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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씩 마음 속의 깊은 곳으로 혼자 들어가곤 합니다.
그러한 깊은 곳에 들어 갈 때면 어둠뿐인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 어둠 속에서의 절망과 슬픔, 하락의 느낌은 너무도 커서 누구도
도울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자신만의 깊은 구덩이가 있습니다. 그 구덩이에는
비밀하게 숨겨진 ‘나’가 있습니다. 그러한 나는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고 자신조차 외면하고 싶지만 바꾸려 손조차 대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입니다.


때로는 좋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친절한 태도, 부드러운
성격들.. 하지만 그러한 것들도 껍질뿐이란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더 깊은 어둠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의 혼은 그릇이지만 때론 깊은 그릇, 심지어 깊은 구덩이처럼 느껴집니다.
그 그릇의 밑바닥에는 아직도 비워지지 않은 내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만 가르침이 아니라 빛으로서 우리의 깊은 속 존재를 비추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우리 마음 속 구덩이를 비추실 때 어둠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깊은 존재 안을 비추시려면, 깊이 안으로 들어 오시도록
허락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깊은 존재 안까지 방문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더 이상 깊은 구덩이 안으로 혼자 들어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살고, 형상을 이루고, 거처를 정하기를 바라시는 분입니다.
‘나’라는 존재 안으로 들어가고 또 들어가 그 바닥에 이르러도 오로지
그리스도만이 발견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안에는 그리스도 뿐이요 오직 그리스도가 모든 것이고 모든 것 안에 계심을
보기 원합니다.



글쓴이 : 하나님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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