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변증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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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측은 목사제도와 예배를 부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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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8. 통합 측에서 “지방교회는 목사제도와 예배를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방교회의 목회자 양성과 예배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가. 최삼경 목사(통합 측)가 ‘진리논쟁’에서 제기한 이단성 요지

 

“기성교회 목사와 예배 등 대부분의 제도를 부정한다.” “기성 교회의 목사와 예배를 부정하고”(워치만 니, 사역의 재고, 240-244, 251, 257-269쪽). (예장통합 77차 총회 연구 보고서)

 
나. 지방교회 측 변증


먼저 이 질문은 쌍방 간에 충분한 대화의 부족으로 많은 오해가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지방교회 측은 기성 교회 내의 모든 인도 직분을 부정하고 정죄한다’ 거나 반대로 ‘지방교회들 안에는 일체의 인도 직분이 없이 너도 나도 형제 자매로 통한다’ 는 식의 말은 다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 안에 합당한 인도 직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지방교회들 안에도 복수의 장로들 또는 책임 형제들이 각지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참되게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성경이 말하는 예배를 부정할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소위 ‘계급적인 의미의 성직자-평신도 제도'(The Clergy-laity System) 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입장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사람들은 사도권을 계승한 목사가 평신도보다 ‘계급적’으로 우위에 있다고도 말하나, 지방교회 측은 거듭난 모든 사람은 다 왕같은 제사장들이라는 성경의 가르침(계1:5-6, 벧전2:9)에 따라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가 성만찬 실행은 없이 주로 1인 설교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 차이가 한쪽은 정통이고 다른 쪽은 이단이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래 내용은 최삼경 목사(통합 측)가 주장하는 예배관이 절대 기준이 아니라 여전히 더 보완이 필요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방 교회 측은 아래에서 보겠지만 매주 성만찬과 말씀 선포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왜 한국 교회에 예배의 갱신이 필요하고 예배가 갱신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한국 교회 내의 예배 신학의 부재, 예배 개념에 대한 혼란, 예배 형식들의 무질서, 샤머니즘적 요소의 침투 등이 시급한 예배의 개혁을 요청하고 있다고 하겠다.… 예배는 성만찬을 곁들이거나 적어도 성만찬을 전제로 하는 주일 낮의 공중 예배를 말하는 것이며, 나머지 형식은 엄밀한 의미에서 신앙집회와 같은 것이다.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져 온 기독교 예배의 핵심은 ‘말씀과 성찬’임을 생각할 때…적어도 한국 교회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성만찬 예전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교회와신앙, 95년 7월호, 47-49쪽, 이현웅: 목원교회 목사, 서울 장신대 예배학 강사).


1) 지방교회 측은 “목회자 양성”을 어떻게 하는가?


이 질문은 지방교회들 안에는 어떤 경로를 통해 인도 직분이 배출되는가 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상대적으로 영적인 생명이 성숙한 성도들인 복수의 ‘장로들’이 교회를 감독 하고 대표함을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행14:23, 딛1:5, 행20:17, 28- 38, 요이1절, 벧전5:1, 5). 그리고 이들은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다만 양무리의 ‘본’이 되는 사람들입니다(벧전5:3).


원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위와 같은 사람들은 죄들의 용서와 거듭남을 체험한 이후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빛 안에서 살아가면서 주관적인 십자가를 통한 자기 부인(마16: 24)과 부활 능력을 누림을 통해(빌3:10) 산출됩니다.


그러나 실재적으로는 교회 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교회 내에 축적된 다양한 온전케 되는 기회들을 통해 산출됩니다. 먼저는 앞선 연장한 장로들의 본을 통해 배웁니다. 또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이뤄지는 전 세계 ‘국제 장로 동역자들 집회’를 통해서 봉사를 배우게 합니다. 올해는 이 국제 집회가 한국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이 외에 장로들 또는 교회봉사를 돕는 목적으로 출판된 책들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중 몇 가지를 열거하자면,


<어떻게 동역자와 장로가 되는가> <장로치회> <장로훈련 메시지>(총11권)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의 성격> <성격> <교회의 사무> <사역의 재고(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교회 생활)> <영적 봉사> <신약의 봉사> <영과 영 안에서의 봉사>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 <주님께 유용하게 되는 길> <제사장 직분> <사람의 영안에서 봉사함> <교회생활의 봉사에 대한 기본원칙> <교회봉사에 관한 대화> <교회를 돌보는 길> 등이 있습니다.


특히 <교회를 돌보는 길>에서 발췌한 아래 문장은 지방교회들 내의 봉사 또는 봉사자의 본질을 함축적으로 요약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를 돌보는 유일한 길은 바로 그리스도를 살아내고 그리스도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교회 안에서의 참된 봉사이다.”


이외에도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2년 동안 합숙을 하면서 진리, 생명, 봉사, 성격, 언어 방면에서 전시간 훈련을 받는 과정이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훈련 센타(FTT)가 있는 나라는 미국, 영국, 러시아,뉴질랜드, 멕시코, 파라과이, 일본, 한국, 대만,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13개국 입니다(http://www.ftta.org, http://www.ftts.org/) 그 외에 중년들을 위한 1년 코스 전시간 훈련이 미국, 한국, 대만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 시간 훈련 과정은 정상적인 교회 생활과 봉사에 대한 기초를 배우는 것일 뿐 기존 신학교처럼 직접적으로 교회 인도 직분을 배출하는 절차는 아닙니다. 인도 직분은 함께 교회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영적 분량을 따라 자연스럽게 기능이 드러날 때 하나님 앞에서 충분한 기도와 교통과 고려가운데 세워진다고 하겠습니다.


2) 지방교회 측은 주일 예배를 어떻게 실행하는가?


먼저 지방교회 측은 예배의 본질을 요한복음 4장 24절의 ‘하나님은 영이시니, 경배 하는 사람들은 영 안에서 진실함으로 경배 해야 합니다’ 라는 말씀에서 찾습니다. 즉  예배의 본질은  ‘예배하는 사람이 영 안에서 영이신 하나님을 접촉하는 것’이고, 평소의 삶속에서 ‘누리고 체험한 그리스도를 함께 모여 전람’하는 것입니다.


“예표론에서 하나님께 대한 경배는 (1) 하나님이 그분의 처소를 세우시려고 택한 장소이어야 하며(신 12:5, 11, 13-14, 18) (2) 제물이 있어야 한다(레 1장-6장).… (구약에서) 선택한 장소는 (신약에서) ‘사람의 영’을 예표한다. …제물들은 (누리고 체험한)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그러므로 그녀(사마리아 여인)가 특정한 장소 대신 그녀의 영 안에서, 제물들 대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 하나님을 접촉해야 함을 의미한다”(위트니스 리, 요한복음 강해(1), 한국복음서원, 1994, 155-156쪽).


(1) 성만찬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략 매 주일 오전 10시경 모여서 40분-1시간 가량 성만찬을 실시합니다. (일부는 주일 저녁에 만찬을 하기도 함) 처음에는 주님의 인격과 역사에 관련된 찬송을 많이부르다가 일정 시기가 되면 봉사자가 떡과 잔을 회중에게 돌립니다. 끝 무렵에는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러한 성만찬에는 자신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만찬 실행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봉사에 대한 기본공과>(2002)에 잘 나와 있습니다.


(2) 신언(申言, prophesying) 집회


신언 집회는 위 만찬 집회에 이어서 약 1시간 가량에 걸쳐 이뤄집니다. 이러한 집회는 쉽게 말해서 한 명의 목회자가 할 설교 분량을 일주일 동안 미리 기도하며 준비한10-15명의 성도들이 3분 전후로 분담하여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대개는 서두를 여는 말이나 끝 부분의 결론은 좀 더 노련한 봉사자가 담당할 때가 많습니다.


신언 내용은 일년 7차 실시되는 국제 집회 안에서 동역자들이 선포한 메시지들을 매주 그리고 매일 성도들이 추구할 수 있도록 편집된 큐티자료 형태로 제공된 성경 내용의 순서에 따릅니다. 국제 집회에서는 성경 66권을 순차적으로 강해하거나 (이런 과정에서 나온 것이 라이프 스터디(Life-Study)임), 특정 주제 별로 심화 학습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메시지들은 성경 66권 본문 자체를 빛가운데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한 도구들이며 성경 자체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돌이켜 보면 약 30년 전에는 지방교회들 내에서도 인도자 한 두명이 약 1시간 가량 말씀을 선포하는 실행을 함으로 기성교회의 1인 설교와 유사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 1983년 경부터 고린도 전서 14장을 근거로 신언 집회로의 전환을 가진 것입니다(1, 4, 19, 31절).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일부 성도는 신언이 부담스러워 교회생활을 쉬기도 함)도 있었으나 약 30년이 지난 현재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실행이 정착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성도들의 신언의 내용 면에서는 여전히 보완하고 발전해야 할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실행은 이 땅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려면 소위 한 달란트 받은 성도들의 기능을 극대화 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주님의 몸은 “각 마디의 공급을 “을 받은 “각 지체들”(each one part)의 분량에 따른 기능 발휘를 통해 스스로 세워져 간다고 성경은 말합니다(엡4:16). 또한 고린도 전서 14장 4절(원문에는 ‘덕’이 없음)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신언’을 통해서 임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신언’(예언)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하여 박윤선 박사의 견해를 소개드립니다.


“예언이라는 말에 대해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오해하고 있다. 즉 장래 일을 알고 미리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우리 말 성경이 '예언'이라고 번역되었으므로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 이 말의 헬라 원어를 바로 번역하자면 '대신 말하는 것' 즉 '대언'이다. 대언에는 과거의 일을 말하는 대언도 있고, 현재의 일을 말씀하는 대언도 있고, 미래의 일을 말씀하는 대언도 있다. 그런데 미래의 일을 말씀하는 대언은 한 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예언'이 미래의 일을 가르치는 내용만을 가졌다고 생각할 때 잘못된 기대를 가지기 쉽고, 따라서 잘못된 행동을 하기도 쉬운 것이다. 출애굽기 7:1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란 말씀이 있는데 아론은 모세를 대신하여 말하는 대변자라는 것이다


"교회시대의 예언에 대해 잠깐 생각해 보자! 사도시대 이후, 성령님의 대언집인 성경이 완성된 이후의 시대가 교회시대인데, 이 시대의 대언 사역은 성경을 풀어 설교하는 것이다. 즉 성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성경을 믿게 되고 그 믿는 바를 전하는 것이다...성령님의 대언 운동은 그리스도 중심이며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것이다."(옥한흠 편집, 현대교회와 성령운동, 도서출판 엠마오, 1992, 65-66,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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