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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비추어 본 국내외 사이비 이단 8 지방교회 편 - 반론1



현재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단 관련 동영상 중에 “성경에 비추어 본 국내외 사이비 이단 - 8. 지방교회”라는 것이 있다. 이 동영상에서 음영진 목사(김포시 고촌읍 소재, 서울제일침례교회)는 앞에서 다뤘던 단체들과는 달리, 자신은 개인적으로 지방교회를 이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그는 갈라디아서 6장을 언급하며 이런 이단 관련 강의를 하는 것이 자신들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기 위함이라고 한다(1-2절). 따라서 이 반론 글 역시 이단 시비 대응 차원이 아니라 동영상 내용에서 사실관계 혹은 특정 진리 항목에서 다소 오해가 있는 부분을 주님의 말씀 앞에서 함께 재고하기 위함임을 밝혀 둔다.



1. 음영진 목사는 누구인가? : 유사한 유튜브 강의를 한 충북 음성독립침례교회 김희택 목사가 말씀보존학회(이송오 목사) 계열이라면, 음영진 목사는 <킹제임스 흠정역>을 번역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정동수 목사)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1611년 판 <영어 킹제임스성경>만이 오류가 없다고 믿지만, 후자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특정 성경에 대한 이들의 지나친 강조는 장점이자 곧 단점이 되어 장로교 합동 교단에 의해 전자는 1998년에, 후자는 2018년(1년 유예)에 각각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1952년생인 음영진 목사는 원래 감리교인이었다. 그는 그 후 위 정동수 목사처럼 미국 플로리다 주 소재 펜사콜라 크리스천 대학(PCC)의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문학 석사(M.A.) 학위를 받는 그즈음을 전후해서 킹제임스성경을 강조하는 독립 침례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998년에 서울 가락동에서 자신의 첫 모임을 시작했고, 2013년에 그 모임을 경기도 김포로 옮겨왔다.



2. ‘지방교회’와 ‘우주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는 무엇인가? : ‘교회’에 대한 가장 간결하고 성경적인 정의는 에베소서 1장 23절에 있다. 즉 교회는 “그분의 몸”이고, 교회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다. 이러한 주님의 몸인 교회는 우주 안에 오직 하나뿐이며(마 16:18), 이 ‘한 몸’(one Body)이 각 지역(city)을 단위로 하여 출현한 것이 소위 ‘지방교회’(local church)이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고전 1:2)는 이에 대한 좋은 예이다. 이처럼 주님의 몸 혹은 하나의 우주 교회(universal church)가 지방 단위로 교회로 불리고 또 지방 단위로 출현한 사례는 대부분의 서신서 수신인들을 포함하여 성경 곳곳에서 볼 수 있다(행 8:1, 13:1, 계 1:11, 행 14:23, 딛 1:5). 특히 요한계시록에서 소아시아 일곱 지방에는 오직 일곱 금등잔대로만 형상화된 일곱 교회만 있는 것은 깊이 묵상해 볼 만하다(계 1:11-13).


그런데 음 목사는 1) 부활하신 주님의 몸이 위 ‘고린도 교회’처럼 그 지역 단위로 출현한 개념인 지역교회(고전 1:2)를 사람들이 임의로 세운 개별 교회들로 생각하고, 2) 소위 ‘우주교회’도 오직 하나의 유기체로서의 주님의 몸(엡 4:4)이 아닌 천주교식 중앙집권 조직으로 오해하고, 3) 더구나 그 주님의 몸은 지금은 이 땅에 없고 나중에 “하늘에 갔을 때”나 체험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이처럼 주님의 몸과 지역교회와의 관계에 관한 그의 부정확한 이해는 다음 항목에서 보듯이 지방교회 측의 성경적인 교회관은 바로 보지 못하고, 본인들은 모든 것을 성경대로 실행한다고 말하면서도 최소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성경에도 없는 실행을 하고 있는 근본 원인이 된 것 같다.



3. 교회론에서 지방교회 측을 오해하거나 성경과 다르게 실행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1) 교회는 주님의 몸이다. 또한 그분은 그 몸의 머리이시고(골 1:18), 참되게 거듭난 성도들은 그 몸의 지체들이자 한 새사람의 구성원들이다(롬 12:5, 엡 4:24). 그러므로 사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박해한 것을 두고 몸의 머리이신 주님은 “왜 나를 박해하느냐?”(행 9:4)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 한 새사람 안에는 오직 그리스도만 충만하시고, 인종과 계급과 신분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골 3:10-11). 이것을 위해 한 새사람(한 몸)의 구성원들인 우리는 모두 1) “머리”를 붙들고(골 2:19), 2) 머리로부터 오는 공급을 “마디와 힘줄”을 통해 받고, 3) 함께 짜여지며(19절), 4) “각 지체”가 분량껏 기능을 발휘하여 사랑 안에서 스스로 몸으로 건축되고 있다(엡 4:16). 지방교회 측 성도들은 이런 이상을 보고, 거주하는 그 지방에서 본 이상대로 실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 그런데도 음영진 목사는 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독립침례교회는 성경이 기원이자 기준인데 소위 “지방교회”는 워치만 니라는 “창시자”가 있고,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교리 외에는 발붙일 수 없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켜 비판했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음영진 목사에게 영문 사이트(https://www.ministrybooks.org/watchman-nee-books.cfm)가 무료로 제공하는 두 성경 교사들의 수백 권의 책들, 특히 워치만 니가 교회에 관하여 심도 있게 다룬 <그리스도의 비밀(the Mystery of Christ)>과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교회생활(the Normal Christian Church Life)>을 시간을 드려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참고로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하나님의 뜻(엡 1:9-10)과 하나님의 경륜(딤전 1:4)의 이상을 보았고, 그것을 이 땅에서 실현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사람들에게 분배하여(요 10:10 하) 생명이 성숙한 한 새사람(엡 4:13), 즉 그리스도의 몸이자 신부의 완성인 새 예루살렘이 되게 하는 것이다(계 21:2, 9-10). 이 과정에서 이들은 그리스도를 대치하는 모든 것은 모두 십자가에서 끝났기에 우리 안에서도 입지가 없게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3) 음 목사는 또한 ‘지방교회’가 마치 중앙조직이 있어서 “김포 혹은 영등포 집회소” 같은 지역교회는 스스로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일반 개신교처럼 총회나 노회가 없다. 그러므로 대표하는 총회장도 없다. 워치만 니는 위 책에서 각 지방교회가 “대법원”이고, 교회 행정은 개 교회 장로들이 머리이신 주님께 나아가 묻고 결정하며, 그 책임도 진다고 가르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교회 구성원인 어떤 형제가 죄를 범하여 치리할 필요가 있을 경우(마 18:15-17), 해당 지방교회 장로들이 최종 책임을 지고 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한 면에서 지역교회들도 한 몸의 일부이므로 몸 안의 다른 교회들과 교통(交通)하여 분열을 막고 몸의 하나를 주의해야 한다. 음 목사는 위에서 보듯이 이러한 ‘몸의 하나 방면’에 대해 다소 낯설다 보니 한 몸 안의 교통(요일 1:3)도 “중앙조직” 혹은 “일률적”이라는 식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몸 안의 지체들은 “같은 것을 생각하고”, “같은 사랑을 가지며”, “한 가지 것을 생각하고”(빌 2:2), 심지어 “모두가 같은 것을 말하고”, “같은 생각과 같은 의견으로 조율되어” “분열이 없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고전 1:10). 또한 그는 한 몸 안의 교통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를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에게도 읽게 하라고 권하는데(골 4:16), 이러한 원칙은 요한계시록에서도 볼 수 있다(계 2:7, 17, 29, 3:6, 13, 22).


4) 음영진 목사는 ‘특정 성경’과 ‘침례’ 신앙을 강조하는 것 같다. 그러나 성경 혹은 성경 지식도 주님 자신을 대체할 수 있고(요 5:39-40) 침례는 “한 몸 안으로의 침례”(고전 12:13)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성경은 주님 자신을 만나고 그분을 먹기 위한 ‘도구’이며, 침례는 주님의 몸 안에 참여하는 ‘절차’일 뿐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만일 이점을 간과하고 주님 자신과 그분의 몸보다 ‘특정 성경’과 ‘침례 신앙’에 더 비중을 둔다면 그 자체가 우상이 될 수 있다.


5) 교회 명칭에 관하여 음 목사 본인도 “서울제일침례교회”라는 명칭이 불완전함을 인정했다. 이번 기회에 과연 주님의 몸에 사람이 임의로 명칭을 붙이는 것이 합당한지, 그리고 김포에 살고 있는 회중에게 왜 “서울” “침례”라는 이름을 붙여야 하는지도 재고해 보기 바란다. 아울러 지금처럼 특정인이 특정 청중을 향해 매주 설교하는 실행이 신약 성경에 단 한 곳도 없다면, 성경 신자답게 성경의 실행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워치만 니는 위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교회생활> 제 10장에서 이 1인 설교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


최초의 신약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는 수만 명이 있었지만 1) 이 집 저 집에서 특정 설교자 없이 모였고, 2) 사도들의 가르침과 교통 안에 꾸준히 머물며, 3) 떡을 떼는 것과 기도하는 것을 꾸준히 하였다(행 2:42). 물론 그들에게는 지금과 같은 성경도 없었지만 몸의 머리이시자 생명으로 그들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골 1:27)가 계셨기에,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생활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지금까지 위에서 다뤘던 내용은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실행하려는 모든 이들이 유의해 볼 만한 것들이라고 확신한다.



4. “바깥 어두운데”는 어디이며, 누가 들어가는가? : 음영진 목사는 동영상에서 워치만 니가 쓴 책은 적극 추천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위트니스 리가 쓴 책은 성경을 “지나치게 영해하여” “많이 주의해야” 한다고 하고, 영해한 근거로 ‘바깥 어두운 데서 이를 가는 것’에 대한 위트니스 리의 해석을 제시하며 이것을 “거의 이단”이라고 혹평했다. 즉 본인 생각에 이 ‘바깥 어두운 곳’은 지옥인데, 위트니스 리는 “천국의 변두리”로 해석하여 혼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음 목사의 주장은 사실도 아니고, 성경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음 목사처럼 해석하면 거듭난 믿는 이들도 지옥 간다는 교리가 성립하게 되는데, 이것이 더 이단적이다.


1) 문자적 해석을 중시하는 형제회에 있었던 위트니스 리는 자신이 쓴 <성경을 해석하는 원칙>(http://www.localchurch.kr/witnesslee/3815)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한다”고 하면서 성경 해석의 첫 번째 원칙으로 가능한 한 글자 그대로 해석할 것을 권한다. 그는 또한 ‘하나님의 어린양’처럼 문자적인 해석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에 한 해 예외적으로 영해(알레고리) 하는 것을 말한다.


2) 따라서 현재 쟁점이 된 “바깥 어두운 데서”에 대해서도 위트니스 리는 바깥 어둠은 천국의 출현 안에 있는 밝은 영광 바깥에 있는 어둠이다(마 16:28, 25:30)”(마 8:12 각주2), “천년왕국에서 이기는 믿는 이들은 왕국의 밝은 영광(골 3:4) 가운데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이지만, 패배한 믿는 이들은 바깥 어둠 속에서 징계를 받을 것이다”(마 22:13 각주 2)라고 해석했다. 이것은 성경 본문 거의 그대로를 재사용한 설명일 뿐 음 목사가 지적한 영해(알레고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3) 또한 성경은 ‘어리석은 다섯 처녀’ 혹은 한 달란트 받은 노예처럼 거듭났지만 보상으로 주어지는 천년왕국에 들어가지 못한 “패배한 믿는 이들”(마 25:30, 마 8:12, 마 22:13, 마 24:51)은 바깥 어두운데(outer darkness) 있을 것을 말하나, 불신자의 경우(마 13:42, 50)는 바깥 어두운 데가 아니라 ‘불구덩이’(furnace of fire)에 던져진다고 구분하여 말한다. 그런데 음 목사처럼 이 둘 모두가 지옥을 가리킨다고 말하면, 어리석은 다섯 처녀(마 25:8 참조)나 한 달란트 받은 노예(25:14-15, 24 참조)처럼 거듭난 사람들도 지옥 가서 멸망할 수 있다는 말이 되고, 이런 해석이야말로 우리의 구원의 확신을 허무는 그릇된 가르침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음영진 목사의 1차 동영상에 대해 위와 같이 대략적으로 반론했다. 나중에 지방교회 측 교리를 다룬다고 알려진 2차 동영상이 입수되는 대로 추가로 반론할 것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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