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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후 나이 서른때까지 주님께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음악선교단이란 것을 하였지요.
교회와 연결되고서는 나의 그것이 참되지 않다는것을 알았고


이후, 서른에 들어간 첫 직장을 10년
자동차 부품 제조 자영업 8년,
이곳 낮선 나라땅에 벌써 3년이 지난 세월,


잘 살고 싶은 마음에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시작했었습니다.
일들이 생각대로만 된다면 어렵게 살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만은
매일 새벽 한시 두시까지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도
남는 것은 없는 그런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기도집회와 소그룹에서 기쁨을 얻고 힘을 얻고
또 내일은 오늘보다는 나으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얻고,
그러기를 몇 년...


바울의 가시를 위한 기도처럼 자매와 저도 기도를 했었습니다.
사도의 어려움이 몸의 가시였듯이
저의 가시는 당시의 어려움이었으니까요.


간절함만을 기준 삼는다면 감히 사도의 기도와 비교를 해도
부끄럽지는 않을 정도의 그런 간절함이었습니다.


몇 달의 기도중에서 희망이 생기고 무너지고
또 희망이 생기고 무너지고..
그러기를 수십차례..


그런데 그게 희망과 기대뿐이었습니다.


숨이 컥컥 막히는 어려움과 무너짐은 계속 되고
30년 넘은 내 신앙의 뿌리까지 흔들릴 정도로 반응이 없는 기도


나중에는, 이러한 간절한 기도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주님은
과연 살아 계시는가...


그 이후 자연스럽게 속에서부터 생기는 의문..
왜 이럴까..하는 것이었지요.


몸의 가시가 그대로 남아 있는 사도 바울에게서는 감사,
그러나, 생활의 가시가 그대로 남아 있는 제게는 반항


자매에게 "이제 기도 안한다 기도하자는 소리 하지마라"는
반항이었지요. 그런 반항으로,
기도하자는 자매를 울리기도 몇 차례,
실제로 근 몇 달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왜 이러지..?
반항 가운데서도 생기는 의문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바울 사도나 나나 서로의 가시가 없어지기를 기도 했었었고
그리고 동일하게 가시는 그대로 남았는데
바울은 감사이고 저는 반항이고..


믿음의 수준, 분량이 다르지.. 하는 이런 것들은
지극히 객관적이고 교과서적이고 추상적인 모범답안일 뿐
아~ 이거구나~ 하는 시원함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왜 이럴까 왜 이럴까, 고민하기를 거의 4~5달 정도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어느날..
퇴근 길 운전대를 잡은 제게 갑자기 확~ 비춰지는 빛비춤,,


바로 "목적"이었습니다.


아~~~ "목적"이 달랐구나....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이 목적이었고
그래서 몸의 가시가 있든지 없든지 감사할 수 있었고
나는 몸의 가시가 목적이었구나..


그래서 반항이었구나..


그래.. 목적이구나...
목적이 달랐어...
그게 목적이었어..


...................................................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오래 전 이러한 빛비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은 성장하지 못하고
주님이 목적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으며
"주님~ 당신이 나의 목적입니다.."하는 고백은
아직도 참으로 어렵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주님이 목적이 되는 삶..


가시가 있든지 없든지


그리스도로 인하여 환한 기쁨으로 감사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


더 늦기전에 이제는 진정 그런 삶이 되기를 사모합니다.



글쓴이 : 동산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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