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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론 비판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반박(5)
- 경륜적 삼위일체를 양태론으로 오해한 이인규 씨의 이단성



인터넷 검색창에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를 입력해서 검색해 보면, 이인규 씨가 쓴 글이 많이 뜬다. 그런데 이인규 씨는 소화되지 못한 신학자들의 말을 소개하다 보니 앞뒤가 안 맞을 때가 많고, 지방교회 측을 부당하게 양태론으로 정죄하고 있다. 그 한 예가, “경륜적 삼위일체는 4세기 이후에 양태론적이란 이유로 신학적 중심에서 밀려나 잊혀진 주장이 되고 말았다.”라는 대목과 “이것을 빌려와서 정통신학인 것처럼 용어만 사용하는 지방교회는 자신들의 주장을 괴상망측한 논리로 만들고 말았다.”라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른 경솔한 주장이자 무지에 따른 궤변일 뿐이다.


과연 이인규 씨의 주장처럼, “경륜적 삼위일체는 양태론적”이고 “4세기 이후에는 잊혀진 주장”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삼위일체를 두 관점(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으로 보는 접근 방식은 지금도 국내외 정통 신학자들 사이에서 유효하다. 오히려 정통 신학자들은 이인규 씨처럼 둘 중 어느 하나를 무시하면, 필연적으로 그의 삼위일체론이 이단이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1. 내재적(본질적) 삼위일체와 경세적(경륜적) 삼위일체


성경은 하나님을 두 방면에서 기술한다. 한 방면은 하나님의 존재를 다루고, 다른 한 방면은 하나님의 사역을 다룬다. 전자는 어거스틴이 정립한 ‘내재적 삼위일체론’이고, 후자는 이레니우스 등이 정립한 ‘경세적 삼위일체론’이다. 이종성 박사는 “이 두 개념은 초대교회 때부터 많이 논의되었으며, 어느 하나만을 택한다면 그것이 이단적인 견해가 될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둘은 언제든지 동시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라고 했다(이종성, 삼위일체론, 643쪽). 그런데도 이인규 씨는 오히려 이런 견해를 공격함으로써 자신이 정통에서 빗나갔음을 자인(自認)하고 있다.


그와 달리, 위트니스 리는 아래와 같이 둘을 균형 있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성경을 해석한다.


‘우리는 ‘본질적’이라는 단어를 그분의 본체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존재를 언급하는 데, ‘경륜적’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언급하는 데 사용한다.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련하여 아버지는 하늘에 계셨고 아들은 땅 위에 계셨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즉 그분의 실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존재하심에 따르면, 아들은 항상 아버지 안에 계셨고 아버지는 아들 안에 계셨다. 이것은 상호 내재의 문제이다.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였을 뿐 아니라 아버지와 상호 내재하셨다(위트니스 리, 그리스도, 33-34쪽).



2. 정통 신학자들은 경세적 삼위일체론과 내재적 삼위일체론 모두를 존중한다.


경세적 삼위일체론을 양태론으로 깎아내려 공격하고 있는 이인규 씨와 달리, 정통 신학자들은 아래와 같이 경세적 삼위일체론과 내재적 삼위일체론 모두를 존중한다.


“초대교회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학자들이 삼위일체를 두 가지로 나누어서 논한다. 즉 경세적 삼위일체(Economy Trinity)와 내재적 삼위일체(Immanent Trinity)이다. 바르트도 이러한 분류를 따른다. 즉 하나님 자체 안에서의 하나님과 우리를 위한 하나님이다. 이 두 가지 길을 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완전한 자유자이기 때문이다(이종성, 삼위일체론, 631쪽).


“이와 같이 아우구스티누스는 한편으로는 경세적 삼위일체론을 말하면서도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스러운 대내적, 대자적 측면을 추구했다. 이러한 생각은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캅바도기아의 세 신학자들의 글에서도 발견된다”(위의 책, 261쪽).



3. 이인규 씨의 궤변과 부당한 양태론 정죄


이인규 씨는 빗나간 시각을 가지고 위트니스 리의 글을 읽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는 아래와 같은 뜬금없는 질문을 하고, 또한 분리된 세 신을 믿는 전형적인 삼신론자처럼 말하고 있다.


이인규 씨의 궤변1 : (이인규 씨) 특히 양태론자들이 이러한 용어를 사용할 때에는 그들의 주장을 감추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에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양태론자인 지방교회가 사용하는 경륜적 삼위일체는 양태론적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을 때에, 경륜적(사역적)으로 하늘로 기도하라고 하셨단 말인가? 과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하실 때에, 그 절규의 소리를 내재적(본질적)으로 자신 안에 있는 자신에게 절규하셨는가? 과연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성부 하나님께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셨을 때에, 그것이 위트니스 리의 주장과 같이 내재적과 경륜적 두 가지 관점을 나누어 기도하셨단 말인가?”(위 인용 출처 참조)


지방교회 측의 반론 : 이런 반문들은 이인규 씨가 삼위의 내재적 관계와 경륜적 관계가 동시적이고, 상호 보완적임을 보지 못한 무지에서 온 것일 뿐이다. 질문 자체가 엉뚱하다.


이인규 씨의 궤변2 : (이인규 씨) 위트니스 리는 내재적인 관점에서 한 장소 안에서의 동시 존재, 상호 내재를 주장하므로,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신이 자신의 안에 있는 자신에게 기도하였다고 위트니스 리는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위트니스 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기도 한다.


- 그러므로 요한복음 17장에서 기도하고 계셨을 때, 그분은 땅에 계셨으며 동시에 하늘에 계셨다. 그분은 땅에서 기도하고 계신 분이셨으며 동시에 하늘에서 기도를 들으셨던 분이시기도 했다(위트니스 리, 신약의 결론, 하나님, 323쪽).


지방교회 측의 반론 : 위트니스 리는, 예수님께서 자신 속에 있는 자기에게 기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 또한 위격들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이인규 씨의 이단성에서 비롯된 심각한 오해일 뿐이다. “그분은 땅에 계셨으며 동시에 하늘에 계셨다”라는 위 위트니스 리 말은 전적으로 성경에 근거한다. 즉 요한복음 3장 13절은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하늘에 있는 사람의 아들(but he that came down from heaven, even the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 KJV)”이라고 말씀하여 위트니스 리를 지지한다. 또한 정통 신학자인 로레인 뵈트너는 “주기도문에서의 기도를 들으시는 아버지는 배타적으로 제 1격만을 가리키지 않고, 삼일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균형 잡힌 시각이 이인규 씨 같은 삼신론자들에게는 양태론처럼 보일 뿐이다.


이인규 씨의 궤변3 : (이인규 씨) 왜 위트니스 리는 스스로 모순되는 주장을 하고 있을까? 동시 존재하는 삼위가 어떻게 하늘과 땅에 분리될 수 있는가? 위트니스 리의 주장은 이 스스로 다른 주장을 경륜적 삼위일체라는 변명을 하고 있다. 즉 그는 위장과 변명을 위한 논리로서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의 다음 주장을 들으면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된다.


- ‘경륜적’으로 말하자면 아들은 이 땅에 계셨고, 아버지는 하늘에 계셨다. 그러나 요한복음 14장에서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본질적으로 말해서, 아들이 이 땅에 계셨을 때, 아버지는 그분 안에 계셨으며, 그분은 아버지 안에 계셨다. ….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련하여, 아버지는 하늘에 계셨고 아들은 땅 위에 계셨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즉 그분의 실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존재하심에 따르면, 아들은 항상 아버지 안에 계셨고 아버지는 아들 안에 계셨다. 이것은 상호 내재의 문제이다.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였을 뿐 아니라 아버지와 상호 내재하셨다(위트니스 리, 그리스도, 33-34쪽).


지방교회 측의 반론 : 위트니스 리의 위 말은 전적으로 성경적이고, 또한 정통 신학적인 표현이다. 거듭 지적하지만, 위트니스 리가 모순된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성자와 하늘의 성부께서 각각 ‘분리되신 분’이라고 보는 이인규 씨의 삼신론 이단 사상이 문제일 뿐이다.


위 요한복음 3장 13절은 (경륜적으로) 이 땅에 계신 성자께서 (내재적으로) 여전히 하늘에 계신 성부와 함께 계심을 말씀한다(‘아버지 품속에 계신 독생자’(요1:18)도 참조).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즉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경륜적으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재적으로) 나와 함께 계십니다(요8:16).”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위 양측의 말은 삼위의 분리를 주장하는 이인규 씨가 이단이고, 위트니스 리가 성경적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인규 씨의 궤변4 : (이인규 씨) 그는 본질적으로는 삼중적인 동시 존재(결과적으로 한 인격, 한 실체)를 주장하지만, 경륜적(사역적)으로만 셋으로 구별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경륜적 삼위일체는 곧 양태론이 된다.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경륜적과 본질적인 설명을 살펴보자.


- 본질적이라는 것은 생존과 존재를 위한 것이며, 경륜적이라는 것은 일과 기능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본질적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그분의 존재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분의 존재하심 안에 있는 거룩한 삼일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륜적인 삼일성을 말할 때 이는 그분의 움직이심과 역사와 기능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분의 경륜 안에 있는 거룩한 삼일성을 의미하는 것이다(위트니스 리, 성령, 69쪽).


지방교회 측의 반론 : 위 위트니스 리의 말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지방교회 측은 ‘성부가 성자가 되신 후 성부는 소멸하신다.’라는 <이인규식 양태론>을 말한 적이 없다. 다만 세 위격들이 포함된 ‘한 신격’(골2:9)을 말한 것을 그가 일위일체(한 인격)라고 착각했을 뿐이다. 삼위께서 영원하시며, 서로 안에 계신다고 믿는 사람들을 이인규 씨가 양태론으로 공격하는 것은 이웃에 대한 거짓 증거이다.


이인규 씨의 궤변5 : (이인규 씨) 만약 경륜적 삼위일체, 경세적 삼위일체를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단일신론적인 개념에서 그대로 수용한다면 하나의 인격이 단지 사역적, 기능적으로만 구분을 하는 것이 되므로 양태론이 될 수밖에는 없으며….


지방교회 측의 반론 : 지방교회 측은 단일신론을 말한 적이 없다. 대신에 구별된 세 위격이신 한 신격, 즉 ‘한 분 하나님’(one God)을 믿고, 내재적으로 세 위격들이 상호 내재하시고, 동시에 경륜적으로 함께 역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 이것은 양태론이 아니다. 가장 성경적이고 균형 잡힌 정통 삼위일체이다.


결론적으로, 이인규 씨는 충분히 소화되지 못한 신학자들의 말을 가져와 인터넷 안에서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세적 삼위일체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삼신론 이단 사상을 기준으로, ‘이 땅에도 계시고 여전히 저 하늘에도 계신 아들 하나님’을 말씀하는 성경 본문(요3:13)을 양태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처럼 어설픈 신학지식으로 이단 정죄하기를 즐기는 이단 감별사들로 인한 혼란과 폐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우리는 한국 교계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자격 없는 이단 감별사들의 불의와 주제넘음을 지속해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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