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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이상은 1996년 얼바인에 있는 UCI 대학 캠퍼스에 간 일이 있었는데
넓은 잔디밭을 거닐고 있을 때 주님이 주신 이상입니다. 그 때도 역시
다니엘처럼 순수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넓은 캠퍼스에 잔디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곳을 걷고 있는데 주님은
어린 제게 이런 음성을 주셨습니다.


'풀과 잔디와의 차이가 무엇이냐?
위로 올라온 것은 비슷한 것 같아도 잡아당겨 보면 풀은 한포기 뿌리가 올라오고,
잔디는 땅속으로 다 연결되어 이 넓은 캠퍼스가 다 하나인 것을 알 수 있겠느냐..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이다.


하나님의 갈망은 개인적인 믿는이가 아니요, 이렇게 '연결된' 그것도 조그마한
한국땅 안에서 뿐만 아니라 우주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몸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약한 존재가 아니다. 나는 몸 안에 모든 지체와 실제적으로
연결되어 내가 말할 때 몸이 함께 말하는 것이고, 내가 일어나 복음전할 때
몸이 나와 함께 연결되어 있구나. 마치 베드로가 오순절 이후 말씀을 전할 때
열한 사도가 그와 같이서서 말하는 것과 같다(행2:14)'


저는 그때 제가 얼마나 귀한 존재이고, 담대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몸은 제게 끊임없이 공급하고, 하나로 서 있고, 틀린 것을 정죄하지 않고
대신 채워주고, 무엇이든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누릴 수 있도록, 자라도록 돕는 몸!!


만약 우리 가운데 몸을 보지 못한 사람은 틀리고, 문제 있고, 다투고, 갈리고,
주장하고, 의견 내세우고, 변화되지 못하고 교만한 것들만 보인다면,
사실 그것은 몸이 아니라 아직 변화되지 않은 육체일 뿐입니다.
몸은 하늘에 속했고, 영적이고 비밀한 것입니다. 몸은 완전합니다.
이것은 보이는 교회생활 안에 영적이고 내재적인 부분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몸의 건축은 바로 다음시대의 새 예루살렘의 나타남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러한 몸의 이상은 나로 하여금 실망하지 않고, 분쟁 안에 있지 않고 다른 이들에 대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도록 배우게 하셨습니다.


현재의 기독교의 상황을 보면 나누어지는 일을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관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목사님의 꿈은 어서 속히 독립하여 교회 건물을 얻어
분가되어 나가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나간 분은 또다시 양들로 본교회와는 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방면에 저는 할말이 너무나 많습니다만
어찌되었든 거듭난 모든 지체들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교회와 분열된 교파는 다릅니다. 교파 안에는 잔디의 특성이 없습니다.
또 나누어지고 또 나누어지고....
제가 본 그리스도의 몸의 이상을 말하다가 너무 멀리까지 나간 것 같습니다.^^ 이만..



글쓴이 : Han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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