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매님~~'라고 불리울 때...

첨부 1


chamomile-401486_960_720.jpg



늘상 하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라서
누가 절 '자매' 혹은 '자매님'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당연하다 느끼며 삽니다.


그러나
때론 제가 누군가에게 '자매님'이라고 불리울 땐..
정말 행복한 느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삼사년은 족히 되었습니다.
자칭 불교신자라고 하던 여고생(저의 남편학교 학생)을 데려다가
열심히 복음을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데려온 다른 아이들과 제가 서로 자매, 자매님하고 부르는 것의 이유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생명으로 영접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에 의한 형제요 자매가 되는 것이라고..
이것은 이땅의 어떤 혈연보다도 더 깊고 더 진한 사이이며
영생을 함께하는 거라고 설명을 해주었었지요...


제 앞에서는 주님을 영접하기가 좀 그렇다면서..
집에 돌아가 혼자서 주님을 영접하겠다했지요...



그리고
그 다음주였던가요...


길에다 차를 세우고 무슨일인가를 보고 있을때...
누군가 저를 향해 맞은편 길건너에서 '자매님~~'하고 부릅니다.
누군가를 확인했을때 얼마나 가슴이 메이고 고마웠던지..



언제가
천주교 신자(지금은 지체가 된)와 성경공부를 한적이 있었죠...
우리 지체들에겐 제가 꼬막꼬막 '자매님~~ 자매님!!'하면서 유독 그사람에게는 함께 공부하는 동안도 '누구씨, 누구선생'이라고 불렀더니..


하루는 따지더군요.
자기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왜 '자매'라고 불러주지 않는냐구요..


아무나 형제, 자매라고 부르나요..
같은 생명을 나누어야 형제요.. 자매지...
하나님을 그냥 믿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그분을 우리의 생명으로 영접해야한다고 설명을 해주었더니..


한삼일쯤 지났을 때
제게 전화를 걸어서 따지듯이 '저도 자매라고 불러주셔요!!'라던 지금의 자매님도 있지요...


그때 그자매님을 'OOO 자매님~~'이라고 불렀을때의 행복감^^



오늘은
지난 겨울방학동안 수강하던 대학생에게 기도 가운데 복음을 전하고
이제 대전에 있는 대학을 다니기에 대전교회에 봉사하시는 형제님 한분과 연결을 해주려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가 서너번 왔다갔다하다가..
마지막엔 이렇게 왔습니다.. '그때 뵙죠. 자매님~~'


이말이 저를 또 감동시킵니다.


저를 보고는 늘 '선생님'이라고 불리웠던 칭호가
아~~ 이제는 '자매님~~'이 되었습니다.


늘 교회 안에서 불리는 단어지만...
이렇게 복음을 전해 새로운 사람들이 된 이러한 지체들에게 들어보는 '형제님''자매님' 칭호는 참 새롭고 행복감이 서려있습니다.



글쓴이 : 깊은 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생각할수록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저 산너머의 길은 어떻게 생겼을까.. 살아보지 않은 삶의 방식에 대해 막연히 동경하며 심지어는 후회하며 모든 것을 다시 조정하고 싶은 갈망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고...
  • 하루밤 꿈같은 혼인날의 잔치를 위하여...
    사람들의 관심은 어쩔 수 없이 자기자신에게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자신의 승리 자신의 헌신 자신의 성숙 자신의 뭐 뭐 뭐... 결국 자신 자신 자신 이 글자가 들어가고야 말이 되는 그 단계...
  •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제
    사회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다 보면, 본의아니게 실재보다 더 잘 보이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많은 경우 그런 위선이 우리의 삶...
  • 그냥..방금 겪은 작은 이야기
    교회 안에서 자라면서... 한 면으론 어떤 행위나 율법을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영 안에 자유롭지만, 또 한면에서 적절히 규제 받지 못해서 양심이 무디어 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작은...
  • 나에게는 오히려 네가 가장 어려움이다.
    어느날 봉사자 집회에서 교회 안에 있는 진리에 벗어난 실행들과 이로 인한 교회의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형제들과 교통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속에서 생명의 흐름이 없고 메마름을 느끼...
  • 영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유진
    • 조회 수 86771
    • 14.02.11.10:08
    직감의 느낌은 우리와 교통하시는 주님의 방식 우리의 자아가 처리될 수록 느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그리고 우리의 생각은 새로워지면 새로워질 수록 이 느낌이 무엇인지를...
  • 미혹되어 신천지로 간 지체들로 인하여
    1. 오늘 아침에 요한2서를 읽고 욥기를 읽은 후 주님앞에 나아갈때 요즘 제 마음안에 사모함이 가득한 기도들로 인도하십니다. 요즘 어떤일로, 생활중에 주님과의 더 많은 교통을 회복하려고 하...
  • 능력 보다는 분리를 사모함으로..
    • 유진
    • 조회 수 86165
    • 14.02.04.10:18
    어쩌면 우리는 부인하고 거절해야 할 것을 많이 주의하지 않은 채 영을 사용하려고만 했는지도 모릅니다 안에서 영의 느낌과 부담을 만지지도 못한 채 다만 실행을 통해 어느 지점에 도달하려고...
  • 분파
    1. 이천 년전 고린도 땅에 살고 있던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알았지만, 앞서서 믿는 이 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든 들었을 것이고, 고...
  • 접붙인 매실나무
    이제 날씨가 풀리니 남편이 오늘부터 작년에 사다 심은 매실나무를 절재하나 봅니다 며칠 전에 저를 매실 산에 데리고 가더니 이러이러한 가지를 절재할거라 하며 나무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 제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가끔씩 하나님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십니다. 읽다가 제 낯이 붉어지는 다말 이야기, 라합이나 룻이나 밧세바 같은 그런 여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세히 이야기하십니다. 어떤 사람에...
  • 활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길
    • 유진
    • 조회 수 80095
    • 14.01.30.09:51
    아가서에 있는 생명의 단계에 대한 예표들을 보면 먼저 바로의 병거를 끄는 준마가 나오고, 그 다음에 비둘기, 백합화, 연기 기둥, 주님의 침상과 연이 나옵니다. 우리가 볼 때 여기서 가장(?) ...
  • 허상과 실상
    • 유진
    • 조회 수 80028
    • 14.02.17.08:26
    교회생활에서 우리는 어쩌면 많은 허상들을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것을 실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님이 보시기에는.. 지체의 상태 조차도 허상일지 모릅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 빈 그릇
    반세기를 살아봐도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수많은 일들 중 특별한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나에 대한 모든 것은 누구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나 스스로 가장 잘 ...
  • 누가 교회를 다스리는가?
    교회는 성령이 인도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육체와 자아가 처리 되지 못한 사람들에 의하여 교회를 자아와 육체가 다스릴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은 ...
  • 당신은 바늘 나는 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 당신은 불을 거친 강한 분이요 흠이 없는 올곧은 분이라 그 예리함으로 날 구원했네. 당신이 나를 사랑함은 바람을 닮은 부드러운 솜털 잡아 목적을 두고 함께 엮으니 질...
  • 수건이 제해지지 않고는..
    주님의 오심이 더딘 이유는...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받고 통과해야할 모든 공과를 다른 이들에게 대입하기 때문입니다. 이...
  • 가장 두려운 것은...
    때로 그리스도 없이 좋은 형제, 좋은 봉사자, 좋은 가장이 되려고 애쓰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러한 노력이 성공하지 못할 때 사실은 그분께 얼마나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실패한 위치...
  •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 유진
    • 조회 수 56143
    • 14.03.05.10:39
    믿는이의 삶은 이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삶 이상 가운데 모든 지체들을 보면 모두가 사랑스럽고 아름답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 오면 단점만 크게 보이는 모순 속에서.. 믿는이의 삶은 현실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