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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와 아볼로...에게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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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는 바울이 첫 번째로 로마의 감옥에 갇혔다가 석방된 후, 크레타를 거쳐 니고볼리에 도착했을 때(딛1:5, 3:12) 디도에게 쓴 서신서이니 바울의 사역이 꽤나 진전되었을 때입니다.

 

그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 아데마와 두기고가 나오고, 율법사인 세나와 아볼로가 등장합니다. 아데마는 잘 모르겠지만 두기고는 바울의 친밀한 동역자이었습니다(행20:4, 골4:7, 엡6:21).

 

세나는 앞에 '율법사'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바울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에게 있어 율법은 그리스도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볼로는 성경에 있어 능한 사람이었지만(행18:24), 아볼로는 바울에게 항상 동역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분열된 고린도교회를 위하여 아볼로에게 가볼 것을 여러 번 권하였을 때,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있으면 갈 것입니다'(고전16:12)라는 반응에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세나와 아볼로는 바울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세나와 아볼로를 향해 바울은 디도에게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동역하며 하나님의 섬기는 사람들 사이에 마음이 항상 맞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욱 껄끄러운 경우가 항상 있습니다. 복음을 말하면 목양을 말하고, 목양을 말하면 진리를 말하려 합니다. 무엇인가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서로 시원하게 흐르는 것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은 한쪽에 제껴 놓고 맘에 맞는 사람끼리 일을 도모하기가 쉽습니다. 그러고자 하는 욕구가 가득하게 되면, 부득이하게 말이나 행동에 묻어 나오게 되어 불화가 생겨 서로 화목할 기회가 없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오, 주님, 우리를 보혈로 덮어주시기 원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마음은 얼마나 넓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린도 사람들에게 서신을 쓸 때 그는 "내가 자녀들에게 하듯 말하는데, 이것에 대한 보답으로 여러분도 마음을 넓히십시오"(고후6:13)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과 노선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결코 제껴 두지 않았습니다.

 

그와 친밀한 동역자들에게 대하듯이 노선이 다르게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도 그는 전혀 시기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정말로 몸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디도에게 조금만 말을 비틀어 했어도 디도는 영향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참으로 순수했습니다. 그 안에는 좁은 마음이나 시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 주님... 바울에게 있던 성령은 지금 제게도 동일한 분이십니다. 주님, 저에게도 이러한 영과 마음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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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뵈뵈 2021.03.20. 15:31
몸을 아는 사람 바울...
그를 본받게 하소서
저의 좁은 마음때문에 지체들과의 막힘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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