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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출생의 순간부터 선택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가지 선택합니다. Birth와 Death 사이에는 Choice가 늘 있습니다. 일반사람이 하루에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횟수는 보통 70여회나 되는데, CEO들은 그 배나 된다고 합니다.


출근해서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오랜 자취생활 중에 식당 메뉴판 앞에 서기만 하면 무엇을 먹을까 늘 고민이 되어, 집에서 해주는 밥이라면 무조건 좋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든 것이 짬짜면입니다. 그런데 기묘하게도 짬짜면이 생기면서 고민이 해결되기는 커녕, 짜장면, 짬뽕, 짬짜면까지 오히려 고민의 가짓수만 더 늘었다고도 합니다.


비록 짧은 생이지만, 그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돌이켜보면 제일 잘한 선택은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기로 하였다는 것이며, 그 다음은 교회생활을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내가 그분과 교회생활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들의 영역 안에 있는 모든 영적인 축복들로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을 거룩하도록, 곧 그분의 거룩한 본성으로 그분 자신께로 거룩하게 되도록 선택하신 것입니다(엡1:3-6).


그분의 이러한 선택이 우리 일생의 최고의 축복이라면, 이제 우리가 그분을 향해 향유를 쏟아붓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나와서, 상에 앉으신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을 때 어떤 제자는 '왜 이렇게 허비하는가?'라고 하였습니다(마26:8).


그러나 우리의 주 예수님은 '왜 여러분이 이 여인을 괴롭힙니까? 이 여인은 아름다운 일을 하였습니다... 온 세상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행한 것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인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마26:10, 13)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허비라고 말한 그것이 마리아의 일생에, 아니 모든 믿는 이들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로 이천 년 동안 수많은 귀중한 생명과 마음의 보물과 높은 지위와 황금같은 장래들이 그분께로 쏟아지기로 선택되어 왔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대상이십니다. 너무도 사랑스러우시어 모든 것을 다 드려 선택할지라도 전혀 허비가 아니라 가장 아름답고 달콤하여 향기가 가득한 증거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시인이 그랬던가요? "인생이 자기가 경험한 것만큼 행복하고 불행하고 재미있고 지루한 것이 될 수 있다면, 바로 지금! 자신의 삶이 지리멸렬한 사람들에게 세상으로 뛰쳐나가 무엇이던 경험해 보라고 외치고 싶다. 나는 내 인생의 방향키를 과감히 돌려서 이 8월을 맞이하고 있지만, 정말이지 재미있다... 왜 진작에 이런 것들을 못 알아 차렸는지.."(양귀자의 '모순' 중에서)


아직 망설이고 계시다면 과감히 방향키를 돌려서 주 예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생활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왜 진작에 이런 분을 몰랐는지... 라고 말씀하시게 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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