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변증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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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복음화 협의회측 책자에 대한 항의

첨부 1

 

발신인 : 조 동욱 외 1인 1999. 4. 13 (미국시간)
The Church in Fullerton, 1330 N. Placentia Ave. Fullerton, CA 92831
전화 : 714-996-8190, 팩스 :714-996-8195

 

수신인 : 학원복음화협의회 / 상임대표 : 이 승장 목사님
서울 관악구 신림 4동 487-6 반석빌딩 4층(151-014)
전화 : 02-838-9743,4 팩스 : 02-838-9745

참 조 : '학복협' 편집위원회, 99년 공동대표 : 홍 정길, 김 동호, 한 의수 목사님

 

제 목 : 문서를 통한 이단정죄에 대한 항의 및 시정 요청

 

안녕하십니까? 복음으로 민족과 역사를 변화시키려는 원대한 사명 가운데 대학 캠페스 선교에 수고하시는 귀 협의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 서신은 귀 협의회가 '크리스천 새내기를 위한 대학생활 길잡이'(홍성사, 1999. 2월)라는 책자에서 '지방교회, 회복교회, 워치만 니'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정명석파, 통일교, 영생교 등과 함께 '대학가 활동 이단'으로 분류하신 것(153-154쪽)에 대해 경악하며, 강력한 항의와 더불어 즉각적인 시정을 요청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심각한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서 전세계 지방교회들을 대표합니다.

 

사회적으로 전혀 물의를 일으킨 적도 없고, 진리와 실행에 있어서 지극히 성경 적인 워치만 니 형제 님을 포함한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을 귀 측이 문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단시하심으로 우리측이 현재 당하는 영적, 심리적 피해는 매우 심각합니다. 더구나 지방교회에 대한 왜곡되고 심히 명예훼손 적인 내용이 국민일보의 인용 보도 사례(1999. 3. 27.)처럼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계속 확산될 수 있고, 위 책자가 초판발행 후 즉시 2쇄를 발행할 만큼 파급효과가 크므로 지방교회측 인도자들은 이 문제를 단호히 처리하기로 공식 결의하였음을 통보 드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 사항들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그 조속한 시정을 거듭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I. 귀 협의회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생을 헌신했으며, 순교하기까지 믿음을 지킨 워치만 니 형제님을 함부로 이단시할 어떠한 권한도, 근거도 없습니다.

 

워치만 니는 2대째 내려오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17세 때 역동적으로 거듭남을 체험한 참된 하나님의 자녀요 주 안의 신실한 형제입니다. 그는 중국 공산치하에서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20년간의 수감생활을 감수하고 70세에 순교하기까지 50년 이상을 지극히 신실하고도 성경 적인 믿음생활을 하였습니다. 그가 남긴 영적 서적들은 전세계에 보급되어 지금도 수많은 믿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지대한 영적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워치만 니에 대한 추가 정보는 그의 전기인 '금세기 신성한 계시의 선견자 워치만 니'(한국복음서원, 1992년), 또는 66권으로 된 '워치만 니 전집'(한국복음서원 발행)을 참고하십시오).

 

그런데 귀 협의회는 이러한 순교자요 신실한 믿음의 선배를 한국 대학가 새내기들에게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정명석파,' '통일교' 등과 함께 '워치만 니파'라는 경멸 적인 칭호를 붙여 함부로 이단으로 소개하셨습니다. 귀 측은 이러한 무모한 단정을 내릴 권한을 누구에게 위임받으셨습니까? 이제 부터 귀 측은 하나님 앞(롬 14:4)과 그의 저술을 통해 도움 받은 전세계 신실한 성도들 앞에 워치만 니의 어떤 점이 "성경에서 빗나간" 가르침인지를 입증하셔야 할 무거운 책임이 있으십니다.

 

II.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은 근본주의 신앙에 기초를 둔 정통 그리스도인들이지 결코 이단이 아닙니다.

 

귀 측의 무분별한 단정과는 달리 미국의 유력한 종교문제연구소가 발행한 종교백과사전은 지방교회를 존 넬슨 다비(J. N. Darby)의 플리머쓰 형제회 계통의 신실하고 성경적인 정통근본주의 단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J. Gordon Melton, Encyclopedia of American Religions, 4th, Gale Research Inc. pp 556-558). 이것은 지방교회 인도자인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형제회 생활을 거쳤고 형제회의 뛰어난 교사들의 저술을 통해 영적인 도움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배경 아래 자유주의에 대항하여 진리를 수호한 근본주의자들의 '다섯 가지 기본신앙'을 포함한 지방교회측의 신앙관은 지극히 성경 적입니다. 물론 한국의 지방교회들도 이러한 정통신앙을 동일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교회의 신앙관은 한국복음서원이 발간한 '신약의 결론 시리즈'(하나님, 그리스도, 성령, 믿는 이들I, II, 교회, 왕국, 새예루살렘, 총 8권)라는 책들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통신앙에 기초한 워치만 니 전집(I-III집)과 위트니스 리의 라이프스타디(성경전권 주석)는 한국 뿐 아니라 이곳 미국과 유럽 등에서 문서와 방송을 통해 널리 소개되고 있으며 진리를 사모하는 믿는 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188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매일 또는 주 1회 위트니스 리의 라이프스타디 녹음방송을 내 보내고 있음- 리스트 별첨).

 

귀 측은 문제의 책자를 통해 이단이라고 공개적으로 정죄하시기 전에 이러한 지방교회의 신앙관을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연구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또한 귀 측의 성급한 이단 단정이 각 사람의 사역의 가치를 평가할 그리스도의 심판대(롬 14:10-12, 고전 3: 12-15)앞에서도 옳다고 인정받을 확신이 있으십니까? 귀 측은 독자적인 연구도 없이 성경이 아닌 장로교 교리(캘빈의 교리)를 기준으로 지방교회에 대해 일방적으로 판단한 내용들을 참고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결코 지방교회를 공개적으로 이단시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첫째, '오직 성경'만이 절대 기준이고, (캘빈의 교리에 기초한) 장로교 교리는 그 자체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상대 기준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침례교단체인 '말씀보존학회'(대표: 이송오 목사)는 장로교단과 칼빈의 가르침을 이단으로 단정하는 자신들의 연구물인 '칼빈주의의 바른 이해-칼빈주의는 이단교리이다'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장로교 교리가 다 틀렸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견인'과 같은 교리는 알미니안주의와 달리 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교단에 의해 심지어 이단시되는 장로교교리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관을 판단하는 절대기준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둘째, 지방교회에 대한 장로교 통합, 고신 측 등의 연구발표는 검증 안 된 일방적인 조사, 결정, 발표일 뿐 최종 결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성도들의 분별을 위해 다른 단체의 신앙에 대한 소견을 말할 자유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차후에 상대방의 반박을 통해 얼마든지 수정 또는 폐기될 수 있는 일방적인 자료들일 뿐 검증을 거친 최종결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사람이라면 한 쪽의 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도 들어보고 그 내용을 성경의 가르침을 근거로 빛 가운데 판단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제3자인 귀 측이 검증 안 된 자료들을 최종결론처럼 책자로 발표하심으로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을 함부로 이단시하신 것은 신중한 처신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셋째, 우리는 현재 장로교 통합측, 고신측 월간 현대종교를 포함하여 지방교회측을 왜곡되게 비판한 모든 단체에 대해 항의했고, 비판내용들을 반박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말도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고 나서 자기 말을 해야하고, 세상 재판도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은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예의요 상식입니다. 우리는 장로교 통합 측의 이단 판정에 항의하여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장장 3년 동안 이단전문지인 월간 '교회와 신앙' (발행인: 최 삼경 목사)을 통해 공개적인 지상토론을 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통합 측 이단문제연구소장인 최 삼경 목사가 오히려 교계신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단시되는 등 한국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귀 측이 이처럼 활발한 토론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우리측을 '지방교회, 회복교회, 워치만 니파'라는 이름으로 '이단 현황표'에 일방적으로 포함시켜 책자화 하신 것은 귀 협의회 자체의 객관성과 활동의 타당성을 재고케 하는 지극히 실망스럽고 유감스런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귀 협의회가 참고했거나 자료를 제공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음 단체들에 대해 이렇게 조치하고 있습니다.

 

1) 장로교 통합 측 : 우리는 지방교회를 이단시한 통합 측 제 77차 연구보고서를 쓴 장본인인 최 삼경 목사님(전 통합 측 사이비이단문제 연구소장)과 월간 '교회와 신앙'을 통해 1차 공개토론(1996.8월- 1998. 5월)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통합 측(최 삼경 목사)이 지방교회의 신앙에 대해 문제 제기한 모든 항목들이 해명 또는 반박되었습니다. 즉 지방교회측의 신앙은 모든 면에서 지극히 성경적인 반면, 연구부족으로 인한 최 삼경 목사의 오해와 왜곡, 심지어 최 목사의 신론과 기독론에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폭로된 것입니다. 쌍방은 토론내용 전문을 단행본으로 출판키로 합의했고, 우리측은 '누가 이단인가'(도서출판: 생명나무, 1999. 2월, 총 344쪽, 구입문의: 02-999- 0344)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함으로 이러한 합의를 이행했습니다.

 

위와 같은 공개토론을 지켜 본 통합 측 북노회 (노회장: 윤 두호 목사)는 토론과정에서 밝혀진 최 삼경 목사의 이단성을 조사해줄 것을 총회에 정식 요청하게 되었고, 이러한 안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결국 최 삼경 목사님은 10년 이상 맡아오던 통합 측 사이비이단문제연구소장직을 사임케 되었다고 교계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것은 최 삼경 목사님이 전적으로 작성한 지방교회에 대한 조사보고서와 이를 토대로 결의한 통합 측의 지방교회 이단결정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귀 측은 이러한 결정을 근거로 지방교회를 이단시 할 수 없습니다.

 

2) 장로교 고신 측 : 고신 측도 전 용복 목사님(울산 갈보리교회 담임)의 연구보고서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지방교회를 이단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측의 정밀검토에 의하면, 위 보고서는 지방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사실파악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단지 장로교 교리와 다른 것을 이단적인 가르침이라고 단정한 것에 불과 했습니다. 결국 고신 측은 우리측의 항의에 대해, 성경자체가 아닌 장로교 교리를 기준으로 판단했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총회장 명의의 해명서를 보내 왔습니다. 그럼으로 귀측은 이러한 결정을 근거로 지방교회를 이단시 할 수 없습니다.

 

3) 현대종교 등 기타 단체들 : 먼저 현대종교는 지방교회의 신앙 관을 전문적으로 연구를 한 사실이 없음으로 지방교회에 대해 결론적인 자문을 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그분들이 다른 기고가들의 글을 여과 없이 기사화 한 것 중 지방교회의 신앙과 생활을 왜곡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측이 이미 항의하였으나 오늘까지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 내에서 지방교회를 비판한 모든 문서와 저자들에 대해서는 저희 측의 즉각적인 항의로 시정되었거나, 현재도 서신교환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러한 비판자료들의 상당부분은 기왕의 왜곡된 자료들이 각기 다른 단체들의 필요에 의해 약간의 수정을 거쳐 재인용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측은 지방교회를 비판하는 자료들의 내용이 사실과 크게 다를 뿐 아니라 믿는 이들 간에 변론을 자제하기 위해 수년 동안을 대응치 않고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순수한 자세가 오히려 악용되고, 균형 잡힌 신앙관을 가지고 신실하게 생활하는 지방교회 성도들이 오히려 성경적으로 크게 빗나간 무리처럼 매도되는 한국교계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이를 단호하게 바로 잡기로 결의했습니다. 귀 측이 야기한 이러한 심각한 문제도 동일한 원칙에서 처리될 것입니다. 우리는 귀 학원복음화협의회가 다음 사항을 이행하여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1. 워치만 니와 지방교회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즉시 중단하여 주십시오.

 

2 '크리스천 새내기를 위한 대학생활 길잡이' 책자에서 지방교회를 근거 없이 이단시한 부분을 제 3쇄부터 삭제할 것을 약속하는 해명서를 보내 주십시오.

 

3. 귀 측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생각되시면 귀측이 지방교회와 워치만 니를 이단시한 성경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주십시오.

 

4. 귀 측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생각되시면 제 3자가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쟁점이 되는 진리항목에 대해 귀 측과의 공개적인 지상토론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 사이의 심각한 갈등이 일차적으로 그리스도의 중재와 평강 가운데 원만히 해결될 것을 기대합니다. 귀 측의 원칙적인 입장을 발송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팩스로 보내주시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귀 협의회의 수고와 헌신을 통해 캠퍼스 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주님께 인도됨으로 사역의 열매가 풍성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PS : 본 서신은 출판사인 홍성사(333-5165), 귀 협의회 부산(051-623-0300), 대구(053-556-9675), 제주(전화: 064-724-2316), 대전(043-634-7841) 지부에도 팩스로 보내졌습니다.

 

첨부 :
1. 국민일보 기사에 대한 지방교회측의 항의서한 및 정정 기사 각 1부
2. 통합 측 전 사이비이단문제 상담소장 최 삼경 목사의 이단성에 대한 교계신문기사 5매
3. 장로교 고신 교단에 대한 지방교회측의 항의서한 및 고신 총회장 명의의 회신 각 1 부
4. 현대종교에 대한 지방교회측의 항의서한(샘플) 1부
5. 위트니스 리의 라이프스타디 내용을 방송하는 방송국 리스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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