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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론 논쟁 - "교인이면 다 천국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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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론 논쟁 - "교인이면 다 천국인가" (3)

 


전OOO 목사님께(3)


거듭된 대화를 통해 목사님과의 쟁점이 점점 더 좁혀지고 있습니다. 먼저 목사님은 ‘지방 교회측이 믿는 사람들 중 일부는 휴거 받지 못한다고 가르치니 이단이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러나 지난 반론 및 해명 글에서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즉 지방 교회측은 비록 환란 전과 후로 나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믿는 이들이 휴거됨을 믿고 가르치고 있음이 증명된 것입니다. 아울러 지방 교회측은 ‘모든’ 믿는 이들이  목사님께서 말씀 하시는 천국 개념인 새 예루살렘에 참여한다고 믿고 있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모든 이들은 휴거되고, 또 새 예루살렘인 천국에 참여한다는 ‘핵심’ 쟁점에서 쌍방이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지엽적인’ 쟁점은 믿는 이들의 휴거 시기에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성경 본문만 잘 읽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상식적인 차원의 문제입니다. 즉 목사님의 주장과 달리, 성경은 본문 자체가 ‘휴거’를 말하면서 동시에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한다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편의상 다음 세 가지 본문을 통해 이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누가복음 21:34-36


너희는 스스로 주의하라. 그리하여 어느 때라도 너희 마음이 방탕과 술 취함과 이생의 염려로 무겁게 되어 그 날이 갑자기 너희에게 임하지 않게 하라. 이는 그 날이 온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 위에 덫처럼 임할 것이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 그래야 장차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서기에 합당하게 여겨질 것이라. 고 하시더라’(눅21:34-36).


목사님은 “왜 부분 휴거가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지방 교회측이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위 말씀 자체가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즉 “장차 일어날 모든 일에서 피하고 인자 앞에 서려면”(휴거되려면), “스스로 주의하고” “깨어서 항상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휴거된 사람들은 이 조건을 충족한 것이고, 잠시 이 땅에 남아 있다가 대환란 후에 휴거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 본문이 휴거되는 조건을 말하고 있음에도 이것을 지금처럼 행위구원이라고 정죄하시려면, 위 말씀을 하신 주 예수님부터 행위구원자라고 정죄하시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참고로  위트니스 리는 위 성경본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믿는 이들이… 이 약속을 얻기 위한 요구사항은 구원받는 것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깨어 있고 간구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모든 믿는 이들이 늘 깨어 있고 항상 간구함으로 주님 앞에서 이기는 생활을 살지는 않는다” (위트니스 리, 성경의 중점진리6, 한국복음서원, 292-293쪽)


위트니스 리는 위에서 이런 요구 조건이 “구원받는 것과 관계있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음에도, 목사님은 지방 교회측이 “휴거를 구원과 연관지으니” 이단이다 라는 식으로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2. 계시록 3:10


아래 말씀도 대환란 전에 휴거되려면 “인내의 말씀을 지킬 것”이라는 조건을 붙이고 있습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기 때문에, 나도 너를 지켜 주어, 땅에 거하는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해 온 땅에 닥쳐올 시련의 때를 면하게 해 주겠다(계3:10).


“모든 믿는 이들이 주님의 인내의 말씀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모든 믿는 이들이 시련의 때를 면하기 위해 대환란 이전에 휴거되지 않을 것이다” (위트니스 리, 위의 책, 295쪽).


3. 계시록 14:1, 4-5


어린양께서 시온 산에 서 계시고 그분과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그들은 첫 열매로 드려지도록 사람들 가운데서 사온 이들입니다.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흠이 없습니다(계14:1, 4-5).


고린도 교회의 예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거듭난 사람’들은 거듭났어도 자신이 때로는 ‘거짓말’도 하고  여전히 ‘흠’이  있음을 시인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위 말씀이 말하는 부류인, 대환란 전에 시온산으로 휴거된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첫 열매’가 아님은 자명합니다. 이  또한 성경 자체가 말하는 것이지 지방 교회측이 휴거의 조건으로 붙인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지난 글에서 상식적인 차원에서 답변이 될만한 글을 썼다고 생각했지만, 목사님께서 답변을 안 했다고 하심으로 위와 같이 좀 더 쉽게 풀어서 재차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제 “먼저 들림 받은 여자는 그 이유가 무엇이고..”라는 목사님의 질문에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오히려 목사님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거듭났으면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경고를 무시해도 자동으로 대환란 전에 휴거될 것이니 걱정할 것 없다는 식의 안이한 풍조가 만연할까 우려됩니다. 그것은 “깨어 있으라” “예비하라”는 주님의 거듭된 경고의 말씀을 사실상 무효화 하는 것이며, 결국 불신앙과 불순종의 죄를 범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목자들에게는 양들을 바르게 인도할 무거운 책임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검증안 된 주장(“휴거의 근거는 예수님의 십자가이지, 성화된 삶이 아닙니다.”)을 절대 기준 삼아서 말씀 그대로 믿고 순종하려는 다른 믿는 이들을 함부로 이단시 하신 것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거듭 촉구하고자 합니다. “네 이웃에 대해서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출20:16).


만일 진리적으로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언제라도 추가 해명을 드릴 용의가 있음을 밝혀둡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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