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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교회측은 정통이고 성경적이다

-삼일 하나님부터 새 예루살렘까지



이 글은 총 다섯 번으로 예정된 토론글의 결론과 마지막 토론 주제인 삼위일체를 다룬다. 통상 이런 토론을 하게 되는 이유는 ‘사실’에 대한 오해 또는 ‘성경 진리’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가장 바람직한 토론 결과는 지엽적인 진리에 이견이 있어도 핵심 진리 인식이 같다면, 한 몸 안의 지체임을 서로 인정하고 교제의 악수를 나누는 것이다. 행크 해네그래프의 CRI, 파산티노 여사의 AIA, 풀러 신학교가 그러했다. 김홍기 목사님과의 이번 토론과 예정된 2차 토론도 결과적으로 같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도한다.


성경 66권은 사실 한 권의 책이다(The Bible). 그러므로 개별적인 진리 항목을 다루더라도 늘 전반적인 중심 계시를 염두에 두고 그 진리를 이해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중심 계시로 본다면, 성경의 처음은 ‘삼일 하나님’(Triune God)이시고(창1:1), 그 끝은 ‘새 예루살렘’이다(계21:9-10). 그 중간에 구속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 거듭난 이들을 지체들로 하는 주님의 몸 즉 ‘교회’가 있다(엡1:23). 따라서 이 세 핵심 중점들인 ‘삼위일체’, ‘교회’, ‘새 예루살렘’을 바로 알고 믿어야 비로소 성경적인 정통 그리스도인들 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지방 교회측이 이에 해당된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네 번의 토론은 주로 ‘교회론’(교파주의 등)에 집중되어 왔다. 새 예루살렘이 그리스도의 한 신부(a bride, 계21:2)인 교회의 최종 완성임을 본 사람이라면, 몸의 하나를 나누는 쪽으로 가는 교파주의는 성경의 중심 계시에서 벗어난 실행임을 쉽게 분별할 수 있다. 새 예루살렘이 어린양의 신부(고후11:2, 계19:7-8)이자 하나님의 집(엡2:22, 딤전3:15)인 교회의 장래 모습이라는 관점은 미국 칼빈 신학교를 거쳐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에서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새 예루살렘>으로 Ph.D.학위를 받은 이필찬 박사의 <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선교회, 15-16, 274쪽)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전 고신대 총장 황창기 박사의 글도 같은 맥락이다(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90400).


이제 남은 지면에서 성경의 첫 번째 주제이자 이 토론의 마지막 주제가 된 삼위일체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그런데 필자는 본격적으로 쟁점을 다루기 전에, 김 목사님의 마지막 글 제목이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점을 밝혀 두고자 한다. 김 목사님은 글의 제목은 해당 글 전체의 압축임을 잘 알고 계신 분이다. 그럼에도 마지막 글에서, 제목과는 직접 관련 없는 설명에 지면의 거의 대부분을 사용한 후, 끝 부분의 남은 몇 줄에서 갑자기 가이슬러의 말을 빌려 지방 교회측을 이단시했다. 제목과 동떨어진 이러한 글 쓰기는 좋은 토론의 본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필자는 바른 삼위일체 토론을 위해서는 용어와 개념들을 바르게 정의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김 목사님의 지적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제 김 목사님이 진술하신 내용들을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김 목사께서는 본 글에서 1) 삼위일체 관련 용어 혹은 개념 정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2) 소위 정통 삼위일체론자들이 ‘무의식적’ 혹은 ‘언어상의 부주의’로 삼신론에 빠지는 경향에 대해 웨인 그루뎀 등의 관점을 소개했다. 3) 아울러 소위 정통 삼위일체론자들이 삼위의 구별을 위해 사용한 ‘분리된 삼위’ 개념을 왜 지방 교회측이 삼신론자라고 정죄하는지를 반문했다(그런데 토론 지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런 주제들은 김 목사님의 글 제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4) 마지막 몇 줄에서 상호내재와 경륜적 삼위일체에 대한 약간 언급이 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오해를 담고 있다(지방 교회측은 상호 내재를 ‘위격의 동일시’의 근거로 말한 적이 없다). 이렇게 볼 때, ‘지방 교회측이 이단이다’라는 글 제목을 직접 뒷받침 하는 근거 혹은 내용을 김 목사님의 글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굳이 찾는다면, ‘이에(경륜적인 삼위일체) 관해서는 지면 관계상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다’는 한 문장뿐이다.


이제 위 네 가지 항목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먼저 정통 삼위일체가 ‘삼위(three persons)이심’, ‘각 위가 완전한 하나님이심’, ‘하나님은 한 분(one God) 이심’이라는 웨인 그루뎀의 관점, ‘동일 본질은 분리 불가’라는 가이슬러의 말에 필자도 원칙적으로 공감 한다. 그렇더라도 여러 성경 구절들(신6:4, 슥14:9, 말2:10, 갈3:20, 약2:19, 고전8:6)에서 언급된 “Jehovah is one” 혹은 “one God”(한분)이시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는 좀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하나님이 ‘한 동일 본성을 가지신다’는 의미로 설명한다. 그러나 에릭슨, 로이드 존스, 반 틸 같은 저명한 신학자들의 아래와 같은 언급들은 ‘본성’을 겨냥하여 ‘한분’(one God)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왜 적절치 않은지를 알게 한다(예를 들어, 사람이라는 ‘동일 본질’을 가진 세 명은 ‘세 사람들’일 뿐임).


“하나님은 단일의 존재(a unitary being)이시다. 가끔씩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본성을 어느 정도 느슨하게 함께 묶여진 한 묶음의 속성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의 속성(a attribute) 또는 하나의 술어(predicate)가 아니시다. 그분은 살아계신…한 주어(subject)이시다.”(Millard Erickson, God the Father Almighty, p. 231)


“성경은 하나님께서 한 인격이시라고 말한다. 이 사실은 참된 의미의 경배를 드림에 있어서, 또 우리가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해 확신을 갖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Martyn Lloyd-Jones, Great Doctrines of the Bible pp. 55-56)


“우리는 하나님 즉, 신격 전체가 한 인격이시다 라고 단언한다.… 다른 모든 피조물들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하나의 수적인 동일성(numerical identity)을 현시함을 신앙으로 간직 해야만 한다. 심지어 존재론적인 삼위일체 내에서 조차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숫자적으로 하나이시다 라고 주장해야 한다.”(Cornelius Van Til, An Introduction to Systematic Theology, p. 229)


필자는 위 정통 신학자들의 인용문에 언급된 ‘한 인격’이라는 말이 ‘비 인격체’와 대조되는 표현이며, 신약에서 한번 사용된 ‘데오테스’(2320)(골2:9) 즉 ‘신격’(神格)의 의미로 이해한다. 따라서 이것은 ‘삼위는 세 인격들이시다’라는 말과 충돌하지 않는다. “단일한 신격 안에 삼위가 계시는데...”라고 한 웨스트민스터 신조 3장 2절에서, 우리는 두 개념의 조화를 볼 수 있다(박윤선,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 영음사, 23쪽). 김 목사께서는 정통 신학자들이 설명한 이러한 ‘신격’ 개념을 어떻게 보시는가?


2) 웨인 그루뎀이 소위 정통 삼위일체론자들이 ‘무의식 중에’ 삼신론자로 빠지는 경향에 대해 아래와 같이 지적한 것은 가이슬러를 포함한 “오늘날의 수많은 복음주의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좋은 충고라고 본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unity’라는 말을 사용한 것을 볼 때, 이것이 분리되지 않는 위격의 연합을 가리키고  흔히 말하는 ‘본질(essence)의 연합’ 혹은 삼위가 ‘동일 본질을 공유함’을 말한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구별된 위격을 인정하지만, ‘분리되지 않는 존재’(one undivided being)로서의 하나님의 연합(unity)을 좀처럼 인식하지 않음으로, 어쩌면 오늘날의 수많은 복음주의자들은 무심코 삼위일체에 관한 삼신론적인 견해를 향하여 나가는 경향이 있는지도 모른다.”(op. cit., p. 248)


그렇다면 왜 “오늘날의 수많은 복음주의자들이 무심코 삼신론적인 견해를 향해 나가는 경향”을 갖게 되는가? 필자는 이들이 위에서 다룬 ‘한 신격’(골2:9), 그리고 삼위의 ‘존재론적인’ 상호내재(요14:11)처럼 ‘one God’을 지지하는 성경 본문들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처럼 삼위의 ‘하나’를 소홀히 하고, ‘셋’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필연적으로 삼신론(three Gods)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3) 이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삼위의 ‘구별’과 ‘분리’를 살펴보겠다. 정통 삼위일체 명제 중 하나는, “삼위는 서로 ‘디스팅크티오’(구별)이지만, ‘디비수스’(나누어짐)되거나, ‘세파라투스’(separatus, 분리)되지 않고, 삼위 자체로부터 나오는 일체”라는 것이다(차영배, 삼위일체론, 총신대출판부, 208쪽). 위격들의 분리 불가라는 이러한 명제에 의하면, 마태복음 3장 16-17절식의 ‘삼위의 나타남’도 김 목사님처럼 ‘존재론적인 삼위의 분리’로 볼 것이 아니라, ‘경륜적인 삼위일체’의 방면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물론 위트니스 리 역시 이 구절들대로 삼위 하나님을 믿는다(위트니스 리, 신약의 결론-하나님, 305-306쪽).


위트니스 리가 우려한 삼신론적인 사고는, 삼위의 ‘상호 내재’(요14:11)를 ‘존재’가 아닌 가이슬러 식의 ‘편재’, 혹은 이인규님 식의 로마 감옥의 바울과 빌립보에 사는 성도들 간의 ‘마음 속으로만의 상호 내재’ 처럼 ‘존재론적인 삼위’를 사실상 분리시키는 것을 겨냥한 것이었다.


성경은 성부가 성자를 보내신 후 한편으로 하늘에 계실 뿐 아니라(마6:9), 다른 한편으로 보냄받은 성자와 함께 이 땅에 계심을 말한다(요8:16-19, 29, 16:32, 요14:8-11). 따라서 양면을 다 믿어야 성경적이다. 아울러 아래에서 보듯이 검증받은 정통 삼위일체론자들은 삼위의 어느 ‘한 위격’은 또한 ‘삼위 전체’이심을 믿는다(이것은 위 서두의 ‘각 위가 완전한 하나님’이심에 해당됨). 따라서 이런 맥락의 아래의 말들이 낯설거나 거부하는 마음이 속에 있는 사람은 그 자체가 자신의 삼위일체관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다. 참고로 위트니스 리를 포함한 지방 교회 성도들은 이런 언급들이 깊은 속에서 아멘이 된다.


“주기도문에서…‘아버지’라는 단어는…첫째 위격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한 하나님인 세 위격들을 가리킨다. 삼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다.”(Loraine Boettner, Studies in Theology, p. 107)


1) “거룩한 삼위일체의 위격들은 분리할 수 있는 개체들이 아니다. 각각은 나머지 둘을 포함하며, 각각의 오심은 나머지 둘의 오심이다”(아우구스트스 스트롱, Systematic Theology, p. 333). 2) 『So both are in each, and all in each… and all in all』(어거스틴, On the Trinity(VI), p.103). 3) “상호내재는 세 위격들의 상호내주를 의미하고, 그들이 하나 안에 있는 것처럼 하나가 다른 둘 안에도 변함없이 있는 것이다”(George Bull, Defense of the Nicene Creed, Oxford, 1851). 4) “성부는 전적으로 성자 안에 있고 성자는 전적으로 성부 안에 있다”(존 칼빈, 기독교강요, 169쪽, 성문).


위와 같은 성경적인 삼위일체론을 소유할 때, 비로소 새 예루살렘의 구성 요소인 “하나님과 어린양”이 복수인데 그 “보좌”는 단수인 이유 그리고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계22:1)의 바른 의미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교리는 성경을 열어주어야 하고 성경 말씀은 우리 안에 체험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김홍기 목사께서 본 토론시 전적으로 의존하신 노먼 가이슬러의 글(2009년)은 이미 4년 전에 지방 교회측에 의해 충분히 반박된 것이었다(http://www.contendingforthefaith.org/korean/index.html). 가이슬러는 지방 교회측의 논리적이고 근거를 가진 이런 반박에 대해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다. 이러한 침묵이 수긍이 아니라면, 이제 가이슬러가 말해야 할 차례이다. 만일 김홍기 목사께서 그 몫을 대신하려면, 지금처럼 이미 반박된 가이슬러의 예전의 주장을 반복하기 보다는, 지방 교회측이 추가 반박 한 위 링크 내용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을 다음 토론에서 기대해 본다.

 


필자 / 김바울 형제
지방교회 측 진리 변증 위원회 한국어권 담당
Defense & Confirmation Project

 


출처 : 크리스찬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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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예루살렘 2015.10.08 01:24
    저명한 변증가라고 알려진 노먼 가이슬러 조차도 성육신 하신 분은 오직 2격만이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성부는 오직 '편재' 상태로만 함께 하셨다. 마태복음 3장을 볼 때 성부는 저 하늘에, 성령은 하늘에서 땅으로, 성자만 땅(물속)에 계셨다는 식으로 즉 '분리된 삼위일체'를 굳게 붙들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만일 그가 요14:10-11이 말하는 '성부가 성자 안에 성자는 성부 안에' 계심을 '존재론적'이 아니라 단지 '편재'로만 그렇다고 믿는다면, 그는 최소한 삼위일체론에 있어서는 성경적인 변증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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