 점유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며 그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분과 온전히 하나 되는 것
주님과 교통을 하며 그분의 마음 안에 들어가는 것
주님의 마음 안에서 신랑이신 그분의 모든 비밀을 아는 것
그것이 신부의 유일한 사랑일세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님께 나아와 주님께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고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한 시간은 다만 그분에 관해 객관적으로 추구하는 것만이 아닌, 그리고 다만 우리의 필요를 위해 그분께 무언가를 의뢰하는 시간이 아닌 그분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 주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우리의 원함이 되는 체험 안에서의 연합의 시간입니다.


그러한 사랑의 교통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곧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말하는 것은 곧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안에서 주님이 일하시는, 주님과 우리가 함께 수행하는 일이 되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사랑의 교통을 통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님을 우리의 인격으로 살 때 우리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셨던 그분이 예비하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는 자신의 완전함을 추구하고 자신을 위해 주님께 무언가를 간구하지만 주님은 종종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시고 우리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시간에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것을 보게 하소서.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주님이 예비하신 것을 계시해 주소서.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을 따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과 연합되고 그분이 됨으로 나에게 있어 삶은 곧 그리스도가 되는 지점까지 이끌어 주소서.



* 이 찬송은 고전 2:9절 말씀과 회복역 각주에 근거해 가사가 붙여졌습니다. 곡은 Ruth 자매님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 때로 작사를 하는 것은 많은 체험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성경 말씀과 관련 해설(각주 등)을 누리면서 그것을 시적인 형식과 구조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작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골 3:16은 “온갖 지혜를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풍성히 거하도록 하되, 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들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더 익숙해짐으로 찬송 안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그러한 찬송을 통해 서로 화답하고 노래하며(엡 5:19)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닭가슴살 요리에 대한 경험담
    1. 언제부터인가 정상체중(?)을 갖기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그것은 원래보다 10 킬로 정도를 떠 찌는 것입니다. 현재 약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여러 사람 말을 종합해 ...
  • 하나님을 고용한다구요?
    나이든 인도자 모세가 죽고 난 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인도하기 위해 섰을 때, 그는 어떻게 느꼈을까요? 책임을 질 만한 사람이 이미 죽었고, 젊은 청년 한 사람만 남았는...
  • 만일 하나님이
    • 유진
    • 조회 수 6936
    • 16.12.16.14:28
    주님의 인도가 우리를 당황스럽게 한 적은 혹시 없으신가요? 주님의 인도하심은 많은 때 우리로 ‘아는 길’을 가게 하지 않고 ‘모르는 길’을 가게 합니다. 체험이 있는 한 형제님은 주님의 인도...
  • 썩어지는 밀알 한알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이쁜 리본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무도 이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 리본을 달아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어여쁜 목걸이도 어울리지 않...
  • 이것저것 붓가는대로..
    서울에 성산대교 가까이에 선유도라고 있습니다. 한강 가운데 조그마한 섬이 예전에는 정수처리장이었었는데 지금은 아주 예쁘게 한강 위로 아치형 목조 다리를 만들어 산책로를 만들었고 섬 전...
  • 외톨박이
    해 떠오르는 아침 오신다는 약속 기억하고 가끔씩 허공을 바라보지만 당신은 아직 침묵하십니다. 서쪽 하늘에 노을 그리며 석양이 물들어 갈 때도 이름모를 철새는 날아가지만 당신은 여전히 안...
  •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 유진
    • 조회 수 5562
    • 16.12.06.14:58
    타고난 사람은 주님처럼 강하게 말할 수 없고 주님처럼 약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주님처럼 강하게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애정이 작용하기 때문이고 주님처럼 약하게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성질이...
  • 돌과 스폰지
    우리의 마음이 돌같이 딱딱할 수도 있고 스폰지와 같이 부드러울 수도 있습니다. 돌 위에는 아무리 많은 물을 뿌려도 그 물들이 다 흘러 내려갈 뿐 돌 안으로는 흡수될 수 없지만, 스폰지는 그 ...
  •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공통적으로 받는 시험이 있다면...
    바울의 마지막 때가 외면적으로 보기에 그다지 고무적이지 않았지만 그는 아주 담대하였고 자신을 위하여 면류관이 예비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억류되어 있는 소극적 상황...
  • 몸 안에서 분열이 없이
    아침에 성경 읽기 진도를 따라 여호수아서를 기도하며 읽었습니다. 비록 22장 안에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은 없었지만, 읽어나가면서 받은 인상을 통해 신약 용어인 ‘몸 의식’(Body consciou...
  • 신부의 사랑
    • 유진
    • 조회 수 6395
    • 16.11.23.13:55
    우리는 어떤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나아가 많은 기도와 간구를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로 실망하기도 하고 주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
  • 정말 심각한 것은..
    고린도전서 1장 12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믿는 이들을 향해 '각각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
  • 많은 사람들이 "나는 시간이 없다"라고 하는데...
    "요즈음 내가 얼마나 바쁜지 성경 볼 시간이 없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집회에 갈 수 없고, 기도할 시간도 없다" 이러한 얘기는 너무 흔하게 하고 또 자주 듣는다. 그러나 이 말속...
  • 기도의 주체가 누구인가?
    복음의 핵심과 본질은 '십자가와 부활생명'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이지요.' 이 말씀에 대한 체험은 우리의 일생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교회생활도 내가 아니요 그리...
  •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 유진
    • 조회 수 6276
    • 16.11.11.12:34
    PSRP가 PSRP가 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존재의 문제이기 때문 생각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이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해도 우리의 생각이 나오고 우리의 생각을 흔든다고 해도 영이 나...
  • 문제는 수도꼭지^^
    전에 살던 집은 3층인 관계로.. 수압이 낮아서 쫄쫄 나오는 물 때문에 고생^^을 했었기에.. 새로 이사온 이 집에서는 물만 잘나와도 좋겠다 싶었었습니다. 수도꼭지를 열면 세차게 쏟아지면서 ...
  • 내 친구 Sean ....
    Sean(샨)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흔한 이름이다. 한 무리의 군중 사이에 무작위로 돌을 던진다면, 샨이라는 사람을 맞출 확률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텍사스 대학의 샨은 두 사람...
  • 코스모스
    늦은 시간이 아니라고요, 오히려 지금이 나의 때라고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기에 곁 돌아볼 여가 없어서 밤낮 하늘을 향한다오. 나 있는 곳, 깊은 산중이 아니고 인적이 드문 광야는 ...
  • 깨어지고 파쇄돼
    • 유진
    • 조회 수 6556
    • 16.11.01.15:18
    우리는 편안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우리의 삶에 풍랑이 일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배가 부두에서 안전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하늘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 부분의 총합보다 항상 전체는 큽니다
    제가 처음 바둑을 배울 때 바둑판 전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부분적으로는 싸움에 이겨도 전체적으로 집을 계산하면 늘 집이 모자라 그 게임에 패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5급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