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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들의 아버지

 

영들의 아버지

 

 

성경은 평이한 용어로 심오한 사상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간혹 어떤 용어를 알므로 같은 용어가 쓰인 성경의 의미도  안다고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한 달 전인가 성경을 읽다가 ‘영들의 아버지’(the Father of spirits)(히12:9)라는 말씀에 깊은 인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 주제로 무엇인가를 쓸까 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오늘 다시 같은 말씀이 생각나면서 안에서부터 무엇인가 밀어내는 것이 있습니다.


우선 히브리서 12장9절 해당 본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우리의 육체의 아버지들이 우리를 바로 잡아도 우리가 그들을 공경 하였거든 하물며 영들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고 이로써 살아야 할 것이 아니냐?


본문을 잘 보면 ‘육체의 아버지들’은 복수인데 그에 대비되는 ‘영들의 아버지’는 단수입니다. 그러면서 또 영들은 복수입니다. 때로는 하찮아 보이는 이러한 단 복수 구별에서 빛이 임할 때가 있습니다.


이 [‘영들’의‘아버지’]라는 말씀을 묵상하는 과정에서 그영이 우리 사람의 영을 거듭나게 했다는 아래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께서 난 것은 영이니’(and that which is born of the Spirit is spirit)(요3:6).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 나게 하시고 우리를 위해 죽게 하심으로 완전한 구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이 구속은 전인적이며 효력은 영원합니다. 또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도 온전한 구원입니다.


그러나 시공의 제한을 가진 사람 편에서 볼 때 이 구원이 적용되는 과정은 점진적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위 요 3:6이 말하는 the Spirit으로 낳아진 부분은 우리의 전 존재가 아니라 그 중에서도 특별히 우리의 사람의 영(human spirit)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 영이 거듭난 것입니다.


따라서 ‘영들의 아버지’라는 표현은 이렇듯 자신의 죽었던 영이 그영에 의해  다시‘낳아진’ 체험이 있는 사람들의 영적 아버지를 가리킵니다. 이들의 영은 주님과 합하여 한 영(one spirit)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합된 영은 요한복음 4:24이 말하는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참된 경배자들의 경배 처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사람의 영을 비중있게 다룬 곳을 여러 군데 찾아 낼수 있습니다.


우선 스가랴12:1은 사람의 영을 하늘과 땅과 동일한 비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은 ‘내 영으로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롬1:9). 또한 그는 ‘사람의 것들을 사람 속에 있는 사람의 영 외에 누가 알리요?’(고전 2:11) 말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성령세례니 성령충만이니 하면서 영이신 하나님을 많이 관심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 영이 들어오셔서 다시 태어나게 한 사람의 영에 대해서도 많이 강조합니다.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영들의 아버지’도 그런 맥락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영이 거듭난 사람도 여전히 자아가 부인되어야 하고(마16:24) 육체는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고전9:27).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육신의 몸까지도 거룩하고 흠이 없는 존재로 만들고자 하십니다(살전5:23). 이를 위하여 때로는 육신의 아버지가 매를 들듯이 영의 아버지로서 징계하심으로 우리가 ‘자신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히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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