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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속생명파도 아니고...

 

아침에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는 말씀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사실 이 말씀은 소위 '주기도문'의 일부로서 그리스도인들에겐 매우 낯 익은 말씀입니다. 오늘 아침 특별히 제게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씀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줄줄 외우시지만 이 기도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또 말씀이 실제로 성취되길 간절히 갈망하는 분들은 과연 몇 분이나 되시는지...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주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기도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저 하늘(천국)에 가길 희망하십니다. 말과 속마음이 다른 것이지요. 여호와의 증인들은 이런 기독교신자들의 약점을 파고들며 자신들은 이 땅에 이뤄질 왕국을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의미하는 이 땅 위의 왕국이란 타락 전의 에덴동산을 의미하나 그게 이 기도의 참된 성취는 아닙니다. 우리가 타락 전의 아담처럼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 속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없기 때문이지요.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이 땅에 오신 분인 주님은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I will...). 또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히10:7, 마16;18, 요10:10).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 안에 생명을 나눠주고 이 생명을 받고 자신 안의 생명률의 다스림에 순종하는 단체의 사람들(교회)로 인해 만물을 다스리는 것입니다(창1:26, 엡1:22-23, 롬8:2).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계 내에서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라는 이 말씀은 가려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은 한국교계 안에 '생명'에 대한 성경진리가 닫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번 기독교 책방에 가 보십시오. 능력, 영성, 은사....에 대한 책은 많아도 "생명"이나 "생명의 체험"에 관한 책은 희귀합니다. 이런 현상이 비단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실입니다. 심지어는 거듭남, 구원 등을 말하면서도 그것이 생명이 성도들 안에 내주 하심의 문제임을 명쾌하게 말하는 책이 거의 없습니다. 몸에서 생명을 뽑아내면 무엇이 남을지...


소위 '속생명파'가 이 "생명"의 진리를 보았지만 그분들은 개인적인 한계 안에 머물고 이 생명이 주님의 몸 안에 있는 생명이라는 단체적인 면(롬12, 고전12장)을 보지 못하여 개인의 영성 추구 쪽으로 빗나가게 했습니다. 수도원에서 개인적으로 주님과 대화하거나 수시로 산기도 오르내려서 주님의 몸이 건축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오! "생명" 되신 그리스도, 그 단체적인 표현인 "그리스도의 몸", 결코 분열할 수 없고 분열되어서도 안 되는 주님의 몸, 그 몸의 지체들, 지체들의 분량에 맞는 기능발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공급과 통제, 오 음부의 문들이 이기지 못하는 교회의 건축. 몸의 완성인 새 예루살렘.... 이것이 이 땅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는 실재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여지는 수 많은 "분열"의 아픈 상처들은 하나님의 갈망인 "건축"이라는 말과 얼마나 거리가 먼지...


워치만 니 형제님께 보여진 이러한 이상이 위트니스 리 형제님으로 하여금 자신의 것을 다 버리고 동일한 이상 안으로 들어가게 했고 또 수많은 신실한 형제 자매님들의 인생의 방향을 같은 방식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의 예언대로 몸이 건축될수록 대적의 방해는 갈수록 치열하지만 제 안에 이상은 갈수록 투명해지고 실제가 넘칩니다. 그러나 이 길은 생명 이외의 것은 기꺼이 배설물로 여겨야 하는 대가를 치러야 함으로 찾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빌3:8, 마7:14, 26:42). 적당히 세상과 자아를 사랑하면서도 이길을 갈 수는 없을까하는 분들이 좀 더 주님께 절대적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믿음의 기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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