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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밝은 창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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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매일 청소를 해도 이렇네요..


밝은 햇살
가득한 거실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았답니다.


유독 이곳에 있으면
모든 먼지들의 움직임을 보게됨으로
청소를 더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똑같이 청소를 해도
빛이 적은 방은
청결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깨~끗해 보이는 데
이 햇살 가득한 이 곳은
해도해도 부족한 느낌이랍니다.


우리가 빛이신 주님께 가면 갈수록
우리의 찌끼가 드러나고
내 자신이 폭로되는 것을...


빛이 부족한 곳에 있으면
모든 것이 깨끗하고
아무 문제없는 것처럼 여겨지지요
내 약함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같고,
그리스도의 몸에 유익되기는 커녕
거침이 되는 것 아닌가하는 고통,


나의 말, 행동,
모든 것이 온전치 못해 눈물 흘릴 때
햇살밝은 창가에서
위로하시는 주님을 만났답니다.


오늘도 빛이신 주님 앞에 서는 것이
나의 일이요 나의 의무입니다.

 

 

글쓴이 : 시골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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