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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지는 밀알 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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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이쁜 리본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무도
이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


리본을 달아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어여쁜 목걸이도 어울리지 않을 겁니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도
이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


어여쁘고 값진 목걸이를 걸어주지 않을 겁니다.



썩어지고 있는 밀알은...


형편없이 흉한 썩어서 문드러지고 있는 겉껍질과..


자신의 형태를 잃어버림에서 풍기는
고개를 돌리게 하는 썩는 냄새...



아무도
관심하지 않는 모양새와 냄새...


그 누구도 존귀히 여기지 않을 뿐 아니라 멸시하는 눈초리...



그러나
그런 과정이 지나면...


한알의 바로 그 밀알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바 될지라도...


그 한 알의 밀알은..


신비로운 싹이 되고..


힘찬 자람이 되고..


어여쁜 꽃이 되고..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또 다른 밀알이 되고....



참으로
어여쁨도.. 존귀함도 없는..


멸시와 외면당함 뿐인....



그러나
참으로 많은 열매가 있는 그런 삶을 살게 되기를....



글쓴이 : 깊은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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