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교회들의 신앙과 실행에 관한 질문과 답변

관리자
2013.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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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앙과 실행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질문들 중 일부에 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다.

1.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지방 교회는 이름을 갖지 않는다. 우리가 믿고 존귀하게 여기는 유일한 이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다. 다른 이름을 취하는 것은 그분을 모욕하는 것이다. 「지방 교회」라는 용어는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지방적인 성격과 교회의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서, 지방에 있는 교회라는 의미이다. 「지방 교회(local church)」라는 (영어) 단어를 대문자로 쓰는 것은 큰 잘못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경우 우리의 이름이 「지방교회」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달이 어느 지방에서 보이든 다만 달이듯이, 교회도 어느 지방에 세워졌든 다만 교회이다. 예루살렘에 교회가 세워졌을 때, 그것은 다만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로 알려졌으며(행 8:1), 안디옥에 세워졌을 때도 다만 안디옥에 있는 교회였다(행 13:1). 이와 같이 오늘날 아나하임에 있는 교회의 실질적인 표현은 다만 아나하임에 있는 교회이다. 지방 교회로서 우리는 참 하나의 입장 위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다.

2. 여러분의 인도자는 누구입니까?

우리의 유일한 인도자는 그리스도이시다. 우리에게는 공식적이며, 영구적이며, 조직적인 사람의 인도 직분이 없다. 더욱이 우리에게는 어떤 종류의 계급도 없으며, 세계를 총괄하는 인도자도 없다. 우리는 어떤 사람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맹목적으로 따르지도 않는다. 그와 반대로 우리는 가르침과 실행이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와 일치하는 사람만을 따른다. 인도하는 사람은 성도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 안에서 목양한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교회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의 노예로서 살아 있는 말씀을 사역함으로 그들을 섬긴다.

3. 여러분의 본부는 어디에 있습니까?

각각의 지방 교회들은 행정상 독립되어 있다. 그러므로 중앙 본부가 없다. 어떤 특정한 지방 교회도 머리 되는 교회 또는 인도하는 교회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그와 반대로 모든 지방 교회들은 주님 앞에서 동일한 위치를 갖는다.

4. 여러분은 집회에서 무엇을 합니까?

기도하고, 찬양하고, 찬송하고, 간증하며, 말씀을 공급한다. 매주일 우리는 만찬을 갖는데, 주님의 자녀들은 누구든지 와서 떡과 잔에 참여할 수 있다. 교회 집회는 열려 있으며, 모든 믿는이들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5. 「기도로 말씀 읽기」란 무엇입니까?

「기도로 말씀 읽기(pray-reading)」라는 용어는 성경 말씀으로 기도하는 우리의 실행을 묘사하는 복합어이다. 우리는 말씀 안에 포함된 생명의 요소를 누리기 위해 말씀을 기도로 읽는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말씀을 우리의 영적 양식으로 누린다. 수년 간의 체험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로 읽음으로써 교정 받고, 강건케 되며, 영감을 얻는다는 것을 간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기도로 읽고, 성경의 말씀으로 반복해서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사실은 성경을 정규적으로 읽는 것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연구하는 것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6. 예수님을 먹고 마신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이 용어는 오늘날 몇몇 사람들에게 거슬리는데, 이는 마치 주 예수님 당시에 종교인들에게 그랬던 것과 같다. 요한복음 6장에서 주님은 그분의 살을 먹고 그분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우리 속에 생명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그분의 살은 참된 양식이요 그분의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체험 가운데서, 그리스도는 구속하는 어린양이시며 생명나무이시다. 그분에 의해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린양이시며 생명나무이신 그분을 먹을 필요가 있다. 더욱이 주님은 우리의 생수이시다. 그분을 마실 때 우리는 만족한다. 그러므로 주님을 먹고 마시는 것은 우리의 영적 양식이요 음료인 말씀을 통해 영이신 그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7. 「하나님의 경륜(The Economy of God)」이라는 용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경륜(economy)」이라는 단어는 「가정 행정」을 의미하는 헬라어 「오이코노미아(oikonomia)」에서 왔다. 그 단어는 또한 청지기 직분, 행정, 분배의 의미를 포함하는데, 즉 분배의 과정을 의미한다. 성경 전체를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의 빛 안에서 볼 때, 하나님의 경륜은 교회를 산출하고 건축하기 위해 하나님 자신을 우리 안에 분배하는 하나님의 신성한 행정을 가리킨다.

8. 여러분은 삼위일체에 관해 삼위 양식론을 믿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다! 삼위 양식론은 이단이다. 삼위 양식론은 신격의 셋,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영원히 동시 존재한다고 가르치지 않고, 그 셋은 다만 신성한 본질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한다. 성경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이 본질적으로 하나 안의 셋이며 셋 안의 하나이심을 믿는다. 우리는 신격 안에서의 영원한 구분은 물론 인정한다. 그러나 삼위일체에 관한 우리의 강조점은 하나님의 본성을 교리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지 않고,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이신 삼일 하나님이 우리 안으로 분배되는 데에 있다.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교리의 정통성은 우리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에 일치하는가 일치하지 않는가로 결정되어야 한다. 삼일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신앙을 성경의 빛 안에서 공정하게 고려한다면, 우리가 삼위 양식론이나 삼신론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에 따른 삼일 하나님에 대한 계시를 믿고 있음이 밝혀질 것이다.

9. 여러분은 사람이 하나님으로 진화된다고 가르칩니까?

우리를 반대하는 이러한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며 근거가 없는 것이다. 성경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사람 안으로 분배하고 계시며, 믿는이들은 하나님의 요소로 변화되고, 적셔지고 있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의 아들들인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 자신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삼일 하나님이 우리 안으로 들어오고 계시며 우리는 그분의 본성에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가 신격(Godhead)으로 진화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10. 여러분은 사람의 몸 안에 사탄이 있다고 가르칩니까?

사람이 선악과의 열매를 먹어 타락했을 때, 죄 곧 사탄의 본성은 사람의 몸 안에 주입되었고, 사람의 몸은 육체로 변질되었다. 타락은 단순히 외적인 범죄가 아니었다. 그것은 또한 우리 존재를 내적으로 중독시키고 오염시키는 것이었다. 로마서 5장부터 7장까지에 의하면, 죄는 우리 지체 안에서 실질적인 사탄의 인격으로 역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인 사탄이 사람의 육체 안에 거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탄이 사람을 떠나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사탄이 공중의 권세를 잡은 영이라고 분명히 말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성경은 타락한 사람이 마귀의 자녀이며, 마귀는 그들의 아버지임을 계시한다(요일 3:10, 요 8:44). 마귀의 자녀가 되는 것은 사탄의 생명과 본성을 갖는 것이다. 우리의 육체 안에 사탄의 생명과 본성이 있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사탄이 죄의 형태로 사람의 육체 안에 거한다고 말한다.

11. 「훈련」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합니까?

일년에 두번씩 십 일(현재는 칠 일) 동안의 훈련이 아나하임에서 열린다. 각 훈련의 내용은 성경의 각 권이나 일부 말씀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12. 지방 교회들은 재정적으로 어떻게 유지되고 있습니까?

각 지방 교회는 그 지방 지체들의 자발적인 헌금으로 유지된다. 지방 교회의 재정 관리는 그 교회의 행정 아래에 있다. 다른 교회에 대하여는 재정적인 책임이 없다. 이 문제에 있어서 모든 행정 업무와 마찬가지로 지방 교회들은 독립적이며, 지방적으로 관리된다. 우리는 지체들이 주님께 받은 위임에 따라 자랑하지 않고 은밀하게 드릴 것을 장려한다. 집회 중에 헌금을 걷지 않으며 재정에 대해 많이 말하지 않는다. 수입 지출 내역서는 지체들이 검토할 수 있다. 재정 문제에 관한한, 지방 교회들은 비영리 종교 단체로 정부에 합당하게 등록되어 있다.

13. 다른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여러분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분명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반드시 지방 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고 믿거나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천주교와 교파와 독립된 단체들 안에도 피로 씻음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으로 거듭난 참된 믿는이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며, 주님 안에서 그들을 우리의 형제 자매로 받는다. 주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의 모든 집회에 올 수 있으며, 특히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를 간증하는 만찬집회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 비록 양심을 위하여 우리가 조직적인 종교에서 분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과 분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주님께 신실함으로 우리는 주의 간증을 위해 교회의 유일한 입장 위에 서 있다. 그러나 우리는 좁고, 배타적이고, 분열적인 영으로 이러한 입장을 취하지는 않는다. 도리어 우리는 온 몸을 위하여 우리의 위치를 취한다. 주님이 우리를 받으셨듯이, 우리도 모든 믿는이들을 받는다.

14. 정부에 대한 여러분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성경에 따르면, 인간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다. 양심을 인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회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부의 모든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하면서 국가와 도(道)와 지역에서 좋은 시민으로 살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인간 정부에 대해 모든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