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감사의 기도는 겸손의 표현입니다.

첨부 1


470702.jpg



바울 서신 여기저기에는
감사를 포함한 많은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4장 2절의 각주에도
꾸준히 기도에 힘쓸 때... 감사함에 의해서라 했더군요....


오늘은
문득 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감사는 감사고
기도는 기도인데...


왜 늘 바울 형제님은 감사가 넘치는 기도를 했을까...


정말 우문이지요??


우리도 늘 일상에서 뿐 아니라
특별히 기도 중에 감사가 있는 건 당연한데 말입니다.



그러나
우문을 던져놓고 주님 앞에 가니.....


감사는 겸손의 표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별로 필요함이 없다면
내가 별로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라면
너무도 능력이 있어서
너무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누군가가 자기에게
무얼 주어도 그리 반가울게 없을겁니다.


어느때
모든게 너무 흔해서 귀챦을 때가 있는거 처럼 말이죠....



그러나
가진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없고
애쓸수록 어려움만 갖게되는 어떤 사람이 있다면...(제 얘기 같네요^^)


누군가 조금만 무엇을 주어도
누군가에게 조금만 도움을 얻어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 되겠어요.....


정말 그렇겠죠??



그런 가난하고 능력 없다는 것을 아는 이는
주님이 자기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에
너무도 감사하게 될 겁니다.


그것이 남들에게는 하쟐데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조차....
그것이 남들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조차.....



그러니
감사는 분명 겸손의 표현일거라는 거죠........




겸손한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을뿐 아니라...


그의 무릎은 늘 주님 앞에 꿇려 있을 겁니다.


자신을 알기에..


그리고
그분의 그 넓은 아량과 사랑과
넘치는 은혜와
무한한 능력의 어떠함을 알기에.....


한편으로 감사하며
또 한편으로 계속적으로 구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우문을 하늘에 던져 놓는 것도
그렇게 바보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객관적인 바울 형제님의 어떠함에
많은 점수를 주지만....


내적인 그리고 주님 앞에서의 주관적인
바울 형제님은.....


참으로 약하고 또 약하며
또 그 약함을 참으로 인식했던 겸손한 사람 중 하나였음을 알게 되었거든요.



글쓴이 : 깊은 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오스틴 팀씨 형제님의 교통
    오늘 9월 26일 저녁 7시 국제 장로동역자 집회 참석하러 오신 팀씨 형제님으로 인하여 계획에 없던 창천동집회를 열어 열린 가정들과 열고 싶은 가정들이 모였습니다.. 특별한 주제도 없었고 메...
  • 사랑하는 지체여..
    어느 순간인가 그렇게 사랑스러운 지체들이 그냥 무덤덤해지고 교회생활 안에서 고봉의 진리와 함께 고봉의 판단이 앞서고 간혹 눈물 흘리며 애타하는 지체를 볼 때마다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가...
  • 청명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 유진
    • 조회 수 11238
    • 15.12.07.18:40
    그리스도 아닌 많은 것들이 그리스도로 오해될 때 저를 빌립보의 가이샤라로 인도해 주소서. 우리 안에 있는 예루살렘의 종교성으로 인해 당신을 바라보지 못할 때 청명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 저희 남편 구원 받았어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세요? 주님께서 저의 긴기도를 들으시고 드디어 저희 남편을 구원시켰습니다. 3월 1일밤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 골절및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주님의 돌보심으...
  • 휴거된 뒤의 삶
    휴거된 믿는 이들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가 어떤 환경에 처하게 되는가를 주의깊게 보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떠했기에 선택받고 들림받았는가에 대한 암시가 그것에 있기 ...
  • 가장 되고 싶은 나의 모습
    의심이 많고 머리로만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깊은 내면에서 피부에 와 닿는 방식으로 하나님 (주로 성령)을 체험하고픈 갈망이 있습니다. 방언을 하고, 손을 얹고 기도하면 병이 낫고, 성령의...
  • 신언..
    • 유진
    • 조회 수 11627
    • 15.11.25.13:50
    생명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한마디 한 마디가.. 생명을 지불하고 얻은 그 영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다만 들은 말이 아닙니다. 다만 배운 말도 아닙니다. 나를 통과하고 내 안에 참되게 나의...
  • 하늘에 속한 이상
    제 나이가 벌써 이런 얘기를 꺼내면 안될 것 같지만.. 며칠 전에는 사무실 서고에 무엇을 찾으러 갔다가 가만 있어보자, 내가 왜 여기를 들어왔었더라...... 아 그렇지, 내가 무얼 찾으려고 왔...
  • 격동시키는 브닌나
    제가 청년시기에는 주로 복음주의적인 말씀으로 점유되었었습니다. 모든 말씀을 복음으로 풀었습니다. 말씀 역시 요3:16, 롬3:23-24, 히9;12.... 이런 구절들이 익숙합니다. Nee 형제님의 책들...
  • 감사의 기도는 겸손의 표현입니다.
    바울 서신 여기저기에는 감사를 포함한 많은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4장 2절의 각주에도 꾸준히 기도에 힘쓸 때... 감사함에 의해서라 했더군요.... 오늘은 문득 그 생각을 해보았습...
  • 작은 떡이 되신 분처럼..
    • 유진
    • 조회 수 10811
    • 15.11.16.14:10
    자신을 보호할 줄 몰라 상처로 가득하네 세상에는 자신을 보호함으로 살아 남은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변명하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반응할 줄 모른다면 그 정점은 십자가 주님의 길은 열기로 가...
  • 향낭
    당신의 귀한 죽음은 썩어지는 사람의 악취가 아닌 사랑스러운 고통이 있었던 몰약의 향기입니다. 당신이 흘리신 피는 유월절 문밖에 발랐던 피같이 달콤한 여운을 남기는 육계의 향기입니다. 당...
  • 그들은 알았을까?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절하리로다. 민수기 24장 17절> “아니, 저 별은!” “봤네. 바로 ...
  • 사람의 형상
    아침에 짧게 먹은 에스겔서 한 구절은 저를 진정시키고 격려합니다.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이 사람의 형상을 하시고 계셨다니! 사람의 형상을! 사람되시어 인생사시고 십자가에서 갈라지신 것도 ...
  • 다른 영역에 사는 사람처럼..
    • 유진
    • 조회 수 9995
    • 15.11.03.16:11
    우리가 보고 있는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어쩌면 일 순간의 진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때 일순간의 진실을 사실이라고 믿으며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집...
  • 생활이 만들어 낸 언어
    "시장이 반찬"입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혼자 밥을 먹는 저는 "사람이 반찬이다" 일주일 내내 밖에서 밥을 먹는 아내는 "집이 반찬이다" 한 밥상에 앉아 밥을 ...
  • 자격은 거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의 신분은 자신이 획득한 것이 아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이를테면 왕정제도같은 것이죠.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왕정제도를 부활하자는 말이 있었는데 그들의 꼼수가 무엇...
  • 에스겔서의 네 생물들
    1. 군 부대가 주둔해 있는 인접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인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연중행사로 치르던 체육대회는 동네 사람들에게도 대단한 볼거리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게 인상...
  • 낡음은..
    • 유진
    • 조회 수 10307
    • 15.10.22.19:49
    주님의 길은 너무도 새로워서 사람들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어느 시점까지 주님을 따라갔던 사람들도 의아해 할 정도로 주님의 길은 때로 낯설고 새롭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가장 반대하는 사...
  • 생명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1) 기묘하게도 베드로가 부르심 받아 주님을 따를 때에 그는 그의 형제 안드레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었습니다(마4:18). 또한 바울의 본업은 ‘장막 짓는 자’이었으며(행18:3), 요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