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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 왜 이단인가라는 유튜브 동영상에 대한 반론글



인터넷상에 “지방교회, 왜 이단인가?”라는 터무니없는 내용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그 동영상에서 지방교회를 이단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충북 음성독립침례교회 김희택 목사이다. 그는 킹제임스 성경만을 절대 신봉하고 개역 성경 등은 사탄이 변개한 가짜 성경이므로 개역 성경으로는 구원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다가 이단으로 정죄된 ‘말씀보존학회(대표: 이송오)’ 소속 목사이다.


그가 지방교회가 이단이라며 그 이유로 열거한 내용은 첫째, 침례에 의한 중생을 주장한다. 둘째, 칼빈주의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셋째, 한 지방에 한 교회를 주장한다. 넷째, 매주 첫날에 만찬을 떼어야 한다. 다섯째,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 여섯째, 목사가 아니라 장로들이 교회를 다스린다. 일곱째, 킹제임스 성경이 아니라 변개된 성경인 회복역을 사용한다는 등 모두 일곱 가지이다.


그런데 위 내용의 대부분은 핵심 진리가 아니다. 대신에 지엽적인 실행에 대한 이견이거나 판단자의 기준 자체가 비성경적이기에 결코 이단 사유가 될 수 없어 깊이 논의할 가치가 없다. 그러나 김 목사의 위와 같은 극단적인 주장에 영향을 받을 사람들도 있기에 각 항목의 문제점만을 간략하게 반론해 보겠다.



1. 지방교회가 침례에 의한 중생을 주장한다: 이것은 한 마디로 근거 없는 비방이다. 중생 즉 거듭남은 요한복음 3장 6절의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에 해당한다. 즉 영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의 영접(요 1:12)을 통해 사람의 영 안에 생명으로 오셔서 한 영(고전 6:17) 되시는 것이 거듭남이다. 그런데 워치만 니를 포함한 지방교회 측 그 누구도 이러한 중생에 침례가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트니스 리는 <거듭남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책자 2-3쪽에서, “’물과 성령으로 남’은 침례를 통한 거듭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물을 통한 구원을 말할 뿐(벧전 3:20-21) 결코 (침례의) 물을 통한 거듭남을 말하지 않는다. 이 둘은 같은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위와 같은 오해는 성경에서의 ‘구원’은 모두 중생을 가리킨다고 믿는 김 목사를 포함한 말씀보존학회 측의 편협한 구원관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구원관을 세 가지로 반론 혹은 비판해 보겠다.


1) 베드로는 사도행전 2장 40-41절에서 “이 어그러진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십시오”라고 권했고, 그 말을 받은 삼천 명이 “침례 받았다”. 이것은 그들이 받은 침례가 ‘어그러진 세상으로부터의 분별’이라는 의미의 구원임을 뜻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에 문설주에 피가 발라진 집 안에서 ‘양고기를 먹은 것’(출 12:8-12)이 중생의 구원의 예표라면, 그 후 그들이 ‘홍해를 건넌 것’은 ‘침례’의 예표이다. 이것은 파라오가 다스리는 이집트(세상의 상징)에서 분별 되는 방면의 구원에 해당한다.


이처럼 성경에서 구원은 ‘구속’과 ‘거듭남’(중생) 외에도 ‘혼의 구원’(벧전 1:9), ‘몸의 구속’(롬 8:23)처럼 이미 화목된 자가 추가로 받는 ‘생명 안에서의 구원’(롬 5:10), 주님의 이름을 부름으로 생활 속에서 주님의 풍성을 누리는 구원(롬 10:13), 세상에서 분별 되는 구원(행 2:40) 등 다양하게 쓰였다.


2) ‘너희 혼들의 구원’(the salvation of your souls)을 언급한 베드로전서 1장 9절에서의 ‘너희’는 바로 직전 구절에서 보듯이 ‘주님을 보지 못하면서도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 즉 이미 중생한 자들이다. 그런데도 말씀보존학회 측은 이것을 ‘불신자 구령’으로 오해한다.


3) 김 목사는 또한 위 동영상에서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막 16:16)이라는 말씀이 지금 교회 시대가 아니라 장차 올 환란 시대에만 해당한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시대마다 구원의 방법이 다르다’는 극단적인 세대주의자들의 이단적인 구원론일 뿐이다.



2. 칼빈주의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김 목사는 지방교회 측이 에베소서 1장 4-5절 성경 말씀에 따라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고, “그분의 기쁨을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셨다(예정)”고 믿는 것이 칼빈주의 구원관 즉 예정론 이단이라고 정죄했다. 그러나 이처럼 성경대로 믿는 것을 칼빈주의 구원관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다. 지방교회 측 그 누구도 어떤 사람이 태어나기도 전에 믿을 기회도 없이 지옥 가도록 예정되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3. 한 지방에 한 교회를 주장한다: 김 목사는 ‘한 지방에 한 교회’를 비판하면서, “서울에 교회가 하나만 있으면 천만 인구를 어떻게 수용하나요? 수용이 불가능하지요”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지방교회 측이 이러한 모순을 피하려고 집회소라는 말을 쓰는데, 성경에 그런 말이 어디 있느냐며, 그냥 “모임 장소에 교회라고 이름을 붙이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처럼 믿는 이들이 예배를 위해 모이는 ‘장소’ 혹은 ‘건물’을 ‘교회’로 보는 김 목사의 위 주장은 구약적인 성전 개념일 뿐 결코 신약의 교회관이 아니다.


신약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즉  건물이 아닌 참되게 거듭난 모든 믿는 이들이다(엡 1:23). 그런데도 생명 없는 특정 건물에 ‘교회’라는 이름을 붙여야 한다는 김 목사의 주장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을 모독하는 위험한 사상이다.


참고로 ‘한 지방에 한 교회’는 그가 어떤 단체에 속해 있건 거듭난 모든 이들은 주님의 참된 자녀이니 몸의 지체로 받아야 하며(롬 15:7), 머리이신 주님만 붙들고 분열이 없이 하나로 건축되어야 한다는 성경적인 교회관이다. 이것을 형상화한 상징이 바로 소아시아 일곱 도시 각각에 오직 하나의 금 등잔대씩만 빛나고 있는 것이다(계 1:11). 따라서 김 목사는 구약적 교회관으로 성경적 교회관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4. 매주 만찬을 떼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방 교회들처럼 매주 만찬을 하든 김 목사의 교회처럼 매년 분기별로 만찬을 실행하든 이런 실행적인 차이가 이단이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과 사도 바울의  명령을 따라 신약 교회로서 만찬의 합당한 의미를 알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고전 11:24).


그런데 김 목사는 동영상 비판에서 사도행전에서의 “그 주의 첫날에” “떡을 떼려고 함께 모인 사건”(행 20:7)도 성만찬이 아닌 일반적인 식사 모임이라고 하고, 11절에서 ‘떡을 떼어서 먹은 것”도 늦은 밤에 야식을 먹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그들이 날마다  … 이 집 저 집에서 떡을 떼기를 꾸준히 계속했다’(행 2:46)는 말도 역시 식사 모임으로 보았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말씀은 “기쁨과 단순한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먹으며라고 하여 떡을 떼는 것(성만찬)과 구분하여 음식 먹는 것(일반 식사)을 말하고 있다. 또한 그 몇 구절 앞에는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과 교통 안에 꾸준히 머물며, 떡을 떼는 것과 기도하는 것을 꾸준히 계속하였다”(42절)라고 말함으로써 ‘떡을 떼는 것’ 즉 성만찬은 초기 교회 성도들의 중요한 실행 중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신약교회 성도들이 주로 밥을 같이 먹기 위해 자주 모였다는 식으로 성경을 푸는 것은 성경을 지나치게 문자적으로만 보는 세대주의자들의 또 다른 오류일 뿐이다.



5.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이 역시 지엽적인 실행에 대한 이견에 불과하다. 이런 실행에서 자기와 다르다고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다. 지방교회 측 내에서도 머리에 수건을 쓰는 실행에 대해서는 성도들 안에 자유함이 있고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핵심 실행도 아니다.



6. 목사가 아니라 장로들이 교회를 다스린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지방교회 측이 ‘성경에는 목사가 없고 복수의 장로들이 교회를 다스린다’고 한 말이 이단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에 목사가 있다며 에베소서 4장 11절을 제시했지만, 그러나 그  단어는 헬라어로 ‘포이멘’(4166)으로서 주님께서 ‘나는 선한 목자다’라고 하실 때의 그 ‘목자’와 같은 단어일 뿐이다. 그런데도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신약 성경에서 총 17회 쓰인 이 단어를 다른 곳에서는 일관되게 ‘목자’라고 번역했으면서 위 에베소서만 유독 ‘목사’라고 번역했다. 이것은 일관성이 없는 번역이고, 1611년 영어 킹제임스 성경 번역이 그 당시의 목사제도를 감안한 일종의 타협이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는 또 목사와 감독과 장로는 동의어인데, 지방교회 측이 장로들과 목사를 구분하니 이단이라는 억지 주장을 한다. 지방교회 측은 <성경적인 장로들>(복수)(행 14:23, 딛 1:5)과 <비성경적인 기존의 목사제도>를 구분했을 뿐이다. 복수의 장로들이 지금의 목사들처럼(김목사 포함) 평신도와 구별된 성직자로 우대받고 있고, 매주 동일한 청중을 대상으로 1인 설교를 하며, 더구나 목사가 장로 위에 군림하는 제도는 신약 성경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대등한 입장에 서 있는 복수의 장로들이 함께 교회를 목양하고 가르치고 치리했다(행 20:28). 김 목사가 장황하게 열거한 장로 혹은 감독과 관련된 성경 구절들은 이러한 성경적인 복수의 장로들에 관한 기록이지, 지금처럼 1인 설교를 전담하는 담임 목사에 관한 기록이 아니다.


오히려 말씀보존학회가 현재 실행하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1인 목사제도는 김 목사가 그토록 비판하는 로마 가톨릭의 사제 제도와 종교 개혁의 후예들의 목사 제도의 답습일 뿐이다.



7. 킹제임스 성경이 아니라 변개된 성경인 회복역을 사용한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김 목사가 소속된 말씀보존학회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최종 권위이고, 다른 성경은 사탄이 변개한 것이며, 그것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다가 이단으로 정죄 받았다. 위 주장 역시 이러한 말씀보존학회의 이단 사상에 근거한 비판일 뿐이다.


사실 같은 킹제임스 성경 진영 내에서도 이미 여러 한글 번역본이 존재하고 또 서로를 비판한다. 즉 ‘권위역’을 번역한 박만수 형제는 말씀보존학회의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 세대주의 교리에 따른 번역이라고 비판한다. 또한 ‘흠정역’을 번역한 정동수 목사는 한글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 대본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 외에도 포천 성경침례교회 홍성율 목사는 말씀보존학회를 탈퇴한 후에, 이들의 번역상의 오류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처럼 같은 킹제임스 성경 진영 안에서도 인정 못 받는 성경을 마치 무 오류의 성경인양 절대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결론적으로, 음성성경침례교회 김희택 목사가 지방교회의 이단 사유라며 열거한 위 일곱 가지 항목들은 실행에 있어 허용 가능한 이견이거나, 김 목사의 판단 기준 자체에 이단적 혹은 비성경적인 오류가 담긴 지적일 뿐 이단 논쟁의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선의의 독자들은 이들의 과격하고 자기중심적인 주장에 본의 아니게 휘둘리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끝



참고자료:
1)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2_02&write_id=51 (1차공개 질의서)
2)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2_02&write_id=54 (4차 공개 질의서)
3)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2_02&write_id=771 (왜 말씀보존학회는 이단 판결을 받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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